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의 딸에게도 따스했던 사람이니 상처받아 잔뜩 독 오른 아이가 당신의 호의를 가뿐하게 저버린 것도 혹 이해해주지 않으려나. 선생이라면 호의를 받아들이는 데도 여유가 필요함을 알았을 것이다. 그때의 나에게는, 열넷의 나에게는 그런 여유가 없었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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