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외로움 

일몰 속의  

또 한그루의 나무입니다. 

명상도 끝내고 

속울음도 멈추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가서  

밥 먹고 

담소하고  

잠 잘 것입니다. 

그러나  

홀로여서 더욱 행복할 이 나무는  

다시 일출을 맞이하겠지요.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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