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는 그를 이 병실로 오게 만든 점들을 연결할 수 있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어찌선지 알고 있었다. 눈을 감은 실비는 윌리엄이 호수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숟가락에 담긴 물이 되었는데 숟가락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기분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를 붙잡는 중력이 사라졌고, 그래서 그는 거대한 물에 녹아들려고 한 것이다. 실비는 윌리엄이 자는 동안 그에게 자신의 힘을 나눠주려고 마음을 느슨하게 풀고 그의 침대 옆에 앉아 있었다. - P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