거시적 지표라고 불리는 경기, 지수, 물가, 환율 등의 지표는 투자자가 일일이 파악해 대응해야 할 조건들이 아니다. 그런 태풍은 기업들이 해쳐나가야 할 변수일 뿐이다. 좋은 기업을 선택해투자한다면, 그들이 다 알아서 극복해나갈 것이다. 우리는 그저충격이 닥칠 때 흔들리고 무너질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이면 충분하다. 위기가 지나고 난 뒤에 더 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일련의 조치를 취하면 된다. 우리가 믿을 것은 오직 기업뿐이다. - P79
투자자는 두루 많이 아는 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수많은 소음으로부터 진짜 진실을 뽑아낼 줄 알아야 한다. 투자자가 진짜해야 할 일은 돈을 잘 벌어줄 믿을 만한 기업을 찾는 것이다. 다른 정보들은 잡음이다.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선 남들이 말하는대로 세상을 해석하면 안 된다. 자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투자할 기업을 골라내야 한다. 그렇게 고른 기업을 열심히 공부하고 저점에 매수해서 수익을 올리는 자신만의 ‘성공 경험‘이 축적되어야 한다. 그러고 나면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는 참고사항일뿐 절대적 판단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 P87
그래서 투자 결정을 내리기까지, ‘생각의 밑바닥까지 닿도록 아주 많은 생각을 한다. 생각에 부합하는 자료도 보고, 생각을 반박하는 자료도 찾아본다. 내 생각이 맞을 경우와 잘못됐을 경우최대 수익과 최대 손실도 파악해본다. - P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