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한테도 지지 않는 사람보다 더 센 사람도 있어.""어떤 사람?""아무한테도 지지 않으려는 사람한테 일부러 져 줄 수 있는 사람."의미심장한 말투였다. 하지만 단박에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다."그런 사람이 더 무섭거든. 목적을 위해 성질을 죽이는 사람, 태희는 그럴 수 있을까?" - P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