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려면 자신이 속한 무리의 과거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게 아버지의 지론이었다. - P43

「아빠 말을 잘 기억해 두렴. 진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사람들에게 다짜고짜 얘기해 줄 수는 없단다. 거짓에익숙해진 사람들의 눈에는 진실이 의심스럽게 보이기 마련이거든.」 - P47

그래, 하늘이 무너질 일은 없다.
살아 있는 한, 우리에게 닥치는 불행은 그저 삶의 항해에서만나는 잔파도에 불과하다. 그게 없다면 얼마나 지루할까.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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