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8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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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당신이 남긴 모든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 자신의 흔적이 방대한 인터넷 세상을 끊임없이 떠돌고 있다는 걸 자각할 때, 좀더 머물던 자리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인터넷 나라에서도 지켜야 할 예절임을 기억해야겠다. 디지털 세상의 주인은,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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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15: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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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17: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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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17: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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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17: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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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18: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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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00: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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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맛본 똥파리 그림책이 참 좋아 20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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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의 첫장을 열며 만나는 그림에... 복잡한 잡념이 싹 사라지고 고요한 평화로움에 아득하게 풍덩, 빠졌다. 조금 알에서 일찍 깨어난 큰오빠 개구리가, 배고픈 올챙이 동생들을 위해, 하루종일 긴혀로 척! 척! 휘익-척! 파리를 잡아 주는 이야기. 어린이도 어른도 함께 행복해지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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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00: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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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07: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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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18: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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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22: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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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2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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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04: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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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먹은 후 그간 읽은 책들을 가지고 인근의 새로 생긴 알라딘 중고점에 갔다.

나는 구매를 했던 책이나 받은 책들 중, 굳이 소장할 책이 아니거나 선물할 책이 아니면

괜히 쌓여있는 책들이 신경에 거슬려, 바로바로 팔아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패턴이다.

그런데, 9권의 신간들을 휘리릭 넘겨보던 직원이 "잠깐, 구매내역을 확인하겠습니다." 하길래

깜놀! 했다. 구매내역확인,이라니? 그래서 "여기서는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이 아니면 구입을

안하시나요?" 물었더니, "그건 아니구요, 구매동기를 확인하려구요. 지침입니다" 하길래 더욱

황당했고 놀.랬.다.!!!

아니 무슨 책을 산다는 곳에서 '구매동기'까지 확인을 하는가??@@

어쨌든, 가지고 나간 9권의 책을, 62,600원에 팔고 나왔지만 굉장히 불쾌했던 건 사실이다.

그리고 어젯밤에 일을 하다가 그래도 여전히 석연치 않아서 1시 40분에 고객센터에 이 일을

접수했다.

그리고 좀전에 들어와 확인을 하니,

 

 


본의 아니게 번거로움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다만, 최근 일련의 비정상적인 도서 취득 후 알라딘에 팔기,
이로 인한 법적 시비가 있다 보니,
사용 흔적이 없는 새책이 대부분일 경우
매입자는 구입 시기나 정확한 구입처 등을 확인하는 것이 매입 지침임을 안내드립니다.
아울러, 이는 중고상품 구매처의 법적 의무이기도 합니다.

제안해주신 대로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좀 더 세분화,구체화된 매입기준이나 매입불가품 예시를 더 풍부하게
공유드린다면 불필요한 오해나 불쾌함을 해소하리라 판단됩니다
.

 

 

라는 답변이 와 있었다.

 

 

참, 답답하기도 했고 오히려 불쾌감이 가중되었으니.

그러니 앞으로는, 신간을 읽을 때는 나처럼, 포스트잇이나 북마크를 사용하지 말고

어느정도, 손때를 묻혀야 되겠구나.

그리고, 내가 가장 궁금했던 점은, 직원분이나 고객센터의 답변에서처럼

일련의 비정상적인 도서 취득 후 알라딘에 팔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다.

'비정상적인 도서 취득 후 알라딘에 팔기,"는 도대체 무엇인지,  알라딘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메뉴엘을 요청한다,

 

 

 

 

(그리고, 지난 번에 김연수 님의 , <청춘의 문장들>을 예약주문해서 사인본을 읽고

사인본 컬렉션을 하시는 고운님께 보내드렸다. 그런데 나도 또 그 사인본을 어느 분께

선물을 받아서 이미 읽은 책이기에 역시 이 중고매장에 다른 책들과 함께 판매를 했는데

그 직원분 말씀이, '저자 사인'도 '낙서'에 분류되므로 '상'으로 매기겠습니다." 하길래,

"아니 저자사인본들은 알라딘 예약주문을 통해 구매자들이 받는 책인데, 이곳에서 판매를

하고서 '낙서'라 분류하나요?" 물었더니, "그렇네요. 본사에 건의 하겠습니다." 하시더군요. )

 

 

결론은, 내 맘대로 할래요, 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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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8 00: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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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8 01: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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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7-08 01:23   좋아요 0 | URL
'비정상적인 도서 취득'이란 '훔친 책'이란 소리를
에둘러서 하는 말일 테고,
'저자 사인'을 낙서로 다루는 일도
옛날부터 헌책방에서 으레 하던 일이에요.

