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일상에선 대충 구별 없이 쓰곤 하지만, 외로움이란 혼자 있는 고통을 말하고 고독이란 혼자 있는 즐거움을 말합니다. 외로움은 견딜 수 없는, 극복하고 개선해야 할 상태이지만, 고독은 즐길 만한, 누리고 유지해야 할 기회이기도 한 것이죠. - 292
하지만 푸름은 희망과 설움의 접경지대입니다. 푸름은 희망에도 어울리고 설움에도 어울려서, 푸른 희망이라고 하면 희망이 더 희망차게 들리고, 푸른 설움이라고 하면 설움이 더 서럽게 들리는 것처럼 말이지요. -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