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엔 보물이 있다?
유효순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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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장 - 잉여인간? 나이 들고 은퇴한 사람?

어린이 집 교사 별명을 지어 불렀다 : ‘선생님은 권위적인 느낌 해님

아이 돌보미로 다시 시작한다.

어린이는 보물이다.

목차를 보면 어린이 집을 다니면서 성장하는 다섯, 여섯, 일곱살의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야리야리한 다섯살

우리 삼형제

모두 어린이집을 처음간 시기는 다르다.

첫째는 처음이라 많이 끼고 있었다. 네 살에 어린이집, 다섯 살에 유치원

둘짼 세 살에 문화센터, 네 살에 어린이집, 다섯 살에 유치원

셋째이자 지금은(?) 막내는 세 살에 어린이집, 다섯 살에 유치원

파라다이스 지은지 몇 년된 아파트로 언덕위에 있지만 살 방도는 있을 터이다.

보물이는 낯가림이 심고 시크하다.

보물이와 눈이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쓴다.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기다린다.

방마다 cctv가 있다.

전에 일하신 분과 이틀 같이 일하면서 인수인계 받기로 한다.

보물이는 18개월

도움을 청할 때 까지 참아야 한다

건강한 실패감은 성장에 필요한 약이다.

단체 생활 속에서 놓쳤던 것들 - 개별교육의 중요성 : 아이들은 저마다 발달상태가 다르다.

반성하고 다짐한다.

행복한 사람은 만사에 감사하다.

인생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오직 겸손할 따름이다.

어른들이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가, 또는 우연히 듣게 되는 말이 아이들에게는 상철처를 주고 불안감을 조성한다.(p42)

무서운 꿈을 꾸는 아이들은 자기 싫어한다.

새끼 손가락 고리 걸고 꼭꼭 약속해.”(p51) 우리 삼형제가 배운 노래. 각자 부르기도 하고 함께 부르기도 하고~

대장 놀이. 우리집 대장은 엄마지만 그 다음으로 아이들이 윗 서열이다. 놀기도 하고 챙기기도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걸 들어준다.

누가 감히 어린이에게서 상상력을 거두어 갈 수 있는가? 생각나라에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 진지함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무너뜨린 과거의 나. 오늘부터 안 그러기로 결심한다.

혼자 자란 아이들은 자기 것을 나누지 않으려 한다. 여럿이 커도 그건 마찬가지 인 듯합니다. 우리 삼형제도 욕심부리고 자기 것을 나누려고 하지 않아 같은 제품을 세개 사는 경우도 자주 있었어요.

쑥쑥 크는 여섯 살

여섯 살이 되었으니 친구들과 놀며 즐겁게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것이 보편적이다.

안전교육을 받고 온 우리 삼형제는 큰 소리로 반복한다. “낯선 사람은 따라 가지 않아요.”….

신체 발달과 함께 사고력도 확장된다.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도 분명해지고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불만도 많아진다.

아이들의 표출된 행동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p108)

우리 삼형제도 그랬을 텐데 이해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큰소리로 혼내기만 했다. 이젠 그러질 말자.

백세진 선생님 사랑해요.” 그림도 잘 그리고 글씨도 잘 쓰네요? 여섯 살이면 이 정도는 하는 건가요? 우리 막내가 좀 느린 듯

늦게 먹는 아이. 꼴찌 물밥

상처는 상처입은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고 치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상처 준 사람은 자신이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p138)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은 정말 요원한 걸까?

우리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의 괴롭히기도 하고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고의는 아니었더라도우리가 어린 시절이었던 때처럼 그냥 넘어가진 않는 게 현실이다.

똑 같이는 안 하지만 우리집 삼형제를 지켜줘야 하니까

다른 아이들의 소중함을 잠시 잊기도 한다.

대화의 거래

목욕하기 싫어하는 우리 삼형제도 장난감 가지고 욕조에서 놀면서 씻었다. 엄마는 깨끗이 안 씻었다고 혼내지만 우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나름 깨끗이 씻기도 했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때, 마음에 담아주지 말고 주위에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렴. 그 것이 보물이를 쑥쑥 자라게 하는 힘이 될 거야.(p169)

자연과 가까이 자연 속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자란 나로선 우리 아들 삼형제가 안타깝다. 나가면 큰길이고 공원바닥도 보도 블록이고, 바다가 좀 떨어진 곳에 있지만 예전 같이 않다.