다만, 헌책방에서 '저자 사인'을 낙서로 다룬 까닭은
헌책방에서 책을 사는 손님 가운데
'저자 사인'을 불쾌하게 여긴 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놓고 나중에 글을 하나 써야겠네요 ^^;;;;;
저자 사인이 있는 책을 놓고
헌책방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아주 많답니다......

appletreeje 2014-07-08 02:00   좋아요 0 | URL
'비정상적인 도서 취득,은 '훔친 책'이랑 소리를 애둘러,하는 말이라니요...
제 상식으로는 도무지 놀랄 뿐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런 상황을 야기한 알라딘의 슈퍼바이백, 마케팅이 이런 일의
틈새를 본의 아니게 야기했나 봅니다.
어쨌든, 식견이 없는 저로서는 모든 상황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저자 사인'에 대한 함께살기님의 '밝은 글'을 기다립니다.^^

하이드 2014-07-08 08:18   좋아요 0 | URL
처음에는 미성년 판매 안 되고, 계정으로 본인 확인만 했는데,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겼나봅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으니깐요. 휴대폰 인증까지 하는거 보고 좀 놀랐지만, 알라딘 중고샵이 커진만큼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자 사인된 책은 저도 최상급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 ^^;

다락방 2014-07-08 09:04   좋아요 0 | URL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에게 책을 들고가 사인을 받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저자 사인본'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인터넷 서점을 통해 처음에 저자사인본을 배송한다고 하면 나중에 주문하게 될만큼 저자 사인본 받기가 싫어요. 시디에도 가수들이 사인해서 배송하는 거 싫고요. 사인본을 무조건적으로 배송하지 않고 사인본이 아닌것과 선택할 수 있다면 더 좋을거라고 생각하는 1人 입니다. 그렇기에 중고샵에서의 저자사인본이 최상급이라고 생각하질 않아요. 가급적 없는 걸 사고 싶어요.

구매내역을 확인한 뒤 매입이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충분히 불쾌함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중고샵이 활성화 되면서 부작용이 생기는 건 사실인것 같아요. 일례로 막 나온 신간의 경우 회원 중고로 바로 나와서 팔리기도 하더라고요. 한 회원이 막 나온 신간을 몇십 권씩 파는걸 보고 아 이사람은 전문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물론 그렇다고해서 모든 고객을 잠재적으로 그런 고객들로 보는건 부조리하지만 말이죠. 역시 뭔가 설득될만한 기준이나 데이터가 있어야 할 것 같긴 해요.

드림모노로그 2014-07-08 13:24   좋아요 0 | URL
나무늘보님 잘 지내시지요? ㅎㅎ
요즘 워낙 바쁘다보니 본의아니게 방문이 소홀해졌습니다 ^^
전 중고서점을 구입만 해 보아서, 이런 문제점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직원의 대응방식이 서툴다보니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오랜만에 뵈오니 .. 참으로 반갑네요.~~!!!
건강히 지내고 계신 듯하여 전 오히려 즐거워집니다. ㅎㅎㅎ~
언제나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멀리서나마 기도드릴게요 *^^*
Have a Nice Day!!!!!!~ 나무늘보님 ~^^

appletreeje 2014-07-08 23:32   좋아요 0 | URL
우왕~~드림님!!! 예~저는 잘 지냈습니다.^^
드림님 바쁘신 건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저도 언제나
마음의 인사만 드렸습니다~
정말 그런 듯 싶어요.
아무리 합리적인 지침이지만, 결국 컨슈머가 마음을 상하는 응대라면
조금 더 세심한 매뉴엘이 필요한 것 같구요...저도 이 일을 통해 좀더 배려있는
스토리텔링에 대해 생각해 보게되어, 결론적으로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어욤.ㅋㅋ


