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반 

이북 사람이 경영한다는 식당.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음식. 

'온반' 

지금 생각해 보니 맛이 좀 밍밍했던 것 같습니다. 

곰국도 아니고 그렇다고 맹물도 아닌, 

다싯국물 비슷한. 

그러나우선 춥고 배고팠던 터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별식이라고 남편에게 한 번 해드려 볼 참입니다. 

같은 동족인 우리를 위한 배려였는지 

곱게 한복으로 차려입은 젊은 여성이 나와서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반갑습니다' 등 몇 곡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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