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가 있는 은행을 그만둔 순간, 더 이상 은행원이 아니다. 그런데 이 당연한 사실을 모르는 은행원들이 의외로 많다. - P245

거래처가 자신에게 고개를 조아린 것은 자신의 실력에 감탄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융자과장이나 부지점장이라는 직책 때문이었다는 것을 은행의 간판이 그토록 컸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은 이제 은행원이 아니라는 것을그런 사실을 겨우 알아차렸을 때, 조기퇴직자의 마음에 조금씩 스며드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 끝도 없는 불안이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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