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를 넘는 방법 하나일까요?

울타리를 넘는 방법이 하나일까요?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0
야엘 비란 글.그림, 유지훈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5월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이 세상은  신기하고 궁금한 것 투성이지요.

어느 날 호기심 많은 궁금이에게 무척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그 궁금증을 푸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이없는지 너무 궁금해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궁금증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 걸까요?

생각을 하면 할 수록 궁금한 것이 늘어만 갔습니다.

"어떻게 해야 잠이 들 수있을까?

다른 사람들처럼 양을 한 번 세어 볼까?

궁금이는 자신의 방법을 총 동원하여 궁금증을 해결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잠을 자기 전에 양의 숫자를 세는 일은 궁금이에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점점 불어난 양들이 방 안을 헤집어 놓고 있어서 궁금이는 울타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궁금증은 궁금이에게서 양에게로 넘어갑니다.

양들은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궁금이가 쳐 놓은 울타리를 넘어갈 수 있을지 말입니다.

양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을 하나 하나 실천에 옮깁니다.

울타리를 뛰어 넘는 양.울타리 아래로 기어 나가는 양,

머리로 울타리를 부셔버리는 터프한 양

선글라스를 쓰고 자신이 닥친 난관을 애써 무시하려는 양,,,,

거기다 왕이라고 엉덩이에 새겨진 양은 너무도 쉽게 울타리를 넘어갑니다.

왜? 울타리가 왕이라는 글자에 몸을 숙이고 몸을 낮추었기 때문입니다.

양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울타리를 넘기도 하고 울타리 넘는 것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답답했던 양들은 모두 힘을 합쳐서 우르르 울타리로 몰려들어 울타리를 부수어 놓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양은 너무도 쉽게 울타리 밖으로 향합니다.

궁금이는 또 생각합니다.

양들증 가장 먼저 울타리를 넘은 양은 누글까?

가장 나쁜 양은 누굴까?

의문이 의문을 물고 계석 궁금이의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곧 궁금이는 잠이 들어 버립니다.

그러나 자신이 스스로 궁금증을 풀기위해 많은 생각을 했다는

그 뿌듯함에 궁금이의 잠은 어느때보다 달콤했을 것입니다.

아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냈을 때의 성취감과 만족감은 대단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도 누구의 도움없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해결해나가는 그  달콤함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함박눈이 와요!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의 함박눈이 와요! ㅣ 마음나누기 12
데이빗 소먼.재키 데이비스 글.그림, 우현옥 옮김 / 아라미 / 2014년 12월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아라미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의

함박눈이 와요

이 책의 저자는 재키 데이비스와 데이비드 소먼  부부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위해 함께 만든 따뜻한 그림책이  바로 <함박눈이 와요!>인데요
 

 늘 모자를 쓰고, 날개옷을 입고 다니는 딸을 보고서 두 부부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두 부부가 아이를 위해 만든 그림책은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의 이야기로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눈 이야기는 더욱더 감각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요

무당벌레 아가씨 루루와 빙고의 눈과 함께한 신나는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와 그의 강아지 빙고는 창 밖에서 하얀 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하앟게 되는 눈의 마법에 룰루는 집접 하얀 눈을 온 몸으로 맛보고 싶었습니다.

눈으로만 감상하기에는 너무도 바깥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룰루는 커다란 얼음 케이크로 변한 마당으로 나갑니다.

눈이 오니 재미있는 놀거리는 무궁무진 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걷는 그 기분은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눈을 밟을 때 나는 그 소리 또한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눈이 만들어 내는 소리 또한 너무도 근사했습니다.

멀리서 오빠가 눈사람을 만드는 것을 보고 룰루는 의욕에 불타서 

오빠가 만든  눈사람이 들어갈 성을 만들기로 하지만

성을 만드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거기다 눈이 룰루의 머리에 떨어져서 더듬이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자 화가 나서

거대한 용의 입김으로 눈을 모두 녹여버릴것이라고 호언장담도 합니다.