사랑하는 드림님! 언제나 드림님의 좋은 마음에 감사드리며~
드림님께서도 Have a Nice Day!!!!!!!!!!!! 되세용~*^^*

appletreeje 2014-07-08 23:03   좋아요 0 | URL
하이드 님, 다락방 님의 말씀을 들으니 그럴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겠으니까요.
저는구매서적의 90%를 알라딘에서 구매를 하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직원분의
지침에 따른다는 절차에 정말 놀랐고 당황했거든요.
그런데 워낙 알라딘 중고서점,이라는 새로운 헌책방 방식의 출현과 그에 맞갑는
수요와 공급의 과정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그에 따른 법적인 시시비비도
일어날 수 있겠군요.


하이드 님! 다락방 님! 좋은 말씀,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보슬비 2014-07-08 23:46   좋아요 0 | URL
아마도 '비정상적인 도서 취득'은 요즘에 문제가 되고 있는 베스트 셀러 만들기를 위한 사재기가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 그런 기사를 읽은적이 있는데, 출판사 주변 지인들을 통해 계정을 열고 여러권 구입하게 하는건데 그럴경우 구입한 사람이 중고시장으로 되팔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말 '아' 다르고 '어'다르다고, 조금 더 친절하게 대응했더라면 나무늘보님이 피곤하게 이런 페이퍼를 안 쓰셨을텐데 안타까워요.

빨리 안 좋은 기분 훌훌 털어버리세요.

appletreeje 2014-07-09 00:02   좋아요 0 | URL
아...그렇군요! 저는 그 생각까지는 못 했어요..
참으로 씁쓸한 사정이고 이야기네요..ㅠㅠ
그날은, 제 경우 전혀 예기치도 않은 일이었기에 뭐가 뭔지는 모르지만
그저 찝찝하고 석연치 않은 불쾌감만 남아 결국 이 페이퍼를 쓰게 되었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의 말씀을 종합해 들을 수 있어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젠, 다 풀렸습니담!
오늘도 바깥일 때문에 좀전에 들어 왔는데 고마우신 고운님들의 말씀에
의아했던 점들을 헤아려 보게 되어 너무나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사랑하는 보슬비님! 감사드리며, 포근한 밤 되세요~*^^*

단발머리 2014-07-09 08:42   좋아요 0 | URL
아, 나무늘보님.... 너무 당황하셨을것 같아요.
저는 사실 책을 많이 사는 편이 아니어서, 중고 서점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데요.
이런 응대는 정말, 아니지요.
나무늘보님께서 점잖게 1:1 문의 창구를 이용하셨는데도, 적당한 대답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마음 편해지셨으면 다행이예요. 여러분들이 나무늘보님 입장을 이해해 주시네요.
역시 알라딘보다 알라딘 이웃!!! ㅋㅎㅎ

오늘도 엄청 더울것 같아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appletreeje 2014-07-10 00:06   좋아요 0 | URL
ㅎㅎ 처음에는 정말 많이 당황했고 ,그래서 조심스레 저의 의아했던 점을
1:1 창구에 접수를 했는데요 그 답변을 받고는 또 왠지 모를 답답함이 일어
이 페이퍼를 썼는데요, 결론적으로 여러 고마우신 분들의 말씀들을 듣고는
제 개인적인 황당함을 떠나 복합적이고 불가피한 여러 사정들을 헤아려 보게 되었고, 또한 책이나 책을 구입하고 판매하고 구매하는 곳에 대한 생각이 조금 넓어진 듯 하여, 마음이 편안해졌고 홀가분해졌습니다~~

예~ 정말 그렇네요! 역시 알라딘보다 알라딘 이웃!!!! ㅋㅎㅎ
어쩜 이렇게 단발머리님께서는 핵심,을 콕!!!^^
고맙습니다!
내일도 또 역시 엄청 덥겠지요~?^^
단발머리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욤~*^^*
 
