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우리 제발 헤어질래?
고예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매들의 불꽃 터지는 전쟁이 눈앞에서 펼쳐 지는 듯하다.필체가 필체가 완전 앙~하고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완전 내 스타일이다. 제목이며,표지며 어느것하나 왕방을 같은 내 눈을 떠나지 못하는데 자매의 피터지고 감칠 맛 제대로인 이야기는 그 자체로 노벨문학상감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이다. 참으로 걸쭉한 사투리가 전혀 낮설지 않고 몸에 착 감기고 입에 착착감기는 맛이 정말 제대로 된 우리의 아니 나의 이야기에 푹 절여져 버릴 수 밖에 없다.

아버지에게조차 "기고만장"이라는 표현(물론 마음 속으로)을 서슴치 않는 작가 언니 권혜미, 취미생활은 복싱이다. 다이어트나 몸매를 만들기 위해 복싱을 시작한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어릴때부터 공부보다는 힘깨나 쓰는일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이다. 동생에게 허연 수표 두장을 떡하니 선물로 던져주는 배포도 가관으로 커있는 몸이시기도 하다. 
나이트를 밥 먹듯이 다니고 남자들이 득실거리는 공대에 다니며 얼짱 삼총사 중 하나로 이름을 날리는 동생 권지연. 이남자 저남자 데이트도 잘하고 명품도 좋아하며 예쁜얼굴은 공부를 못한다는 편견을 부숴 버리기 위해 공부도 간간히 해주어 장학금도 낼름받아 버리는 몸이시기도 하다.

아옹다옹하면서도 죽일년 살릴년이라고 내뱉으면서도 젖꼭지 달린 돼지껍대기로 국을 끓여 주름아 펴져라며 그 니글니글한 것을 먹어치워주는 자매의 모습, 하루가 멀다하고 무슨이유가 그렇게나 끊어지지 않도록 티격거리고 언니라는 이유로 소리치고 동생이라는 이유로 꼬박꼬박 말대꾸를 해주시는 자매는 한치의 양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퀴벌레,개미 한마리에도 눈물을 강같이 흘리고 무서워하는 걸로 보아선 마음의 여리기가 비단길보다 더 한듯하다. 

투룸에서 헤어져 각자 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서로에게 간섭을 하는 자매. 술먹고 뻗어서 전혀 기억못하는 일들을 남기는건 나의 정서에 맞지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애증의 관계인 자매 지연의 어학연수동안 일이 생기고 초절정 까무라침의 한 맥을 긋는 사건 그리고 정말 헤어지게되는 자매의 솔직하다못해 적나라한 사건들이 펼쳐지는 이책은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쾌활한 웃음을 줄수있는 몇안되는 책이다 작가님께서 소설다움에서 벗어난 차가운 행복을 선택했다고 말했지만 전혀 따뜻한 행복의 글이었음을 말해드리고 싶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하여 따뜻한 행복의 미소를 간직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추천으로 일반추천이 아닌 강추를 날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괜찮아 3반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 창해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녀를 둔 엄마의 입장에서 "괜찮아 3반"이라는 제목 만으로도 별 다섯개는 거뜬하리 만치 예쁘고 참하다.반면 오토다케님의 사진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쿵~하고 져며온다.세상의 편견에 비하여 전혀 가볍지 않을 나의편견의 무게가 너무나 미안하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마쓰 우라니시 초등학교 5학년 3반 담임으로 서게되는 아카오 신노스케(팔 다리가 짧은 몸으로 전동 휠체어를 타신다) 그리고 그를 도와 보조 교사로  서게되는 시라이시 유사쿠, 5학년 3반의 29명(야마베 코지;뚱띠라고 불리움) 의 아이들 코지의 전학으로 28명이 되지만 우리의 초등학교 학생들도 이런 모습이겠지 이런 모습일까? 선생님들도 과연 그러실꺼야.그래야만하지 하는 맘으로 책을 탐독하게 된다.아카오와 시라이시의 부임으로 아이들도 보는 나에게도 "정말 괜찮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시작된다. 그들의 만남과 좌충우돌하는 모습, 변해가는 과정 그들속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누구의 편도 아닌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아카오,물론 자신의 경험들이 큰 밑거름이 되지만 그리고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도 보이는 우리의 초등학교와 너무 닮은 부분들.여전히 믿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시라이시,이들모두의 관계속에서  어여쁘게 피어나고 자라가는 사랑의 희망의 이야기들이다.

운동회와 소풍등산에선 나도 모르게 두손 불끈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장애언니에 대한 편견에서 세상을 향해 닫힌 문을 열어 주었을땐 나도 모르게 눈물을 삼키고 서서히 아이들 머릿속에 주입되는 괜찮아 잘 할수 있어 간혹 선생님이 그러셨잖아라고 서로서로 말해주는 의지가 되어주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눈빛이 달라지는 아이들을 볼때는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짧은 다리와 짧은 팔로 축구를 하는 아카오 샘을 난 어떤 모습으로 머릿속에 그려야 할지 난감했다. 그럼에도 "모두가 달라서 모두가 좋다"라는 마음을 간직할 수 있게 되는 아이들이 나도 좋다.  대견스럽다.

