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소설 읽는 노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23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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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낮에는 인간과 밀림이 별개로 존재하지만, 밤에는 인간이 곧 밀림이다>는 수아르 족 인디오의 말을 떠올리며 어둠을 응시하고 있었다."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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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창비시선 305
박후기 지음 / 창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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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글렌 굴드

침묵은
말 없는 거짓말,
내 귀는
거짓말을 사랑한다
살아야 하는 여자와
살고 싶은 여자가 다른 것은
연주와 감상의
차이 같은 것
건반 위의 흑백처럼
운명은 반음이
엇갈릴 뿐이고,
다시 듣고 싶은 음악은
다시 듣고 싶은
당신의 거짓말이다 -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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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대의 비망록 - 사회주의적 낙관성으로 지켜낸 인간 존엄의 기록 패러독스 9
율리우스 푸치크 지음, 김태경 옮김 / 여름언덕 / 2012년 6월
절판


이곳(판크라츠 감옥)에서는 죽을 리가 없는 사람이 잘 죽었다. 그러나 죽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이 살아나는 일은 좀처럼 없다. p51-51쪽

우리의 방은 북향이다. 여름날 날씨가 좋으면 아주 이따금 우리에게도 지는 해가 보인다. 아아, 아버지, 그래도 저는 다시 한 번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56쪽

전쟁의 마지막 순간 1초 사이에, 마지막 한 발에 심장을 꿰뚫리는 마지막 병사는 얼마나 비극적인가 자주 생각해왔다. 그러나 누군가 그 마지막 병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나 자신이라고 판명된다면 지금이라도 응할 것이다.-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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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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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처음부터 분명히 말해 놓겠는데, 마음이 내켜야 해요. 분명히 해둡시다. 나한테 윽박지르면 그때는 끝장이에요. 결국 당신은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이겁니다."

"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

"자유라는거지!"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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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생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정숙 옮김 / 이레 / 2006년 9월
절판


그는 부자가 될까 높은 사람이 될까, 두 가지 중 어느 한 쪽도 잡지 못하고 엉거주춤 서 있는 듯한 자기자신을 정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부터 부자가 된다는 것은 세상물정에 어두운 그에게는 이미 너무 늦었다. 높은 사람이 된다는 것 또한 힘겨운 세상살이에 부대껴 자신이 없었다. 그 힘겨운 세상살이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역시 돈이 없다는 게 제일 큰 원인처럼 느껴졌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그는, 그저 끝없이 초조함에 시달렸다. 돈의 힘으로 지배하지 못하는, 참으로 위대한 그 무엇이 그의 시야를 밝히기에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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