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머니버블의 붕괴가 시작됐다
마쓰후지 타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원앤원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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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선 이 책은 두께가 얇은데도 내게는 읽기 어려운 책이었다.

늘 뉴스에서 나오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해주었다.  일본의 부동산 붕괴와 미국의 사태가 어떻게 다른지... 그는 일본의 부동산 붕괴때 개인은 투기를 하지 않았고 미국의 경우는 개인이 투기를 해서 피해 규모가 더 크다고 했다.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하는 우리가정...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좀 늦춰야겠다고 결정하게 되었다.

 

엔화를 빌려다쓴 한국의 강남 의사들도 줄줄이 문을 닫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 당시 제로금리였기에 마구마구 돈을 빌려다가 병원을 확장했다고 한다.  지금 그 병원들이 돈을 갚지 못해서 문을 닫는다고 한다.   엔화를 빌려다 쓴 다른 나라들도 모두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달러화의 종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즉 미국이 세계경제를 견인하던 시대는 지나간 것이다. p 87

:우리나라같이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에게 이 예측이 어떤 걸 의미하는가?   우리는 앞으로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하는가?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중국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 버릴 수 있는 존재는 사실 북한일 가능성이 있다.  핵과 납치라는 두 가지 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으면, 미국과 일본은 북한과 국교를 맺을지로 모르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은 중국인들보다 몇 배는 손기술이 뛰어나며, 아마 중국보다 적은 임금을 주더라도 열심히 일할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이 언젠가 '세계의 생산 공장'이 될 것이다.  실제로 세계의 생산 거점은 중국이 아닌 주변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생략... (본문 p. 142-143)

 

북한의 생산공장이라... 내겐 새로운 정보였다. 

 

"생선의 머리와 꼬리는 고양이에게 줘라."

버핏과 같은 투자 전문가들의 금언.

전문가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라고 한다.

 

우선, 이 책에 담고 있는 정보가 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노년, 우리 아이들의 미래인 다가오는 시대가 말이다.   그러나 항상 변수가 있기 마련이고 미래학자들의 예측은 거의 맞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듯 미래는 불확실하는 것이기에 나는 희망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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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略, 상하이 상인의 경영전략 : 上海 중국기업 중국상인의 경영지혜 1
장쥔링.지아궈씨 지음, 강경이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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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랫동안 사회주의 체제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에게 자본주의 도입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고

어떻게 개혁을 했을까라는 것이 나의 궁금증이었다.

우리와 다르게 그들이 겪었을 고충이 남다를 것이란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상하이의 상인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담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있지만 나는 실은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상하이 상인과 북경의 상인이 여러번 비교가 되고 있다.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 중에서 홍콩 엔터테인먼트업계 대부 샤오이푸 편이 인상적이었다.

성공한 한국인들은 기본 베이스가 대부분이 국내에 두고 있지만 중국 사람들은

국내외를 막라하는 것 같다.  이 홍콩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샤오이푸도 그 배경이

말레이시아였다가 싱가포르였다가 중국으로 변했다.

 

"사업이 무너져도 사람은 살아있고, 재산이 바닥나도 지혜는 숨쉬는 법이다." p. 139

영화산업을 하다가 태평양 전쟁이 발발해 했을 때 그가 한 말이다.

 

샤오이푸는 영화산업 뿐만 아니라  TV산업에도 뛰어들어 '무선TV'를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었다.

한번은 라이벌이던 '아시아 TV'가 건물화재로 인해 프로그램 제작에 큰 차질을 빚었었는데

이때 샤오이푸가 그를 찾아가 자기회사의 공간과 설비를 빌려주겠다고 했다. 

평소 앙숙처럼 지내던 라이벌의 불행에 돌을 던지는 대신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서

업계의 감동적인 미담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돈을 벌기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는 것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게 아니라

그들만의 전략으로 그 분야에서 최고로 자리잡아가는 그들을 본받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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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매니저 - 자기 복제로 1등 조직을 만드는
신윤순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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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아이들 보험드느라고 상담받고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정말 재테크 공부하는 거보다 더 부담스러웠다.

나한테 보험은 그런 존재였다.

 

이 책은 보험 설계사로 출발해서 매니저까지 맡게 된 저자의 이야기가 담긴 글이다.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

단순히 설계사에서 어떠한 훈련없이 매니저의 일을 해낼 수 있었는가?

 

저자는 주로 보험업계에서 일했기에 매니저의 역할이 보험업계로 약간 한정이 되어있는 듯하다.  대신 보험회사가 어떻게 움직여지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다.  

 

세일즈 매니저로 현장에 있다면 가장 집중해야하는 것은 "우수한 사람 채용, 현장 트레이닝, 아침 미팅"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우수한 신인 발굴에 대한 언급은 꽤 많은 편이다.  보험 영업을 하는데 상품을 인지하고 판매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의 절반 이상을 우수한 인재 발굴하기 위해 쓰인다는 것에 놀라웠다.

 

나이가 많고 오랫동안 보험 설계사 일을 해온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는 신인이 적응을 잘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적절한 비율로 조직을 재편성하고 신입인재가 잘 적응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그녀의 결정에 감탄을 했다.  