학교와 학원을 뺑뺑이 돌고 저녁이 늦어야 집에 오는 아이들. 쪽잠을 보충하기 위해 수업시간을 활용하여 잠을 보충하는 아이들 군사부일체를 말하며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다는 말을 전혀 모르는 우리의 아이들에(물론 다 그런건 아닐테지만)게 아카오샘을 필두로 운동장을 종횡무진  뜀박질하는 3반 아이들을 한량없이 부러운 맘으로 쳐다보게된다.
부모들이 샘들이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3반 아이들을 통해 세상을 친구를 가족을 그리고 샘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분명 달라지리라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포즈 - 둘만의 긴 여행을 시작하기 위한 지침서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주)비주얼아트센터 보다 지음 / 문화지형연구소씨티알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프로포즈라는 단어만으로도 나는 아직도 가슴이 쿵쿵 거린다. 결혼14년을 훌쩍 넘겼음
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뛰는걸 보니 아직도 나에게 여자로서의 기본적인 감성들이 존재
하는 듯하다. 왜곡하지 말기를 바란다. 물론 태어나면서 부터 이몸은 여자(모태여아)였
지만 결혼 14년이 넘어서면서 아줌마 그리고 아내 또 엄마로서의 위치가 더 내 몸에 밀
착해서 안착하고 자연스럽게 주름을 만든게 사실이므로 이렇게 밖에 표현 할 수가 없음
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책 프로포즈엔 남여가 만나 혼례라는 예식을 치르기 전에 보통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나랑 결혼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청혼 즉 미래를 같이 할 것을 입밖으로 말하고 사회
적으로 명시화시키는 작업전의 고백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남여의 관계에서 일어나
는 만남과 어떤유형이든 결혼과 폐백 그리고 신혼여행에서 결혼전 양가의 혼수와 촌수
를 말하는 호칭에 이르기까지 망라해 있다. 알콩달콩 연애기간이신 분들에게 여러가지 
프로포즈 장소와 결혼할 당시의 예식장 예약 그리고 부부가 되어서 부부싸움의 기술(?) 
까지 한우물을 파듯이 깊숙하지는 못할지라도 모든 부분을 터치한 상당히 넓은 의미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프로포즈를 받지 못하고 결혼을 한 나에겐 무엇보다 신랑이 이책을 읽기를 바라는 맘으
로 요즘도 간간히 프로포즈도 안했다고  꼬투리 잡은 사람마냥 심드렁 티격일 때도 있
지만 그래서 기필코 신랑 코앞에 책을 갖다 놓지만 확실히 읽히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다.  결혼 14년차쯤 되면 많은 부분에서 부여 잡았던 것들을 놓게 되고 나의 마음이 이
렇게 까지 유순 했었던가 싶을 만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특별히 "시"자 들어간 
시금치도 먹지 않는다던 시어른들에 대해서조차 많이 부드러워지게 되어있다 세월의 힘
이고 나이의 힘일 것이다. 이백여명에 달하는 기혼자,미혼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
고 심층 분석하고 물론 철저한 익명을 보장한 그야말로 솔직한 이야기들은 내 자신을 보
는듯 하여서 묵은 체증이 쏵~내려가는듯 하기도 했지만 진작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더 
많이 크다는 사실도 말해야 겠다.

결혼의 적령기가 자꾸만 늦어진다고 일륜지대사인 결혼을 세월아 내월아 기다릴 수는 없
지 않느가? 맘 같아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모든 이에게 필독시키고 싶다. 무엇보다 명절
만 되면 방바닥이 꺼지도록 걱정을 들쳐메고 사시는 어르신들께서 이책을 똥차라고 생각
하는 자녀들에게 선물로 주시면 참 좋을 것이라 사려된다.나이가 들면서 내 눈높이가 확
실히 어르신들과 친구하자고 하는듯하다.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이여 프로포즈 한권으로 
2011년 신묘년엔 장성한 자식들 혼례를 치루는 한해로 만드시길 아자아자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칭찬의 심리학 - 칭찬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와다 히데키 지음, 김하경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하고 칭찬은 아기고래도 춤추게하며 칭찬은 우리집 아들도 딸도 낭군도 싱글벙글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무뚝둑한 성격을 가진 이몸도 가끔은 전략적으로 칭찬을 흘리는 경우가 있답니다.그렇다고 드라마에서 나오는 빽을 갖기위해 칭찬을 남발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빽이나 옷이나 무슨무슨 브랜드를 오매불망하는종류에 들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무뚝뚝한 편에 속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라 그렇습니다. 칭찬이라고 하면 왠지 간지러울 것 같지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잘 먹는다고 칭찬도 한번해보니 닭살도 안돋고 오히려 내 기분까지도 좋아지더라구요.그래도 아직까지는 몸에 완전히 베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가끔은 칭찬보다도 먼저 빈말을 못한다는 말로 내심 위로를 삼을때가 더 많습니다.

