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벨이 울려서 나갔더니, 알라딘 택배기사 아저씨와 우체국 택배 아저씨 두 분이 나란히
서 계시며 두 개의 상자를 주고 가셨다. 서둘러 상자를 보니 아아아~~후애님께서 보내신
책 선물~!!! 다가오는 나의 생일 선물을 후애님께서 첫 번째로 주시고 싶으셨다는....흑흑..^^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철철철 밀려 들었다...엉엉엉...흑흑..^^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928/pimg_731727186901084.jpg)
첫 번째 상자는, 알라딘에서 후애님께서 직접 고르셔서 보내 주신 책들!!
상자를 열어 보는 순간, 정말 너무너무 깜짝 놀랐다!!!
세상에 그렇게도 사고 싶었던 미생 완간 세트를.....마음만 먹었지 그저 하염없이 보관함
에 고이 모셔 두었던 미생 9권의 완간 세트이다. 흑흑흑...
아우,~후애님!! 이러시면 정말 아니 되옵니당 !!!
그리고 하은지님의 로맨스 소설, <겨울 위에 깃드는 꽃>. 이 책은 보슬비님께서 후애님
추석 선물로 보내주신 걸 보고 너무나 좋으시겠다고 댓글을 드렸는데 그것을 보시고
또 선물로 보내 주셨다. ^^
보슬비님께서 후애님께 또 그리고 후애님께서 내게~~책선물 릴레이,다~ㅎㅎ
그리고 또 김지예.차인우님의 <황금 사과를 딴 소녀>.
닉네임이 사과나무,처럼 사과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그림도 책표지도 너무나 마음에
들고 정말 오랫만에 옛이야기책을 고운 삽화와 함께 볼 생각에 우히히히~~
그리고 장그래 명함첩까지~~ㅎㅎㅎ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928/pimg_731727186901085.jpg)
두 번째 상자에는, 후애님께서 즐겁게 읽으신 책들 중, 평소 나도 보고 싶었던 소중한
책들을 차곡차곡...맛난 Lotus 과자까지 넣어서 보내 주셨당~~!!!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읽고 싶었던 조정래 작가님의 <정글만리> 3권, 후애님께서
그리도 좋아하시는 로설, <주인 양반>과 <비익조>. 특히 <비익조>는 페이퍼로 올려 주신
귀절들로 인해 절절하고 애끓는 이야기에 깊이 마음이 갔었는데...
후애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신경써 보내 주신 책들과 더불어
함께 주신 편지를 읽으니...가슴이 마구마구 벅차오르며
아...정말이지...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마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첫 번째로 생일 선물을 드리고 싶다 하시며, 그 책들을 후애님 페이퍼를 일일이
확인을 하시며 내가 댓글로 읽고 싶다 한 책들을 보내셨다는...
아....후애님! 이 고마움과 미안함을 어떻게 표현해 드릴런지요...
정말 진심으로 고맙고 행복합니다!!!
윤태호, 10년의 기다림 3년의 준비
세기의 대국이 시작되다
바둑에서는 두 집을 만들어야 ‘완생(完生)’이라 말한다. 두 집을 만들기 전은 모두 ‘미생(未生)’ 즉,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말, 상대로부터 공격받을 여지가 있는 말이다. 작가는 모두가 열심히 일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노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현대의 직장생활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그리고 월급과 승진만이 아닌 직장생활 자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이 만화를 시작했다. 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도달할 완생을 향해 한 수 한 수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그 이야기의 배경으로 10년간 품고 있던 ‘바둑’을 꺼내들었다. 바둑은 그날의 대국이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마주 앉아 왜 그가 이기고, 내가 졌는지 복기한다. 그 ‘복기’에서 특별함을 발견한 작가는 유년기의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낸 아이가 경쟁과 상생이 공존하는 조직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성장해갈지 그려보기로 결심했다.
회사원과 바둑 모두 작가가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세계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거기에 6∼7명의 종합상사 직원들과 소통하며 용어 하나까지 허투루 넘어가지 않은 치밀한 자료조사, 독자 의견란에 올라오는 모든 의견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성실한 태도가 더해져 모든 직장인의 가슴을 울리는 만화 『미생』이 탄생할 수 있었다.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보 해설,
바둑팬의 마음까지 사로잡다...
“
사랑하느냐?”
술잔을 입으로 가져가던 산이 주춤 동작을 멈추었다.
“왜, 너무 당연한 질문이라 말문이 막히느냐?”