자연을 배우려면 체험학습을 가야한다.

율동우리 삼형제 율동과 리듬감, 음악성이 있다.

재롱 잔치때도 그렇고 교화 성탄 전야제도 그렇고 단연 돋보이는 삼형제.

선생님들도 칭찬한다.

둘째는 연습때부터 열심히, 첫째는 노력파라 정확한 동작, 막내는 엉성하지만 다 따라한다.

신기하다. 난 못하는데

적당한 때 알맞은 지원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성장한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가 살짝 귀띔해주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다. 물론 케익과 선물은 엄마 아빠가 아이들은 손편지를 쓴다. 그래도 행복하다. 케익도 아이들 취향이지만

고뇌하는 일곱살

아이들은 매 순간 자란다. 쉬지않고 변화한다, 잠시도 멈추지않고 변화하는 우리의 미래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지원해야 할 것이다.(p206)

다양한 경험

자기 주도 학습

키즈카페

도서관

잠자리에서 이야기를 해주고나 책을 읽어주고 피부를 맞대는 시간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으로 주어 아이가 행복감을 느낀다.

꿈이 많아졌다는 것은 세상을 많이 알게 된 것이고 생각도 쑥숙 커졌다는 증거다.(p241)

유아기가 끝나고 아동기

나의 영원한 어른 친구

밥풀처럼 돋아난 이..

회상은 길던 짧던 과거가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다.

아이들의 기억력은 대단하다. 내 기억력이 나쁜 거 일수도

우리 삼형제는 어린이집은 단지 내로 다녔다.

아침에 걸어서 데려다 주고 걸려서 오고

그 일은 나랑 장모님이 주로 했다.

장모님과 함께 하면서 장모님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 했었다.

선생님들도 좋은 분들이었다.

감사하다.

삼형제가 전부 같은 길을 걷는다.

어린이집 동문사립 유치원 6살까지 같은 곳 다니는 거까지

막내는 올해 다니고

내년에 병설 유치원으로 옮기려고 한다.

경제적인 이유도 크지만 학교에 빨리 적응하는 장점이 있어서

아이들이 좀더 어릴 때 이 책을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막내를 잘 키워야 하고 아동기인 둘 째도, 형아라 많은 걸 양보하는 큰아들까지 더 잘 돌봐야겠다.

나는 아빠이고 엄마이고 어른 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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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편 어린 왕자 이야기 YES! 그래 그 명작
이수지 엮음, 전정환 그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엠앤키즈(M&Kid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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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린 왕자을 읽었던 시절에도

어른이 된 후 읽은 것도같은 내용이지만 느낌은 다르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한번 읽는 동화가 아니라 나의 성장기에 시간을 내어 2번 이상 읽어야 한다는 얘길 들었고이 번이 세번째이다.

 

코끼를 삼킨 보아 뱀 그림(1)을 본 어른들은 모자(2)라고 한다.

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비행기 고장으로 사하라 사막에서 조난당함.

어린 사내아이(어린 왕자) ‘양 한 마리 그려 달라.’고함

보아 뱀 그림을 그려 보여줌 보아 뱀은 위험하고 코끼리는 거추장스러우니 양 그려 달라고 함

여러 양 그림 모두 거절.

양이 들어있다고 상자(밤에 양들이 사는 집) 하나 그려줌.

어린 왕자의 별 B-612 집 한채 만하다.

상자속의 양을 볼 수 있는 눈은 없다.- 약간은 어른들과 비슷해서

별이 산산 조각 날 수 있어서 바오바브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려야 한다.