와다히데키님의 칭찬심리학은 전문적인 용어가 남발하는 특교양서적같은 느낌을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부분들을 길지않고 지루하지 않고 딱딱하지 않는 설명처럼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직장생활에서 칭찬의 의미가 얼마나 많은 실적의 상향을 주는지 학생들에게 칭찬이 얼마나 공부를 즐겁게 하게 되는지를 말해주며 칭찬을 하므로써 칭찬을 받는 자 뿐만 아니라 칭찬을 말 하는자에게조차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입니다. 쑥스러워서 칭찬이랑 담을 싼 듯한 사람이 칭찬 한마디로 화색이 변하고 성격이 동글 납작해지며  둘의 관계나 회사의 분위기마저 따뜻해지는 경우를 보게됩니다.  모프로그램에서 한때 칭찬붐이 일었던 것을 기억하실겁니다.프로그램을 마감할때 사회자가 늘하던 말을 기억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다 칭찬받는 그날까지~"라는 말이 오늘따라 참 가슴 따뜻하게 느켜집니다. 우리의 아버지세대인 어르신들은 칭찬에 인색하다 못해 칭찬은 사대부 양반들이 하지않아야 될 덕목처럼 여긴건 아닌가 할 정도로 인색했지요 그렇지만 21c를 살고 있는 지금은 개인주의에 의해서 독불장군 같은 나홀로족이 많아서 칭찬을 할수도 없는 형편인 경우도 있습니다. 

칭찬의 심리학은 이제 갓 사회생활에 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들이 읽으므로 이런 상사들도 있구나 나의 상사가 칭찬에 인색하다면 이런부류에 속하겠구나 하면서 칭찬에 서툰 어른세대들임을 미리 마음에 한벌 깔아두어서 마음에 상처를 만들지 않는 나은세대들이 될수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약간의 권위의식에 절여진 40대이후의 중년이신 사회생활의 낀세대이면서 윗선에 계신 분들이 읽으시어서 사회생활을 이렇게 하면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뚝뚝한 칭찬 한마디라도 표현하여서 사랑받는 상사가 되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칭찬은 아부가 아닙니다. 칭찬으로 배부를 그날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백제 - 700년의 역사, 잃어버린 왕국!
대백제 다큐멘터리 제작팀 엮음 / 차림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조선완조 500년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보았지만 700년 대백제라는 말은 솔직히 엄청많이 생소하고 꺼끌꺼글한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살아 남은자 이긴자(승자)의주관에 의해서 쓰여진 것을 알므로 같은 대한민국의 뿌리인 백제에 대해 늦었지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가슴뛰는 시간이었다.

모두 다섯단락으로 소개해 주는 대백제를 만나면서 내내 내 가슴은 뭉클하여 알싸하고 콧잔등은 감기증상처럼 빨게지고 목은 킁킁거리는 기침을 해 대기에 바빴다. 우리의 선조(조상)라고 생각하니 더 뭉클한 것이 진작에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일본의 천왕이 백제의 후손이라는 표현을 이리 대놓고 말 할수 있어서 뿌듯했고, 금강을 지나면서도 전혀 아무 느낌을 받지 못하고 지나친 나 자신이 미워지고 알지못했던 백제인들에게 미안했다. 아무말 없이 정말 유유히 흐르고 있는 금강이 우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고 생각하니 다시한번 가봐야겠다고 이번엔 지나치지 말고 인사라도 건네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으로 건너가 왜라는 섬을 일본이라는 나라로 만들고 그들의 귀족계급 지배계급이 된 백제의 왕조들이나 그 이전부터 그들 땅에 가서 여러모양의 장인의 본이 된 많은 사람들 그들에게 신으로 불리웠던 백제인들 조그만 땅덩어리에서 피터지게 싸우기보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할 자신감을 가졌던 백제인들,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나와 다른 문화에 대해서조차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고 움추리고 배척하기보다 먼저 부딪혀 그들 속에서 백제인의 뿌리를 내린 우리의 조상들이 너무자랑스럽다.많은 좋은 영향을 준 문화중에도 특히 나에게 다가온 주산군도(신라군도)는 가히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부분이었다. 중국대륙도 아닌 그보다 더 먼 아랍인들에게까지 경이롭고 환상적인 지상낙원으로 불리웠다는 점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긍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일본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고 중국이 또한 그러한것을 알고 있음에도 단지 국력이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역사가 왜곡되고 뿌리를 파헤쳐지고 결국엔 콘크리트에 묻혀서 잠자고 지명을 개명하여 우리가 그들보다 우수한 민족이었음을 암암리에 사람들 기억속에서조차 지워지기를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우리의 역사에 대해 귀한 줄을 느끼지 못하는 젊은세대들이나 특히 나처럼 알지 못하여 무지한 자로 전락할 뻔한 사람들이 읽어서 우리의 뿌리가 이렇게 든든함을 자랑스러움을 알고 아무리 왜곡의 파도가 부딪힐지라도 깨지지말고 잊지말고 소중한 우리의 선조들을 자랑스러움으로 잘 보존해 나가  후손들에게 든든히전달 할 수있었으면 좋겠다.우리것은 소중한 것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역사는 비록 아픔의 역사일지라도 충분히 자랑스러움을 잊지않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를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