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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어요?
로저 크루즈 지음, 김정은 옮김 / 현암사 / 2024년 9월
평점 :
지금은 다양한 소통 채널이 있다. 그 만큼 나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아졌지만 내 생각과 의견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을까? 반대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한
타인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있을까? 어렵다.
대면과 대화가 유일한 채널일 때와 다르게 오해를 하게 된다. 비언어적인
표현, 자세, 표정 등을 나누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어의 정의? 또한 무수한 말로 설명을 하고 있을 뿐이다.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수 없이 많은 말이 요구될 수도 있다. 약속이다.
언어로 이해 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사회적인 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의심하지 않았던 결과? 사용하는 단위의 차이를 서로 알지 못하고 맞추지
못한 결과로 화성탐사 우주 계획은 실패했다.
화자는 청자에서 최대한 많은 말을 하는 것보다 ‘그런대로 괜찮은 정도’의 말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만족화 선택에 적합하다.
인터넷을 빠른 소통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인터넷 이전, 인터넷, 인터넷 이후의 세대는 서로 소통하는데(무슨 말인지 이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또, 언어(말과 글)도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이모티콘과 이미지, 해시태그의 발달은 온라인 의사소통 고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p67)
익숙한 단어는 보지 못한다? 글을 쓴 사람을 본인이 작성한 글을 교정하기
어렵다. 익숙한 단어들로 작성하였고 본인이 오타나 철자법에 어긋난 글을 쓸꺼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오류를 찾지 못한다. 반면 정확하지 않은 문자의 나열이지만 글을 읽어내는 게 가능한 경우도 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발음의 문제도 의사소통을 망친다. 특히
영어~ 강세도 있고 복잡한 발음들이 있다. 그래서 요즘엔 phonics로 영어를 가르치나?
동철이의어(同綴異義語)? 잠자리(dragonfly), 잠자리(bed, 잠짜리). 동음동철어(同音同綴語)? 병-질병, 목이 좁은 그릇.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 오른, 옳은. 낫다와 낳다. 만다린어의 shi는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동음반의어(同音反意語), 야누스 단어, 자체 대립어? 소화(불을
끔, 불에 태움) 제설(눈을
만들다 눈을 치우다) Raise-Raze같은 단어들은 앞뒤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주기도한다.
명시적 의미, 함축적의미. 함축적인
의미를 모르는 경우, 함축적인 의미가 변하는 경우가 있어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의사소통은 투 스트라이크 아웃 되는 게임. 원 스트라이크는 소음이고
하나의 방해 요소가 추가되면 의사 소통은 안된다. 불통이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른 방해요소로 이미 밝혀진 것들도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원인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해 하지 못해서 불통되는 결과는 다양한다. 해프닝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형 참사도 벌어지곤 한다. 약속된 언어를 사용하고 소음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집중하면
어쩜 방해 요소 두 가지 정도는 극복 할 수 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