 

나흘 때(p40) 오타인 듯함. (나흘 째)

 

꽃씨 하나가 어린 왕자의 별로 날아들고 꽃이 핀다. 꽃은 어린 왕자를 사랑하지만 도도하다. 어린 왕자가 별을 떠나려 할 때 고백한다. 사랑한다고

 

어민은 뭘까요?(p62)

첫번째 별 왕을 빼고 모두 신하. 어민으로 덮인 별. 왕은 매우 선량한 사람. 명령은 수행할 수 있도록 내려야 한다. 떠나려는 어린 왕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대사로 임명한다. 어린 왕자는 떠난다.

두번째 별 교만한 사람. 찬양하는 사람. 혼자인 별에서 찬양 받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요?

세번째 별 술꾼. 술을 마시는 게 부끄러워, 부끄러움을 잊어버리려고 술을 마신다.

네번째 별 사업가별. 별을 소유했다. 주인이 없는 것은 내소유다. 중대한 일이 무엇인가? 에 대해서 어른들과 생각이 다른 어린 왕자.

다섯 번째 별 제일 작은 별. 하루가 1분이다. 가로등을 켰다 끄는 사람. 잠을 자고 싶어 한다. 다른 것을 돌보는 일에 집중하는 사람.

여섯 번째 별 - 다른 별보다 10배는 큰 별. 지리학자. 지리학자지만 탐험가는 아니다. 어린 왕자의 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꽃이 일시적이라는 걸 듣고 후회한다. 지구로 가라고 얘기해준다.

일곱 번째 별 지구

 

지구에 도착. 사막에서 뱀을 만남.

꽃하고 문제가 생겨 별을 떠났다.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낼 수 있어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한다는 뱀

꽃을 만남

높은 산에 올라 바위 봉우리를 만남. 메아리

나의 별에는 꽃 송이가 있었어. 그 꽃은 항상 내게 먼저 말을 걸어왔는데”(p115)

길을 걷다 수천 송이의 장미를 만남. 별에 있는 꽃과 매우 닮았다.

위대한 왕자로 만들어 주는 건? , 화산.

 

먼저 인사하는 여우. “정말 예쁘게 생겼구나.”(p120)

많이 슬프니까 같이 놀아 달라는 어린 왕자에게 길들여 지지 않아 놀 수 없다고 하는 여우.

친구를 찾고 있는 어린 왕자.

길들여 진다는 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하고 알려준다.

수 많은 소년과 여우 중 하나 니까 서로 필요하지 않지만 길들인다면 서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된다.

꽃이 어린 왕자를 길들인 듯~~~

꽃이 있고, 사냥꾼은 없는 어린 왕자의 별에 대해 얘기한다.

똑 같은 닭을 사냥하고 똑 같은 사람들이 여우를 사냥하는 단조로운 여우의 생활을 얘기한다. 지루하다.

여우를 길들인다면 어린 왕자의 발자국 소리를 구분하고, 다른 발자국 소리엔 동굴로 숨지만 어리 왕자의 발자국 소리는 마치 음악 소리처럼 밖으로 불러낼 거다. 빵을 먹지 않아 밀밭은 아무 소용없지만 금빛 밀밭은 금빛 머리칼을 지닌 왕자를 떠오르게 할 거다. 밀밭사이에 스치는 바람소리에도 기뻐할 거다.

부탁인데 나를 길들여 줄래!”(p125) 친구.

서로에게 길들여 진다.

떠날 시간이 가까워지자 여우는 슬프다. 길들여 달라는 여우 탓으로여우는 밀밭의 색깔을 얻었다.

장미 꽃들에게 갔다 돌아와서 작별인사를 해달라고, 그러면 비밀스러운 선물을 주겠다고 하는 여우.

그 장미 꽃은 내 꽃이었기 때문에 물 주고, 유리구를 덮어주고, 벌레도 잡아주고, 불평도 자랑도 들어주고, 가만히 있는 것에까지 귀를 기울여 주었다.

여우 오직 마음으로 보아여 잘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네 장미 꽃을 소중하게 만든 건 그 꽃을 위해 내가 쏟은 너의 시간이야.”

네가 길들인 것은 영원히 네 책임이 되는 거야.”(p131)

선로변경원을 만남.

