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이 가장 오랫동안 바라본 것을 닮는다. 내가 죽을 때 바다를 닮은 얼굴이 되어 있다면 좋겠으나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 최소한 빈 술병이라도 닮기를 희망한다"는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의 구절이 떠올랐다. 그를 보며 이미 바다를 닮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는 그 순간 마음을 바꾸었다. 그는 바다가 아니라 사람들을, 술병이 아니라 그걸 나누는 친구들을 닮아가고 있구나 싶었던 것이다. - P256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모든 것을 버린 사람이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는 사람이다.  - P3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