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간은 지배할 수 없지만 공간은 소유함으로써 컨트롤이 가능하다. 삶이라는 것은 항상 불안하고 변화의 요소가 많다. 힘을 가진 사람들은이 불안 요소를 줄이는 쪽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간다. 내일 생길 일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보험을 드는 것이 한 예일것이다. 유발 하라리 교수에 의하면 인간이 종교를 믿고 각종 규범을만드는 것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살면서 생겨나는안 좋은 일은 신이 내리는 벌인데, 종교 규범을 지킴으로써 안 좋은일이 생겨나지 않게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는 곧 나의 운명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고, 그것이 종교 규범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불안한 세상에서 안정감을 추구하는데, 불안정한 세상에서 공간을 소유함으로써 일정 부분 안정감을확보할 수 있다. - P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