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낮게 가라앉는 날이면

 

오래 잊고 있었던 다락에라도 올라가 볼 일이다.

낡고 남루한 삶의 보퉁이를 이리저리 옮겨볼 일이다.

한 쪽 구석에 가뭇이 놓여 있는 등의 먼지를 털고 높이높이 걸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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