굵직한 웃음소리가 걸걸하게 뽑아져 나왔다. 그새 비워진 술잔을 가득 채우며 진혼은 제자의 눈을 깊이 들여다보았다.
“……네 녀석의 눈을 보니 해답을 찾은 것 같구나. 이제, 자유로워진 게냐?”
푸른빛 폭포를 두고 벌어지는 지독히 아름다운 이야기.
수만 갈래의 옛 기억과 저마다의 신념, 그리고 애잔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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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바쁘게 살아갑니다. 여유 없이 달려가는 삶은 때로 휴식과 치유가 필요합니다. 이때 옛이야기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옛이야기에는 우리 인간들의 희로애락이 다 들어 있어 등장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동일시하면서 상처받은 나의 감정을 치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옛이야기는 오랫동안 구전되면서 일반 동화보다 더 많고 다양한 상징들이 덧붙여져 있어, 감정을 더욱 강하게 투사시켜 주고 이로써 치유 효과는 배가됩니다. 독서지도와 독서를 통한 심리치료를 해 온 두 저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풀어 줄 옛이야기 책을 펴냈습니다. 《황금 사과를 딴 소녀》는 ‘옛이야기 읽으며 치유’ 시리즈의 첫 번째 권으로 자매들의 이야기로만 묶었습니다.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상징과 이야기들을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 주는 삽화 속에 독자들이 알게 모르게 들어간 상징들은 작가들이 오랫동안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풀어 놓은 것들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이야기가 지닌 치유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껴 보세요.
작가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어 G2로 발돋움한 중국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이 벌이는 숨막힐 듯한 경제전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꽌시(關係)’ 없이는 옴짝달싹할 수 없다는 그곳에서 성공을 좇는 이들의 욕망과 암투가 다종다양한 중국식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급속한 개발이 빚어낸 공해 문제, 중국 특유의 ‘런타이둬(人太多)’ 이면에서 벌어지는 인명경시의 세태,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뒤로하고 대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한 저소득 농민공들의 모습 등으로 과속 성장의 폐해를 드러내며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곱씹게 한다. 또한 거대 비즈니스를 둘러싸고 경쟁하는 한국 대 일본, 일본 대 중국, 중국 대 한국의 비즈니스맨들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과거사와 그 저변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까지를 적확하게 포착하고 있다.
중국 전역을 답사하며 기본 구성을 다지고 본격적으로 집필에 몰두한 이후 작가는 매일 원고지 20~40매 분량을 펜으로 꼼꼼히 써내려감으로써 작품을 완성했고, 집필
과 동시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약 3개월 동안(3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회 원고지 30매 내외의 분량으로 일일 연재하며 네티즌과 함께 호흡했다. 작가 특유의 생생한 묘사, 박진감 넘치는 서사는 뜨거운 감동을 이끌어내었고, 그 결과 100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와 1만 건 이상의 댓글을 기록했다.
드뎌~~!!! 나도 로설을 읽게 되었다! ㅎㅎㅎ
미몽님의 <주인양반>,
과연...'주인양반'은 어떤 분인지
저번부터 내내 궁금했당~^^
P.362~363 : 효원이 어명으로 그 짧고 비통한 삶을 천상에 뿌렸다. 목을 타고 넘어와 흩뿌려진 선혈이 도포 위 매화나무에 붉은 꽃을 피웠고 허공을 보고 선 비익조의 눈에 피눈물을 쏟아 놓았다.
한 사람만 기억해 가져가게 해주십시오.
그것이면 족합니다.
한세상 이리 살다 가는 것에 원통하다 한을 쌓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 한 사람만 담아가게 허락해 주십시오.
삶과 죽음의 경계가 지엄해 망각의 강을 건너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허나 그 하나는 제 것으로 가져가려 합니다.
이 생을 비익조의 서러운 그리움만 품고 가는 자의 마지막 애통한 염원입니다.
그 사람 제게 주십시오.
저를 그 사람에게 주십시오.
다음 생에 한 쌍의 날개를 달아 원 없이 창공을 날아오르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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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후애님!!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벅차군요...
귀한 마음... 알알이 담뿍 담아서 보내 주신 이 소중한 생일 선물들,
저 역시...오래오래 마음 깊이 담아 기쁘고 즐겁게 잘 읽겠습니다~!!^^
아마도 가장 행복한... 생일 선물이 될 듯 합니다~~!!
다시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