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을 지키는 나무
이르쿠츠크로 가는 기차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나무'를 좋아합니다.
그것도 숲이 아니라 혼자 서 있는 나무를...
좀 극성스런 사람들만이 찾을
이 겨울 바이칼 호수를
말없이 지키고 있는 나무를 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깨닫습니다.
묵묵히
자기의 자리를 지키며
세상을 원망하지도 않고
불평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