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있는 마을
이르쿠츠크로 가는 길에 있는 아침 무렵의 어느 마을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샤갈의 그림을 연상했습니다.
대부분 그럴 터이지만 한 발 비껴서서 보는 마을은 아름답고 평화롭습니다.
그러나 이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에도 갈등과 분쟁과 미움은 있겠지요.
중앙에 있는 나무는...
그 모든 것을 지켜보았겠지만
묵묵히 자기의 자리에 있습니다.
마을 너머로 바이칼 호수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