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아닌 다른 부분이 인생의 중요한 선택에 명확히 관여했는데 스스로가 그걸 보지 못했다는 것이 기묘했다. - P304

난데없이 찾아오는 좋은 기회들은 처음에는 배드민턴 셔틀콕처럼 가볍게 날아와 ‘오, 이 정도쯤이야‘ 하고 쳐낼 수 있었는데 점점 테니스공이나 야구공같이 무거워졌던 것이다. 언젠가는 그러면 볼링공 같은 마감만 남는 걸까? 역시 자기 일정을 자기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스트레스 조절의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인 것 같다.  - P341

"그 도시에 가면 그걸 먹어야 해" 하는 추천을 받는 걸 좋아한다. 돌아가면 그 친구와 "나도 거기 갔었어" 하고 이야기할 수도 있고, 시간을 달리해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건 특별한 유대감을 만드는 것 같다. 다정하게 이곳저곳을 추천해주는 사람은 독점욕이 없는 사람이라 믿고 있다. 무언가를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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