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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장자 - 자연스러운 삶을 갈구하면 장자가 들린다 ㅣ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장자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9년 12월
평점 :
장자는 옛 선인으로 깨달음과 가르침을 준다.
맹자, 공자처럼 많은 사람들이 알진 못한다.
잘 모르니까 책을 통해 알고자 노력한다.
전에 만화 장자라는 책으로 잠깐 접하였었는데 기억나는 것은 별로 없네요.
어려운 이야기,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이해할 나이가 아니었을 거라고 스스로 위안해봅니다.
이제 나이를 많이 먹은 중년(?)이 되어 다시~
책 제목처럼 장자를 읽고 있는데… 역시나 어렵습니다.
한번으로 도저히 안되는~
구성대로 한글을 일고, 각 페이지 하단에 한자를 읽고…
뜻이 조금은 와 닿은 듯하지만, 한자 실력의 부족으로 그 만큼 부족하네요.
인문은 원어로 접하는 것이 그 분들이 말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하고, 진정한 공부가 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해설서의 존재로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어(한자)를 같이 넣어준 이 책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한자 공부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인들의 철학적 사상의 깊이에 놀란다.
사람의 사는 모습과 생각은 과거, 현재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듯하다.
과학의 발달로 빨라지고 편해지고 윤택해졌을 지는 모르겠으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관계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장자는 -
욕심을 버리면 간절히 원하는 것에 자연스레 다가갈 것이며, 실망이 크지 않아 상처가 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준다.
외적인 것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고 담백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고 한다.
욕심을 버리고 자연에 순응하라.
7편과 외편, 잡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소요유(逍遙遊) – 마음가는 대로 아무것도 얽매임이 없이 모든 것을 초월하여 아무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이리저리 자유로운 세계에서 자유를 누림을 말한다.
사물은 쓰는 방법이 다릅니다. 쓰는 방법이 달라 어떤 이는 나라의 땅을 봉해 받고, 어떤 이는 빨래질를 면치 못했다.
쓸모가 없다고 하여 어찌 근심거리가 되는가?
제2편 제물론(齊物論) – 제물은 평등한 견지에서 만물을 관찰한다는 뜻이고, 세상의 일반적인 가치관을 초월하여 높은 견지에서 볼 때, 모든 사물은 한결 같이 보이는 것이다. 萬物齊同
상대방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려면 밝은 지혜가 필요하다.
만물의 시초를 논한다면 본래 옳고 그르고, 가하고 불가한 것도 있다. 또한 어떤 결과이든 옳지 못할 것이 없고, 가하다고 인정 못할 것도 없다.
성인만이 만물을 모두 있는 그대로 두고 그냥 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꿈속에선 누가 누군지 그 관계가 애매해진다.
제3편 양생주(養生主) – 삶을 길러주는 주인. 자기의 몸이나 마음에 따라 움직이는 일없이 언제나 자연을 따르고 사물을 거스르지 않을 때 비로소 행복한 인생의 길이 열린다는 뜻이다.
자연의 정도를 따라 적당한 선을 지켜야만 비로소 그 대의 몸을 보전할 수 있고, 그대의 생명을 보전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그대의 부모를 봉양하면서 하늘이 준 수명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천도를 어기고 세상에 속박된 죄악 – 인간의 정???
제4편 인간세(人間世) –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 사회적 생활은 전제로 변화의 연속임도 알아야 하고, 그 변화에 순응하면서 자기 몸에 누를 초치하지 않는 처세 방법을 말하고 있다. 어지러운 난세에 처하여 모든 사물을 대할 때, 명성은 구하지 말고, 자기의 덕행을 숨겨야만 자기 몸을 보전할 수 있다는 독선적인 방법이다.
명성과 실리를 탐하는 것은 성인도 차마 감화할 수 없다.
네 마음을 잡념 없이 순수하게 가져라.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그리고, 마음을 듣기 말고 기로 들어라.
호랑이가 사람을 헤치는 것은 사람이 호랑이 성질을 거스른 탓이다.
자기 생명을 보존하는 방법은 무용이다. 쓸모없기에 천명대로 누릴 수 있었다.
지혜를 버리고 소박과 천진으로 돌아가면 도에 가까울 수 있다.
사람들 모두 유용한 것의 쓰임을 알면서도 무용란 것의 쓰임을 아무도 모르고 있다.
제5편 덕충부(德充符) – 덕의 충실여부에 따라 외형이 결정되고, 육체의 건전 여부보다 덕의 내실을 강조했다. 마음속에 덕이 충만라면 그 부험(符驗)이 밖으로 자연히 증명도어 나타난다는 이야기이다.
남을 해치는 사람은 반드시 남에게 해를 받게 마련이다.
만물을 하나로 보는 사람은 마음을 덕의 조화에 맡긴다.
지인은 명성을 자기의 속박으로 생각한다 속박은 하늘의 형벌이다.
완전한 재능을 갖추었더라도 그 덕을 밖으로 나타내지 마라.
제6편 대종사(大宗師) – 크게 높여야 할 스승. 크게 주장하고 본받는 것을 도라 말한다. 도는 자연이다. 받들어 본받을 것은 무심이요, 뮈위란 뜻이다.
천도와 인도를 아는 지혜의 극치
자연과 인위는 하나의 이치이다. 진인이 되어야 진정한 지혜를 갖게된다.
진인은 삶을 기뻐하지도 죽음을 싫어할 줄도 몰랐다.
죽음과 삶은 운명이다. 자기의 삶을 잘 사는 것은 곧 자기의 죽음을 잘 맞이하는 길이다.
도의 위력은 사람의 힘을 좌우한다.
제7편 응제왕(應帝王) – 제왕의 도를 설파하는 편. 말하지 않는 가르침과 보이지 않는 덕화로 정치를 베풀면, 곧 천하는 저절로 다스려지고 백선은 제왕의 덕을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는 이상적이 제왕을 설정하여 이론을 전개한다.
외편(外篇)잡편(雜篇) – 각편의 특징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읽을 만한 내용을 선별하여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선인의 사상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에 한걸음 다가선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인간과 자연의 본모습과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천재라고 일컬을 수 있는 사상가의 사상을 공유하고 배우고 익힘으로 나도 천재와 비슷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리뷰는 문화충전 200% 서평이벤트 지원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