그리고 빙고와 함께 용이 사는 집을 짓기로 합니다.

눈 덮인 언덕을 향해 가던 중 룰루는 자신의 발이 눈에  갖힌 것을 알게 되고

슬픔에 빠지지만 곧 자신은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무당벌레 아가씨라며 힘을 내서 언덕을 빠져 나옵니다.

위기에 빠졌을 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헤쳐나가는 그 모습이 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아름다운 눈덮인 설경과 함께 눈을 즐기고 위험에서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와 의욕을 심어주는  책이네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전지은 글, 안지혜 그림,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원작 / 을파소 / 2015년 5월

세계가 주목하는 리더.

2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우루과이의 대통령 무히카 이야기입니다.

전 재산은 오래된 자동차 한 대와 작은 집이 전부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풍요로운 무이카 대통령

월급의 90프로를 기부하는  기부천사이면서 국민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자신의 권력을  누리는 것보다는 고통받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 교황님이 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 역시 화려한 교황 관저를 마다하시고

소박한 추기경 숙소에서 지내시면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애쓰고 계십니다.

무히카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인지 서로를 아끼고 존경한다고 합니다.

무히카가 태어난 우루과이는 국내외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폭탄 테러가 자행되고 있었고  대통령 또한 국민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아서 민심도 사나왔습니다.

어릴때부터 영특했던 무히카는 학교에 다닌 것이 참 즐거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돌아가시게 되고 엄마와 호세는 꽃을 키워서 팔기로 합니다.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영민했던 호세의 꽃가게는 호황을 누리지만 자신이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결국 무히카는 학교를 그만두고 농장일에 전렴을 하지만

한시도 책을 손에도 놓은 적이 없었습니다.

무히카는 그 때 많은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웠고 지금까지는 몰랐던 사회 여러 곳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면서 무히카는 자신의 조국인 우루과이를 위해서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기도 하고 대학 개혁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원의원 엔리케 에로를 만나게 되면서 무히카는 정치에 꿈을 가지게 됩니다.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루과이 국민들을 위해  자신이 할일을 찾아 보고 싶었습니다.

자기 자신 보다는 국민들이 모두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를 희망했습니다.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면서 누구보다 우루과이의 경제와 사회 전부분에 많은 불합리를 개척하려고 헀던 무히카

항상 힘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돕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했던 무히카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조국인 우루과이 뿐만 아이라 전 세계 고통받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촉구하며  다함께 동참하기를 기원하며 오늘도 자신의 일을 수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무히카  대통령의 이야기는

전세계 아이들에게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데 좋은 지침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삼총사

삼총사 ㅣ 위대한 클래식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박선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4월

위대한 클래식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 총 사

어린시절 만화로도 접했고 책으로로 접했던 아주 유명한 고전 <삼총사>입니다.

아직 우리 아이는 <삼총사>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적이 없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고전도 읽고 그 당시 프랑스 사회에 대해 알아볼 수 도 있어서

참 의미가 깊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크게 왕비를 지키기 위해 맹세를 한 달타냥과 삼총사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충성스런 신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허구이지만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 져서 더 흥미롭고 긴장감을 자아내는데요.

당시에 달타냥이 살았던 17세기  프랑스는 는 루이 13세가  섭정을 하고 있었지만 완권은 점차 약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왕권이 약화된  틈을 타서 추기경 리슐리외가 권력을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리슐리외라는 인물은  루이 13세의 총애를 받았던 신하였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명예를 중시하는 4명의 사나이들이 국왕을 지키는 총사가 되어

왕을 해치려는 리슐리와 그 일당을 상대로 큰 활약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다르타냥은 아버지의 소원대로 시골에 있다가 고귀한 신분이 있어야 할 왕궁으로 가게 됩니다.

왕궁으로 가는 도중에 유명한 총사 3명을 우연하게 만나게 되어 결투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친분을 쌓게 됩니다.

