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세상에 하나 뿐인
딸아이가 초등학교 일학년 때, 엄마 생일 선물로 사준 반지.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라 거금 오백원이나 주었답니다. 오랫만에 다니러 온 외삼촌이 수퍼에 데리고 가서 과자를 고르라고 하니 망설이고만 있어서 오백원짜리 새우깡을 하나 집어주었더니 "외삼촌, 그건 너무 비싸." 하던 아이입니다.
그땐 오 백원이면 제일 큰 봉지의 과자이고 대부분 백 원씩 했지요. 벌써 이십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