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마음이 힘들 때 헬스장을 다녔다. 운동을 진짜진짜 싫어하는 데 (이 책에서 배운 용어를 써먹자면)나의 전전두피질이 힘내서 꾸역꾸역 다녔다.

확실히 근육량도 늘고, 체력도 늘고, 수면의 질도 좋아졌다. 그치만 운동가는 건 항상 싫었다. 운동은 정말 적성이 아닌듯.

결국 게으름(배측 선조체와 측좌핵)이 이겨서 그만뒀다. 지금 하는 운동은 북플 스탬프를 위한 걷기가 끝! 그래도 가끔은 예전에 경험 했던 마법 같은 운동의 효과가 그립다.




운동은 상승나선을 가동시키는 가장 단순명료하고 효과가 큰 방법일 것이다. 게다가 운동은 항우울제가 뇌에 미치는 효과와 동일한 여러 효과를 발휘하고, 심지어 기분전환 약물이 주는 취기를 흉내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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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0-08-29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걷기가 제일 만만해요. 저도 헬스장은 체질이 아닌 듯 ㅋㅋㅋ평생 딱 한 번 두 달 끊어 놓고 열흘도 안 나감...

파이버 2020-08-29 21:56   좋아요 1 | URL
헬스장 끊은 사람들이 전부 다 오면 헬스장 바닥이 무너진다는 농담도 있잖아요ㅎㅎ 걷기만 해도 나름 기분전환 되고 좋더라구요

초딩 2020-08-29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영.......
근데 마지막 수영장까지 2.5 단계로 닫아버려서 울고 있어요 ㅜㅜ

파이버 2020-08-29 22:14   좋아요 1 | URL
앗 수영장 다시 닫았군요.... 저도 요즘 피아노 학원 다니는데 당분간 학원 문 닫는다고 문자 왔더라구요.... 같이 울어요 ㅠㅠ

페크pek0501 2020-08-29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울할 땐 운동이 최고죠. 땀을 흠뻑 흘리고 샤워를 하고 나면 개운해져서 좋아요.

파이버 2020-08-29 22:45   좋아요 1 | URL
맞아요 기분 전환엔 즉효약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