투명인간
성석제 지음 / 창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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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할 수 없이 뻐근하다, 작가의 말처럼 `소설은 위안을 줄 수 없다. 함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뿐. 함께 느끼고 있다고, 우리는 함께 존재하고`있음을...`김만수`의 生을 통해 보여준다. `죽는 건 절대 쉽지 않아요. 사는 게 오히려 쉬워요. 나는 포기한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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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17: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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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04: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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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18: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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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05: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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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11: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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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6 01: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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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7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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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정석호 글.그림 / 재미주의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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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마디로, 살아 숨쉰다. 아무르 호랑이의 일대기를, 먹과 붓으로 그린 유려한 수묵담채 만화. 그려진 자연 동물들의 움직임과 정적.. 그리고 생과 사. 눈앞에서 백호와 그들의 눈동자와 움직임이 번쩍번쩍, 살아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을 깨우고 마음을 덥히는...한국형 그래픽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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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1 23: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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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2 0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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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7-01 23:48   좋아요 0 | URL
흰범이지요, 흰범.
이 땅에서는 사라지고 말았지만
흰범도 무늬범도...
이러한 숲짐승과 함께 살던
우리 겨레 넋도
곰곰이 되새겨 봅니다..

appletreeje 2014-07-02 02:12   좋아요 0 | URL
예, 그렇네요. 흰범.
앞으론, 백호라는 말 대신 '흰범'이라 불러야겠습니다.^^

문득, 이윤기 선생님의 유고산문집 '위대한 침묵'의 어느 귀절에서
살짝 놀라웠던 생각이 나네요.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감옥이라면'이라는 챕터에서요.
뜻밖에도 요즈음의 신조어,들에 대한 긍정적인 수용의 말씀에 대해서요.
시대에 따라, 그 세대가 소통하는 말에 대해서도 수용해야 한다는
그런 말씀이었지요.^^

아무리 좋은 우리말이라도, 쉽게 못 알아 듣는다면, 그 말이 익숙하지
않다면 불편도 하겠지요.
물론, 한자어로 이루어진 말을 환영한다는 뜻은 아니였구요.^^

아무튼, 앞으로는...'백호'라는 말 대신, 아름다운 우리 겨레 넋이 깃든
'흰범'이라 불러야겠습니다~
함께살기님!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2014-07-02 22: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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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2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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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02: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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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07: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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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12: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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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17: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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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7-08 01:30   좋아요 0 | URL
'세대가 소통하는 말'이란
으레
'학교에서 길들여진 말'과 '언론과 시류에 따라 익숙한 말'이기 일쑤예요.
그래서, 이런 말을 앞세워
여러 가지 막개발이나 막정치를 밀어붙이기도 해요.

그렇지요.
'갈릭 브레드'란 말이 아무리 멋스럽다(?)고 해도
꽤 많은 사람들은 그냥 '마늘빵'을 써요.

'범'과 얽혀서는 우리가 '길들여졌다'고 해야 할밖에 없는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호돌이'라는 마스코트를 쓸 적에
제 둘레에서 할아버지들은
'집권정당을 지지하면'서도 '범이 아닌 호랑이'라는
무식한(?) 말을 쓴다고 혀를 끌끌 차셨어요.

제가 어릴 적(국민학생)에는 동네 할아버지들이
'호랑나비'가 아닌 '범나비'라고만 말하도록 했고,
띠를 말할 때에도 오늘날까지 우리는 '범띠'라고만 하지 '호랑이띠'라고는
잘 안 써요.

'범'을 '호랑'으로 바꿔서 부르도록 하는 것도
여러 가지 까닭이 있다고 느낍니다.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호랑'에서 '호'는 '범'을 가리키고 '랑'은 '늑대'를 가리킵니다.
그러니 '호랑'이든 '호랑이'이든
모두 잘못 쓰는 한자말이기도 해요.

저는 '한자말 쓰지 말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
말을 말답게 제대로 써야 한다고만 말하지요~

'백호'라는 낱말에서도
여러 대목을 헤아릴 때에
이런 낱말이
무척 '위험'할 수 있는데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안 위험하지만,
appletreeje 님은 '말 한 마디가 삶에 끼치는 빛'을
느끼시리라 믿고, 살짝 가볍게 댓글을 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