그들인 오타?(“그들은~ p136)

자기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어린아이들 뿐 일 거예요.”(p136)

상인 갈증을 없애 주는 약. 1주일에 1, 53분을 절약해준다. 어린 왕자는 그 시간에 신선한 물이 흐르는 샘으로 아주 천천히 걸어갈 텐데

아름답게 만드는 것 , 우물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지.

 

양에게 굴레를 씌워준다. 그려줌.

괜찮아 아이들은 다 알아보거든.”(p153)

1년 전에 지구에 떨어졌고, 돌아가려 함.

웃을 줄 아는 별

이별.

해가 떠올랐을 때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 자기 별로 돌아갔다.

묻는 말에 결코 대답하지 않는 어린 왕자.

 

전에 읽었던 기억은 없다.

이번에 처음 읽은 듯한 느낌이고

나의 감정을 메마르지 않았다

어린 왕자를 사랑하고 걱정하고 그리워하 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의 떨림도 느꼈다.

 

어린 왕자 읽기를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이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의 서평이벤트 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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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실장이어라 - 나와 이웃을 살리는 우리 동네 꼬꼬마 시장
김유리.정청라 지음, 김하나 그림 / 토토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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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동네마다 마을 입구에 시장이 있었다.

그 골목을 지나려면 유혹이 많았다.

맛있는 간식, 장난감친구들

지금은 대형마트, 편의점 들이 많이 생기면서 점점 시장의 수가 줄어들고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 같은 걸 해야할 상황이다.

 

지금 우리 동네엔 5일장이 선다.

큰 길가에 과일 좌판을 시작으로 한 블럭 정도.

활기 넘치고 품질도 괜찮은 농수산물을 살 수 있다.

아파트 단지내에는 매주 금요일 장이 선다.

한바퀴 돌면 아이 친구들, 엄마들을 만나 수다도 떤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기한 물건들도 볼 수 있다.

봄가을로 먹거리장이 선다.

각종 음식을 팔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바이킹도 있다.

뽑기, 사격도 있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논다.

 

마실장이 부러운 이유는 자연과 순박함이 더해지기 때문 아닐까?

 

시장 놀이 삶의 현장,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만남의 장

마트 놀이 돈 쓰는 재미, 돈 버는 재미 밖에 없다. 시시하다.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배우고 함께 어울리며 잘 놀기 위해서가 아닐까?

놀이터 같은 장터이야기.


목차도 친근하다.

들어가는 이야기. 정말 이야기 형식으로 써주셔서 편하게 읽는다.

마실장의 마술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

물물교환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아이들도 장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꼽사리장 마실장의 별명, 용산 오일장에 꼽사리~

 

마트가 생기고 오일장이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 공방에 모여 마실장 작당. 꼽사리 장의 탄생

용산 오일장이 금방 사라질 것 같은 상황

마트엔 사람이 없다.

 

마실 가듯 장에 나가 좌판을 벌이고 그런 맘으로 장을 보러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실장으로 이름 지음.

특별히 재주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웃과 나눌 거리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진짜 필요한 건 용기

입소문으로 마실정이 선다는 게 퍼져나감

자투리 천으로 펼침막도 다함께 만들었다.

흰부엉이네 옷가게, 달빛네 노천카페, 옹달샘 부부네 나무 공예품, 율네 참다래 잼

잔돈이 없고 물건을 담아줄 봉투가 없고, 구경하느라 장사는 잊고, 물건 값도 모르고 좌판 네 개와 손님 스무 명 남짓으로 첫 장날이 지나갔다.

 

첫 장날 이후 시간이 흘러 소문 듣고 찾아온 손님들은 장터 놀이에 빠져들었다.

좌판은 사정에 따라 바뀐다.

 

공수래 공수거 만물 좌판 물물교환 스님

돈이 오가지 않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었을 때 더욱 고마운 마음이 생긴다.

 

장터로 나온 부엌 호호 아줌마 부꾸미, 여러가지 음식들, 손큰 요리사들의 활약

 

들린다 농부들의 목소리 우리 모두가 농부가 키운 작물을 먹고 산다. 농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건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것만큼이나 소중한 일일지도 몰라.