 

세일즈가 매력적인 직업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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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꽃이다 - TV동화 행복한 세상, 특별한 선물
박인식 기획.구성, 아트플러스엠 / 샘터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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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오늘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또한 돈으로는 못할 것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돈하면 늘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크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고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 줄어들었다.

 

그 중에서 '돈을 낙엽처럼 태울 줄 알아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내 마음에 깊이 들어왔다.

 

애기를 키우는 한 엄마가 유달리 플루트를 배우고 싶었는데

고가의 악기 값에 망설였는데 한 이 메일에서 아래와 같은 말이 있었다고 한다.

 

"자기가 꿈꿔 온 의미 있는 일을 위해서라면 돈을 낙엽처럼 태울 줄 알아야한다."

- 월간 <뿌리깊은 나무>의 고 한창기 사장님 -

 

그녀는 중고로 플루트를 구입했고 그녀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연주를 하게 되면

딸아이와 동네 놀이터에서라도 소박하지만 멋진 연주회를 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돈은 어떻게 버느냐도 중요하지만

돈을 어떻게 쓰느냐도 정말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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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법칙 - 프로처럼 일하고, 여자답게 이기는 법
캐시 블랙 지음, 서현정 옮김 / 시공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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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서를 읽으면 왠지 희망과 용기가 솟아나서 자주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런 책들중에 실망감을 안겨주는 책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뭔가 다른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 최대 잡지 그룹 허스트 매거진의 사장 캐시 블랙이다.  책제목인 '블랙의 법칙'은 그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부터 이야기한다면 이 책은 결코 여성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또한 여성을 대상으로 씌여졌다고 볼 수도 없다고 느껴진다.   나는 이 책을 감히 모든 직장인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추천하기에 책의 표지에 있는 '프로처럼 일하고, 여자답게 이기는 법'이란 문구는 지워버리는 것이 더욱 좋을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이란 메모하기를 포기할 정도로 책 내용이 모두 영양가가 골고루 있다는 것이다.  하나도 버릴데가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신화(?)처럼 대단하게 느껴지기는 하나 약간은 뜬구름같아서 실상에서는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들리는 책이 아니다.

그녀가 영업사원에서부터 사장에 이르기까지 겪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수많은 법칙을 터득하고 그런 노하우를 이 책에 공개하고 있다. 

 

- <위험의 상냥한 이름, '변화'를 불러라>라는 표현이 내 맘에 쏙 들었다. ^^

 

- 자기소개서 부분에서 나중에 전화하겠다는 말로 끝맺으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커버레터를 쓸때 보통은 '연락 기다리겠습니다'라는 말로 끝맺으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적극적으로 '26일 수용일에 회사로 확인 전화를 드리겠습니다.'와 같은 식으로 자세히 쓰라고 한다.

 

- 저자는 상황에 맞게 옷을 입으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이 부분이 나에게는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다.  저자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잘 모를 때는 블랙을 선택하라고 충고한다. 

 

- 분명하고 자신감있게 표현하라고 주문한다.  "이렇게 하는 것도 한번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내 생각에는..."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일지 모르지만..." 등의 말을 피하라고 한다.  이 부분은 내가 꼭 고쳐야 할 부분이다.  공손하게 보이기 위해서 직설적으로 내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빙빙 돌려서 말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미즈 블랙, 내가 충고 한마디 할게요.  절대로 남에게 '가능할까요?'라고 묻지 말아요.  이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앞으론느 '그렇게 해줄 수 있느냐?는 식으로 질문하세요.'" 

 

 

- 누군가 비판을 하더래도 재치있게 유머로 상황을 피해가라고 조언하는 저자.

<미즈>의 광고영업팀 직원이 대형 가정용품 제조업체 사장과 회의를 하는데 사장이 "우리가 왜 당신네 같은 레즈비언 잡지에 광고를 싣고 싶어 하겠습니까?"라고 비꼬면서 말하자 그 영업팀 직원은 "아시겠지만 레즈비언도 세탁기는 사용하거든요."라고 부드럽지만 강력하고 재치있는 대답으로 험악해질 수 있는 상황을 피해갈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비판을 받으면 두 가지를 생각해보자.

-그가 단지 내 콧대를 꺾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의도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신뢰할 수 있는가?

- 그런 특수한 상황에 대해 내가 모르는 무엇인가를 그는 알고 있는가?

만약 두 질문에 대해 모두 '예'라는 답이 나온다면 그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금언 중에 "부드럽게 말하되 큰 채찍을 들어라"라는 말이있다.  직장에서 힘을 사용할 때는 사람들을 쓰러뜨리기보다는 일으켜 세운다는 생각으로 신중해야한다.  다만 부드럽게 대하되 힘과 자신감이 있음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 인맥형성에 힘쓰라는 그녀의 말에 동양이 아닌 서양에서도 인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 성공을 당당히 누려라.

<USA 투데이>에 사장으로 임명되자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고 신문이 성공을 거두면서 언론계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 무렵 저자는 남편에게 "다들 신문사의 성공이 내 덕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내 뒤에 든든한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나한테만 관심이 쏟아져서 우리 직원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그러자 남편은 "캐시, 당신이 이룬 성공을 당당하게 누려요.  신문사가 잘못되면 다들 알아서 당신을 욕할 테니까."

 

잡지를 선호하지 않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코스모폴리탄>, <O, 오프라 매거진>은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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