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 전쟁 - 증도 소금 이야기 한국의 재발견 5
이경순 지음, 이영림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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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과 가치를 되찾아 한국인의 긍지를 일깨워주는 한국의 재발견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일제 강점기 소금으로 유명한 곳 증도에 살았던 진웅이는 교육을 중시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서


목포에 사는 고모네 집으로   오게 됩니다.


목포는 큰 도회지이니 좋은 보통 학교도 있고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웅이가 들어간 보통 학교는 우리말 대신 일본어를 가르치는 한국인을 위한 학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없애기 위해 거짓된 역사를 배우기까지 하는 그 현실이


진웅이는 이해가 되지 않고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비단 진웅이  학교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로 수치스런 역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감당하고 받아야 할 억울함과 서러움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교육 받는 것도 싫어서   기존의 정규  과정인  6년 교육을 4년 과정으로 바꾼  것 또한 일본의 만행이었습니다.





큰 사람이 되기 위해 간 학교는  이상한 일 투성이었습니다.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런 선생님에게 반기를 드는 학생 또한 없었습니다.


진웅은 잘못 알고 배우고 있는 역사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가 오히려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 진웅에게 다가오는 여학생이 있었으니 바로 예전 증도에 살았던 소정이었습니다.


소정의 아버지는 증도에서 했던 다른 방식과는 다른 소금을 추출하는 천일염전을 통해 소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 천일염전은 일본의 지원을 받고 소금을 생산하는 일인데요.


예로부터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얻었던 증도에서의 자염 화염과는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소정이는 진웅과 함께 소금 동아리를 만들기로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인 소금에 대해 알아보고 좋은 점을 공부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소정이 아빠가 하고 있는 천일염 뒤에는 일본의 무서운 야욕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한국에서 만들어 지는 소금은 한국 사람들을 위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소금이 전쟁을 할때 연료가 되기도 하고  한국에서 만들어 낸 소금을 다른 나라에 팔아서


일본이 다른 나라와 하는 전쟁 자금으로 쓰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소금 동아리 친구들은 이런 일본의 야욕을 알고 분통을 터트리며


이런 일본의 속셈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고심을 합니다.


그러나 소정이는 옳은 일을 하면서도 일본의 도움을 받아서 천일염  사업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가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것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소중한 소금에도 야욕을 뻐쳤던 일본의 행태는 지금도 아주 분통이 터지는데요.


우리는 그 억울함과 부당함을 잊지 말고 일본이 없애려 했던


지금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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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구슬 다툼 - 주거니 받거니 은혜 이야기 굽이구비 옛이야기 7
정혜원 엮음, 곽성화 그림, 최원오 감수 / 해와나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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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의 선량하고 정다운 마음씨가 담긴 옛날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는 담겨져 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지나치고 있었던 여러가지 아름다운 품성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다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많은 재미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백성들의 삶을 알아보시기 위해 밀행 나 온  임금님을 나그네로 오인하고 자신들의 밥상에 동석한


가난한 아들과 어머니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임금님은 그런 두 모자가 고마워서 자신을 찾아 오라고 하며 자신의 집이


<한양에서 가장 큰 집>이라는 종이에 옥새까지 찍어서 주는 데요.


이 인연으로 아들은 고을을 다스리는 원님이 되고 팔도 감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이 이야기에는 귀인을 만나서 자신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해 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서민들의 강한 바램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서 서민들의 가슴 속에 품고 있던 희망을 이 책은 대리만족 시켜 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부잣집에 들어 갔다가 오히려 큰 깨달음을 얻고 열심히 돈을 벌어서 큰 부자가 된 도둑의 이야기도 등장하는데요.


나중에 자신에게 큰 깨달음을 준 부자 노인이 형편이 어려워진 것 을 보고 은혜를 갚은 아주 아름다운 미담도


이 책에는 들어가 있습니다.


