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略, 상하이 상인의 경영전략 : 上海 중국기업 중국상인의 경영지혜 1
장쥔링.지아궈씨 지음, 강경이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오랫동안 사회주의 체제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에게 자본주의 도입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고

어떻게 개혁을 했을까라는 것이 나의 궁금증이었다.

우리와 다르게 그들이 겪었을 고충이 남다를 것이란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상하이의 상인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담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있지만 나는 실은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상하이 상인과 북경의 상인이 여러번 비교가 되고 있다.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 중에서 홍콩 엔터테인먼트업계 대부 샤오이푸 편이 인상적이었다.

성공한 한국인들은 기본 베이스가 대부분이 국내에 두고 있지만 중국 사람들은

국내외를 막라하는 것 같다.  이 홍콩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샤오이푸도 그 배경이

말레이시아였다가 싱가포르였다가 중국으로 변했다.

 

"사업이 무너져도 사람은 살아있고, 재산이 바닥나도 지혜는 숨쉬는 법이다." p. 139

영화산업을 하다가 태평양 전쟁이 발발해 했을 때 그가 한 말이다.

 

샤오이푸는 영화산업 뿐만 아니라  TV산업에도 뛰어들어 '무선TV'를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었다.

한번은 라이벌이던 '아시아 TV'가 건물화재로 인해 프로그램 제작에 큰 차질을 빚었었는데

이때 샤오이푸가 그를 찾아가 자기회사의 공간과 설비를 빌려주겠다고 했다. 

평소 앙숙처럼 지내던 라이벌의 불행에 돌을 던지는 대신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서

업계의 감동적인 미담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돈을 벌기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는 것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게 아니라

그들만의 전략으로 그 분야에서 최고로 자리잡아가는 그들을 본받고 싶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