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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머니즘 ㅣ 새로운 과학 논술 1
플로랑스 피노 지음, 엘로디 페로탱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엔 굉장히 생소한 단어였지만 의미를 알고 잘 이해하게 되었다.
책은 트랜스휴머니즘이라는 말이 나타난 시기와 인물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트랜스휴머니즘의 옹호자들은 인간의 수면연장, 냉동기술, 유전자 치료 등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부각시킨다.
반대하는 입장은 부작용이나 이런 기술들이 부자들에게 국한되는 불평등성, 인간 종의 변형, 인간의 존엄성을 헤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발전은 항상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신기술이 개발되면 새로운 치료방법도 가능해진다.
우리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가지 기술이 복잡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용어 설명(p114~121) – 이 책에서 나오는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 알지만 잘 모르는 용어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친절하다.
유용한 자료(p122~123) – 이 책에서 설명에 활용한 저서, 영화, 게임 등을 제시해준다. 궁금하면 찾아볼 수 있도록
주황색, 파랑색의 글, 재밌게 표현된 그림과 배경색은 절제된 사용으로 책의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NBIC 융합(Nanotechnology ,Biotechnology, Information technology, cognitive science)
현대의 불노초 - 메트포르민(당뇨병 환자), 라파마이신(이식 거부 반응 방지)
영생이 아닌 늙은 상태로(amortality) 죽지 않아도 된다. – 늙어야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젊고 기능이 왕성한 상태에서 죽음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듯하다. 늙지만 아프지 않은 상태로 죽고 싶다.
비아그라가 발기라는 부작용을 발기불능 치료제로 활용하는 것, 최근에 강아지 구충제의 항암효과가 핫 이슈가 되고 있는다.
‘알아볼까요?’라는 장을 두어 조금 심도 있게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세포의 재생은 젊은 세포가 죽은 세포를 대체하는 것이다.
몸의 설계자 – 줄기세포는 자라서 피부, 연골, 근육이 되고, 조직이 만들어지면 3D프린터로 인쇄. 줄기세포를 동물에 이식하여 인간의 몸에 넣은 장기를 만들기도 한다.
줄기세포는 난자가 수정을 한 뒤에 발달하는 세포
유전자 수술 – 손상된 유전자 때문에 아픈 환자의 유전자 치료하는 것이 목적.
손상된 장기를 바이오닉으로 대체하는 등의 방법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켜 줄 것이다.
바이오닉과 정상인의 비교? 동거… 고민 해봐야할 문제이다.
호주의 육상 선수 바이오닉은 아니지만 양다리에 의족을 낀채 정상인과 올림픽에서 경쟁을 하였다. 누가 이기고 지고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 첨가시키지 않는 것이 옳지만 올림픽 정신이니 미래의 모습을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가를 허락하였다.
트랜스휴머니즘, 융합기술 등이 발달할수록 우린 함께 라는 것과 평등이라는 걸 항상 고민해야 한다.
무조건 규제하는 것도 방임하는 것도 옳지 않다. 군사적인 사용은 구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가 돈 많은 고객을 위한 민간 기업의 참여가 주된 모습이라면 정부도 관여하여야 하며
과학, 종교, 윤리 전 분야에 사람들이 함께 토론을 하여야 한다.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차별하거나 숭배하는 것도 안 된다.
인류는 진화한다.
그 진화가 빠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인류가 거쳐온 과거를 보면 이슈가 되던 문제에 인류애를 바탕으로 잘 해결하면서 유지되고있다고 생각한다.
트랜스휴머니즘 문제도 알고 대응하고,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관심을 놓지 않고, 특허기술이나 기밀이니 하면서 감추지 말고 공유하고, 윤리적인 판단과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여 인류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기술이나 사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잘 알아야하는 첫 단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인 내용이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미국,유럽 등의 각 국가의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한 기술, 정책, 대응 등이 기술되었는데... 우리나라는? 저자가 외국인이라 우리나라 사정을 모르는걸까?
궁금하다.
이 리뷰는 우리아이책카페의 서평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