 

김막동 할아버지 가라사대 죽공예 명인 김막동 할아버지. 시루밑 만들기. 사람은 죽을 때 까지 배워야 한다. 장터학교

 

누구나 아무나 전시회 무민, 토베 얀손 100돌기념 전시를 시작으로 정터에 별의 별 전시회가 열렸다.

 

유랑 예술가가 사는 법 고양이 그리는 화가. 자기가 가진 것을 내놓거나 잠자리를 제공하고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간다.

 

잘 헌다 잘 해라 장꾼원정대 남도 장꾼원정대가 마실장에 와서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한 지 한 시간 정도 후 풍물놀이에 함께 어울려 흥겨움을 나눈다.

 

마실장 정체가 궁금하다 큰 도시에서 왔다는 방송기자와 카메라. 개성 넘치는 작은 장터. 농민장터, 공방, 부엌, 주막, 학교, 마을 뉴스 알림터, 놀이터 정체불명의 장마당

 

마실장은 마을의 씨앗 어물전 아짐 생일 축하. 이라고 두루두루 어울려 사는 기 제일이라. 씨앗이었던 마실장이 쑥쑥 자러 씨앗을 퍼뜨리고 있다. 마을 가게.


나오는 이야기

마실장에 오면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다.

마실 감자 어린이 장터는 아이들이 감자를 판다.

어린이 도서관 놀고 장날과 주말에 책을 읽어주는 선생님. 떠들고 싶으면 창으로 난 미끄럼틀을 탁 탈출한다.

 

장흥 마실장, 해남 모실장, 완도 장보고웃장, 구례 프리마켓 콩장, 광주 한새봉 개굴장, 순창 숲틈시장, 제주 갸하하 파머스마켓, 서울 농부시장 마르쉐, 서울 얼굴있는 농부시장,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을 소개해주고 있다.

어딜 가보나?

 

쓰레기 없는 장터를 위해 함께하는 마음, 씨앗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먹고, 배우고, 친구를 사귀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마실장과 마실장 친구를 만나러 가자~^^

 

소개해준 장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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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머니즘 새로운 과학 논술 1
플로랑스 피노 지음, 엘로디 페로탱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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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엔 굉장히 생소한 단어였지만 의미를 알고 잘 이해하게 되었다.

 

책은 트랜스휴머니즘이라는 말이 나타난 시기와 인물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트랜스휴머니즘의 옹호자들은 인간의 수면연장, 냉동기술, 유전자 치료 등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부각시킨다.

반대하는 입장은 부작용이나 이런 기술들이 부자들에게 국한되는 불평등성, 인간 종의 변형, 인간의 존엄성을 헤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발전은 항상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신기술이 개발되면 새로운 치료방법도 가능해진다.

우리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가지 기술이 복잡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용어 설명(p114~121) 이 책에서 나오는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 알지만 잘 모르는 용어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친절하다.

 

유용한 자료(p122~123) 이 책에서 설명에 활용한 저서, 영화, 게임 등을 제시해준다. 궁금하면 찾아볼 수 있도록

 

주황색, 파랑색의 글, 재밌게 표현된 그림과 배경색은 절제된 사용으로 책의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NBIC 융합(Nanotechnology ,Biotechnology, Information technology, cognitive science)

 

현대의 불노초 - 메트포르민(당뇨병 환자), 라파마이신(이식 거부 반응 방지)

영생이 아닌 늙은 상태로(amortality) 죽지 않아도 된다. 늙어야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젊고 기능이 왕성한 상태에서 죽음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듯하다. 늙지만 아프지 않은 상태로 죽고 싶다.

비아그라가 발기라는 부작용을 발기불능 치료제로 활용하는 것, 최근에 강아지 구충제의 항암효과가 핫 이슈가 되고 있는다.

알아볼까요?’라는 장을 두어 조금 심도 있게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세포의 재생은 젊은 세포가 죽은 세포를 대체하는 것이다.

 

몸의 설계자 줄기세포는 자라서 피부, 연골, 근육이 되고, 조직이 만들어지면 3D프린터로 인쇄. 줄기세포를 동물에 이식하여 인간의 몸에 넣은 장기를 만들기도 한다.

