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이나 ‘태도’를 칭찬 받은 아이들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게될 가능성이 높고, ‘결과, 재능, 존재 자체’에 대해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질 확률이 높다.
비판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아이의 능력이나 존재 자체에 대해 비판이나 비난을 하면, 아이는 스스로를 고정된 사람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자신이 그 과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재능이 없어서라는 생각에 지배를 당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이런 칭찬이나 비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누구일까? 바로 부모이다. 결국 아이들의 사고방식은 1차적으로 부모에 의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 128

지금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것은 특정한 분야 의 전문지식이 아니다. 그런 전문지식은 로봇과 인공지능에 의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갖추어야 하는 생존 덕목은 어떤 상황이라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독학자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다. 슬로리딩은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선물해줄 것이다. - 181

호주의 교육학자인 존 헤이티(John Hattie)는 교육방식의 효과성에 대한 논문 800개를 분석하여 교육의 효과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교사의 3가지 요인을 찾았다. 그것은 지속적인 피드백, 교육으로 전달하는 내용의 질, 그리고 반복 주입식 교육법이었다.
우리는 보통 ‘지식‘이라는 말을 창의성이나 지혜와는 좀 동떨어진 개념, 때로는 반대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창의성은 기존 지식이 없으면 거의 꽃피지 못한다. 뉴턴이 자신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탔기’에 그런 놀라운 과학적 발견을 했다고 고백했던 것처럼 말이다. 스티븐 핑커는 "천재는 공부벌레다"라고 말했다. 머릿속에 무언 가가 많이 있을 때야 비로소 천재적인 새로운 것이 나온다는 말이다. - 217

미국의 유명한 경영 사상가인 짐 콜린스는 이렇게 말했다.
"한 번의 큰 성공보다 일관성 있는 작은 행동이 위대함을 결정한다."
위대함은 어떤 큰 행동, 거창한 몸짓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작은 행동을 일관성 있게, 그리고 성실하게 해낼 때 위대함에 다가설 수 있다. 양육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남들이 해주지 못한 큰 것을 하나 해주었다고 해서 좋은 양육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삶을 이루고 있는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조금씩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것, 이러한 성실한 양육이야말로 위대한 양육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의 성실성은 그 무엇보다 아이의 삶을 성실하게 이끌어줄 것이다. -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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