착한 행동은 결국 좋은 일로 돌아오고 나쁜 일을 하며 나중엔 큰 벌을 받는다는


공정하고 공평한 생각이 재미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효성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로 환생한 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시며 방방곡곡 애지중지하며 여행을 떠난 효자 아들의 이야기는


점점 효에 무디어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반성과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은혜를 주고 받는 이야기가 우리들 가슴 속에 큰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이유는


이 이야기기 속 주인공들이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의 순수한 마음에서  그 행동들이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자기만 행복하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측은시심으로


이웃들에게 다가가는 선조들의 이야기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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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 - 간단하지만 대단한 24단계 계획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6
모디캐이 저스타인 글.그림, 이정모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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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촉촉함을 주고 있습니다.


매일 바라보는 달이 이 책을 다 보고 난 이후에는


어쩐지 어제와 다른 아주 상상력 넘치는 달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달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재기되기도 할 것입니다.ㅎㅎ


우리가 누구나 보는 보름 달 .


그러나 주인공 은 어쩐지 그 보름달이 슬픈 어릿 광대의 얼굴처럼 보여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엄마 아빠의 말을 통해서  보름달이 슬퍼 보이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달은 혼자 인것이 너무 외로워서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고 주인공은 결론 내리고


달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서 달에 해바라기를 심기로 계획합니다.


어찌보면 허무맹랑하고 터미니 없는 이 계획을 위해서


주인공은 아주 치밀하고 세심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는 우리는 주인공의 이 무모한 계획에  혀를 내두르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빠져 들어서


그 계획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까지 하고 보게 되는 책입니다.




 


주인공은 계획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에 가서 해바라기를 심고 와서 달을 외롭지 않게 만들기로 말입니다.


그렇게   간단하지만 대단한 24단계 계획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원용 물뿌리게 호스와 불굴의 의지만 있으면 이 계획은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주인공의 그 투지가 어찌보면 참  부럽기도 한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입니다.


주인공의 계획은 과학적인 근거를 이용해서(?) 아주 치밀하고 세밀하게 계획되고 진행됩니다.


정원용 호스를 빨래 건조대 기둥과 나무 사이에 묶고 그 위에 자전거를 타기만 하며 달까지는 문제 없습니다.


물론 달에 갈때는 준비물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해바라기 씨앗, 거름, 모종삽  ,,,,,  그리고 지구에서의 마지막 점심 젤리 샌드위치


화창한 날 주인공의 계획은 실행될 것 입니다.


지구쪽 호스의 끝을 수도꼭지에 끼우고 수도꼭지를 틀면 일은 일사천리로 풀릴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달에 도달하기까지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달  여행에 대한 아주 가슴 떨리는


오감을 이야기합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 아이들도 마치 자신들의 우주에 온 몸을 내 맡기고


우주 여행을 하는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인류가 그리도 바래오던 꿈과 같은 일들이 이 책에서는 실현되는 것입니다.






달에 가고 싶은 사람이 많듯이 달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일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호스와 자전거를 가지고 달에 가보는 것 또한 아주 즐겁고 짜릿한 여행이 될 것 입니다.


무엇인가 도전해 볼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도전을 위해 많은 것을 실행해 본다는 것 또한 아주 의미있고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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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일 5Mile Vol 1. - 창간호, Made in Seoul
오마일(5mile) 편집부 엮음 / 오마일(5mile)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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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로 우리에게 친숙한 앤디 워홀의 마돈나 가 표지를 창식한 창간호, Vol 1. made in Seoul  를 만났다


어쩐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서울이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재해석 될 것 같은 예감이 스멀스멀 올라 오기도 하는


참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5MILE,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하루에


5mile을 걸어서 서울을 탐색할 수 있는 그 거리는 아닌가 싶다.


차로 달리는 거리가 아닌 오로지 내 발품을 팔아서 서울의 곳곳을 느끼고 체감하는 그 거리가


어찌보면  우리가 서울을 알아가는 거리는 아닌가 싶다.


나의 반경 5MILE


무엇인가를 제대로 만나고 맛볼 수 있는 그 거리일 것이다.



 


너무도 감각적인 사진들이 이 책을 화보가 아닌가 위심하게도 한다.