줄기세포는 난자가 수정을 한 뒤에 발달하는 세포

유전자 수술 손상된 유전자 때문에 아픈 환자의 유전자 치료하는 것이 목적.

 

손상된 장기를 바이오닉으로 대체하는 등의 방법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켜 줄 것이다.

바이오닉과 정상인의 비교? 동거고민 해봐야할 문제이다.

호주의 육상 선수 바이오닉은 아니지만 양다리에 의족을 낀채 정상인과 올림픽에서 경쟁을 하였다. 누가 이기고 지고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 첨가시키지 않는 것이 옳지만 올림픽 정신이니 미래의 모습을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가를 허락하였다.

 

트랜스휴머니즘, 융합기술 등이 발달할수록 우린 함께 라는 것과 평등이라는 걸 항상 고민해야 한다.

 

무조건 규제하는 것도 방임하는 것도 옳지 않다. 군사적인 사용은 구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가 돈 많은 고객을 위한 민간 기업의 참여가 주된 모습이라면 정부도 관여하여야 하며

과학, 종교, 윤리 전 분야에 사람들이 함께 토론을 하여야 한다.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차별하거나 숭배하는 것도 안 된다.

 

인류는 진화한다.

그 진화가 빠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인류가 거쳐온 과거를 보면 이슈가 되던 문제에 인류애를 바탕으로 잘 해결하면서 유지되고있다고 생각한다.

트랜스휴머니즘 문제도 알고 대응하고,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관심을 놓지 않고, 특허기술이나 기밀이니 하면서 감추지 말고 공유하고, 윤리적인 판단과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여 인류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기술이나 사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잘 알아야하는 첫 단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인 내용이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미국,유럽 등의 각 국가의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한 기술, 정책, 대응 등이 기술되었는데... 우리나라는? 저자가 외국인이라 우리나라 사정을 모르는걸까?

 

궁금하다.

 

이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의 서평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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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장자 - 자연스러운 삶을 갈구하면 장자가 들린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장자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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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옛 선인으로 깨달음과 가르침을 준다.

맹자, 공자처럼 많은 사람들이 알진 못한다.

잘 모르니까 책을 통해 알고자 노력한다.

전에 만화 장자라는 책으로 잠깐 접하였었는데 기억나는 것은 별로 없네요.

어려운 이야기,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이해할 나이가 아니었을 거라고 스스로 위안해봅니다.

이제 나이를 많이 먹은 중년(?)이 되어 다시~

책 제목처럼 장자를 읽고 있는데역시나 어렵습니다.

한번으로 도저히 안되는~

구성대로 한글을 일고, 각 페이지 하단에 한자를 읽고

뜻이 조금은 와 닿은 듯하지만, 한자 실력의 부족으로 그 만큼 부족하네요.

인문은 원어로 접하는 것이 그 분들이 말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하고, 진정한 공부가 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해설서의 존재로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어(한자)를 같이 넣어준 이 책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한자 공부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인들의 철학적 사상의 깊이에 놀란다.

사람의 사는 모습과 생각은 과거, 현재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듯하다.

과학의 발달로 빨라지고 편해지고 윤택해졌을 지는 모르겠으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관계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장자는 -

욕심을 버리면 간절히 원하는 것에 자연스레 다가갈 것이며, 실망이 크지 않아 상처가 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준다.

외적인 것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고 담백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고 한다.

욕심을 버리고 자연에 순응하라.

 

7편과 외편, 잡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 소요유(逍遙遊) 마음가는 대로 아무것도 얽매임이 없이 모든 것을 초월하여 아무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이리저리 자유로운 세계에서 자유를 누림을 말한다.

사물은 쓰는 방법이 다릅니다. 쓰는 방법이 달라 어떤 이는 나라의 땅을 봉해 받고, 어떤 이는 빨래질를 면치 못했다.

쓸모가 없다고 하여 어찌 근심거리가 되는가?

 

2편 제물론(齊物論) 제물은 평등한 견지에서 만물을 관찰한다는 뜻이고, 세상의 일반적인 가치관을 초월하여 높은 견지에서 볼 때, 모든 사물은 한결 같이 보이는 것이다. 萬物齊同

상대방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려면 밝은 지혜가 필요하다.