서로의 장점을 알게 된 그들은 끈끈한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위험도 헤쳐나갈 힘을 얻습니다.

아토스,아라미스 포르토스는  다르타냥과 함께 나라를 구하는데 큰 힘이 되어 주는 위리의 친구들입니다.

우정과 의리로 똘똘 뭉친 다르타냥과 삼총사.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그들의 앞에는  리슐리외와 밀레디  라는 악의 세력이 다가오게   됩니다,

자신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서 나쁜 일도 서슴지 않는 리슐리와 그의 수족들 때문에

왕비는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되고

의리의 다르타냥과 삼총사는 위험에  처한 왕비를 구하고 왕궁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온 힘을 쏟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자신의 뜻을 위해

다 함께 어려움도 헤쳐 나가면서 서로를 위하고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혼자였으면 하지 못했을 일들이 친구라는 이름의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행복했을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 신념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더 아름답고  힘이 나는 이야기입니다.

시간 사용법

시간 사용법 ㅣ 라임 어린이 문학 6
낸시 에치멘디 지음, 김세혁 옮김, 오윤화 그림 / 라임 / 2015년 3월

누구나 한 번  쯤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 이라고 상상해보고 꿈꾸어 왔을 것입니다.

예전 학창 시절에 선생님들이 가장 돌아고 싶은 시간이 학창 시절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아이가 들어 그 나이가 되니 그 이야기가 공감이 됩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그 꿈같은 일이 이 책에서는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너를 얻은 자는 과연 모든 일에 승리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주인공 깁은 누구나 원하던 시간을 지우는  기계 어너를 얻게 되는데요.

그 일이  깁의 인생이 좋은 일로 다가올 지 아니면 불행을 가져다 줄지 의심스럽네요.

깁은 시간을 지우는 기계인 어너를 얻은 후  동생이 다쳐서 시간을 거슬러서 모험을 하게 된 일들이

과학 실험실에서 종이 총알을 쏜 그 순간부터라고 추측합니다.

깁  대신 종이 총알을   선생님께 쏜 것으로 오해 받은 레이니는 화가 나서

깁의 여동생을 밤에 돌봐주기로 한 일을 안 하게 됩니다.

그래서 깁은 그리도 귀찮은 동생  록시와 함께 놀이 공원에 가야 할 처지에 놓입니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마음이 답답한 깁은 숲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깁의 운명을 되돌려 놓을 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시간이 없다면서 어너를 깁에게 주고 사용 설명은 알려주지도 않고 떠나는 낯선 할아버지

덕분에 깁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거기다 중요하다는" 0 "에 담긴 의미를 말해주지도 않고 황급히 떠나는 할아버지는 조심하라는 말만 남긴체

깁을 더 혼란에 빠뜨립니다.

결국  친구 애시와 동생 록시를 데리고 놀이 공원에 가게 된 깁.

그리고 그  곳에서 운명을 알려 준다는 점쟁이가 있는 천막으로 들어 갑니다.

점쟁이는 깁이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난 것을 다 알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동생 록시가 개를 따라 가지 못하게 하라는 무서운 말까지 듣게 됩니다.

그리고  점쟁이의 말처럼 동생 록시는 개를 따라가다가 사고를 당해서 뇌를 다치게 됩니다.

깁은 록시가 사고를 당하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록시를 되살리기 위해서 낯선 할아버지가 주신 어너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깁은 알 수 없지만

록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너만이 구명줄이었습니다.

사용 설명서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 고심하던 깁은 친구 애시와 머리를 짜내서 어너를 작동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무작정 록시를 되살릴 수 있는 최초의 시간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우리들이 꿈 꾸어 왔던 시간을 지배하게 된 깁은  어너의 존재가 행운처럼 여겨질까요?

깁의 동생 록시를 살리기 위한 고분분투가 흥미롭게 그려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