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마음이 힘들 때 헬스장을 다녔다. 운동을 진짜진짜 싫어하는 데 (이 책에서 배운 용어를 써먹자면)나의 전전두피질이 힘내서 꾸역꾸역 다녔다.
확실히 근육량도 늘고, 체력도 늘고, 수면의 질도 좋아졌다. 그치만 운동가는 건 항상 싫었다. 운동은 정말 적성이 아닌듯.
결국 게으름(배측 선조체와 측좌핵)이 이겨서 그만뒀다. 지금 하는 운동은 북플 스탬프를 위한 걷기가 끝! 그래도 가끔은 예전에 경험 했던 마법 같은 운동의 효과가 그립다.

운동은 상승나선을 가동시키는 가장 단순명료하고 효과가 큰 방법일 것이다. 게다가 운동은 항우울제가 뇌에 미치는 효과와 동일한 여러 효과를 발휘하고, 심지어 기분전환 약물이 주는 취기를 흉내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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