만물의 시초를 논한다면 본래 옳고 그르고, 가하고 불가한 것도 있다. 또한 어떤 결과이든 옳지 못할 것이 없고, 가하다고 인정 못할 것도 없다.

성인만이 만물을 모두 있는 그대로 두고 그냥 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꿈속에선 누가 누군지 그 관계가 애매해진다.

3편 양생주(養生主) 삶을 길러주는 주인. 자기의 몸이나 마음에 따라 움직이는 일없이 언제나 자연을 따르고 사물을 거스르지 않을 때 비로소 행복한 인생의 길이 열린다는 뜻이다.

자연의 정도를 따라 적당한 선을 지켜야만 비로소 그 대의 몸을 보전할 수 있고, 그대의 생명을 보전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그대의 부모를 봉양하면서 하늘이 준 수명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천도를 어기고 세상에 속박된 죄악 인간의 정???

 

4편 인간세(人間世)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 사회적 생활은 전제로 변화의 연속임도 알아야 하고, 그 변화에 순응하면서 자기 몸에 누를 초치하지 않는 처세 방법을 말하고 있다. 어지러운 난세에 처하여 모든 사물을 대할 때, 명성은 구하지 말고, 자기의 덕행을 숨겨야만 자기 몸을 보전할 수 있다는 독선적인 방법이다.

명성과 실리를 탐하는 것은 성인도 차마 감화할 수 없다.

네 마음을 잡념 없이 순수하게 가져라.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그리고, 마음을 듣기 말고 기로 들어라.

호랑이가 사람을 헤치는 것은 사람이 호랑이 성질을 거스른 탓이다.

자기 생명을 보존하는 방법은 무용이다. 쓸모없기에 천명대로 누릴 수 있었다.

지혜를 버리고 소박과 천진으로 돌아가면 도에 가까울 수 있다.

사람들 모두 유용한 것의 쓰임을 알면서도 무용란 것의 쓰임을 아무도 모르고 있다.

 

5편 덕충부(德充符) 덕의 충실여부에 따라 외형이 결정되고, 육체의 건전 여부보다 덕의 내실을 강조했다. 마음속에 덕이 충만라면 그 부험(符驗)이 밖으로 자연히 증명도어 나타난다는 이야기이다.

남을 해치는 사람은 반드시 남에게 해를 받게 마련이다.

만물을 하나로 보는 사람은 마음을 덕의 조화에 맡긴다.

지인은 명성을 자기의 속박으로 생각한다 속박은 하늘의 형벌이다.

완전한 재능을 갖추었더라도 그 덕을 밖으로 나타내지 마라.

 

6편 대종사(大宗師) 크게 높여야 할 스승. 크게 주장하고 본받는 것을 도라 말한다. 도는 자연이다. 받들어 본받을 것은 무심이요, 뮈위란 뜻이다.

천도와 인도를 아는 지혜의 극치

자연과 인위는 하나의 이치이다. 진인이 되어야 진정한 지혜를 갖게된다.

진인은 삶을 기뻐하지도 죽음을 싫어할 줄도 몰랐다.

죽음과 삶은 운명이다. 자기의 삶을 잘 사는 것은 곧 자기의 죽음을 잘 맞이하는 길이다.

도의 위력은 사람의 힘을 좌우한다.

 

7편 응제왕(應帝王) 제왕의 도를 설파하는 편. 말하지 않는 가르침과 보이지 않는 덕화로 정치를 베풀면, 곧 천하는 저절로 다스려지고 백선은 제왕의 덕을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는 이상적이 제왕을 설정하여 이론을 전개한다.

 

외편(外篇)잡편(雜篇) 각편의 특징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읽을 만한 내용을 선별하여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선인의 사상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에 한걸음 다가선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인간과 자연의 본모습과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천재라고 일컬을 수 있는 사상가의 사상을 공유하고 배우고 익힘으로 나도 천재와 비슷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리뷰는 문화충전 200% 서평이벤트 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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