엔디 워홀의 < Mariltn 1967> 그림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이 책은


곳곳에 우리가 흥분할 만한 요소들을 곳곳에 포진시켜 놓았다.


꽉 차지 않은 구성과 배열이 오히려 우리의 눈을 사로 잡게 만든 것이다.


한 번은 지나쳤을 그 광경이 아주 순간적으로 나에게 어떤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내가 무심코 지나쳤을 그 장면과 그 순간들이  다시 나의 머릿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잠자고 있던 나의 감각을 깨우면서  나의 무미건조했던 감각에 일침을 가한다.


크게 요란하지 않지만 그 단조로운 심플함이 참 크게 다가오는 책이 바로 <5MILE> 이다.




 


소소한 것들이 더이상 소소하지 않은 ,


그리고 그 소소함이 어쩐지  애정어리게 다가오는 ,


이 책은 우리의 눈 뿐만 아니라 뇌와 가슴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한 장을 넘기면 한 참을 보고 있어도 다 보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아서


차마 뒷장 넘기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어 주는 참 묘한 매력의 책이다.


서울 한 부분,


그 속에 는 아주 작지만 많은 추억과 시간을 간직한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는다..그리고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 절제가 이 책을 더 빛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이 책이 만들어 주는 여백은 우리  스스로 많은 것을 채워나가고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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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통제 불능
피트 존슨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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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태어나자 마자부터 엄마 아빠에게 의지하고 품 속으로 파고듭니다.


그런 작고 소중한 아이를 보살피고 함께하는 것이 너무도 행복했던 부부에게


어느덧 아이는 커져서 엄마 아빠와 이야기 나누는 것을 피곤해하는 시기가 옵니다.


말이 잘 안 통하고 매일 잔소리만 늘어 놓는 부모가 아이들은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일다보면 재미있고 유쾌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 씁씁하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와 말이 통하고 친구가 되고 싶어서  억지스러운 모습을 변해가는 부모의 모습이 어쩐지 슬퍼 보이기까지 합니다.


어찌보면 몇 년 후의 우리의 바램을 이 책의 부모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매일 잔소리에 충고 혹여나 다칠까 불안한 부모의 관심과 감시가 주인공 루이는 싫어서


자칭  "부모 피로 증후군"환자입니다..ㅎㅎ


그러던 어느 날 루이의 집에 아빠 회사에  새로 부임한 젊은 사장  럽이 식사를 하러 오게 됩니다.


구닥다리 노인이라고 생각했던 새로운 사장님은 놀랍게도 거침없고 신선했습니다.


루이를 보자마자 주먹 인사부터 하며  루이의 시건을 사로잡는것을 루이의 부모님은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리도 사랑하는 아들 루이가 자신들보다 처음 만난 새로운 사장에게 끌리는 모습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상야릇한 말들을 써가면서 의사 소통하는 럽과 루이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루이 부모님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사랑하는 아들이 더이상 자신의 울타리에 있지 않고 다른 울타리를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불안하고 걱정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루이의 엄마 아빠는 결심을 합니다.


자신들이 루이의 새로운 울타리로 들어가기로 말입니다.


그래서 루이에게 묻습니다.


럽과 루이가 했던 알 수 없는 말들의 뜻을 ......그리고 쿨해 보이는 방법을......


루이 엄마와 아빠는 단단히 결심한 모양입니다.


루이와 루이 친구들의 언어를 배우고 행동을 따라하면서 함께 하기를 말입니다.


루이도 처음에는 부모님에게 자신들의 세상을 보여주고 알려주는 것이 신나고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아빠가 루이 학교 댄스 파티에서 갱스터 래퍼 옷차림을 하고 나타났을때  절규를 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루이의 일기 형식으로 솔직하고 담백하게 써내려 갑니다.


변해버린  부모님의 모습이 루이의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 지는지.


그리고 부모님이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가 아주 재미있고 유쾌하고 그려지고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살짝은 슬프고 서글프기도 하지만  유쾌하고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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