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할아버지 1
네코마키 지음, 오경화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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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체에 대사도 별로 없어 휙휙 넘겨볼 수 있는 만화이다. 어촌마을에서 부인과 사별하고 고양이와 같이 살아가고 있는 할이버지의 삶이란 것이 그리 다채롭지도 않고, (아직 1권이다 보니) 큰 사건 없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기분전환용으로 만화를 읽다가 갑자기 이런 평온한 노년의 삶이 과연 내게도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기분이 암울해졌다면... 너무 나간 것이겠지?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고양이는 꼭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한테 다가가더라?" - 70

"여긴 변한 게 없네요."
"... 변할 게 없으니까." - 95

"알았다. 알았어. 왜 꼭 맨살 부분만 골라 무는 거냐~" - 155

"아차차. 깜빡 잠든 사이에 새해가 밝아버렸네." -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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