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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지 마! 때리지 마! ㅣ 책 읽는 어린이 연두잎 8
노경실 지음, 조윤주 그림 / 해와나무 / 2015년 4월
평점 :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폭력이 우리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주 막대한데요.
이 책에는 폭력에 대한 여러 가지 사건들이 등장하면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정신적 , 육체적 폭력은 때리는 사람이나 맞는 사람 모두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이 책에는 공부는 못하지만 운동을 잘하는 영찬이가 등장합니다.
영찬이는 태권도 유단자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 순둥이입니다.
그래서 영찬이의 별명은 순찬입니다.
그러던 영찬이가 친구 진우를 때려서 코피가 나오게 했다는 대사건이 벌어집니다.
영찬이를 잘 알고 있는 반장 현호는 이 일을 수습하려고 왜 영찬이가 진우를 때렸는지 알아봅니다.
그리고 진우와 그 패거리들이 영찬이를 놀려서 화가 난 영찬이가 주먹을 행사한 것을 알게 됩니다.
거기에 평소 미미를 좋아하는 영찬이가 진우가 놀리는 화를 참아 내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호의 노력으로 영찬이가 진우를 때리는 동영상은 겨우 수습이 되지만
그 날 이후 순둥이 영찬이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자기의 주먹의 위력을 알게 된 영찬은 더이상 순둥이가 아니었습니다.
영찬이가 좋아하는 미미는 영찬이가 힘이 센것을 알고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시키기 시작하고
창민이와 봉구는 영찬의 새로운 친구가 되어서 반 아이들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주먹이면 다 되는 것같아 보이는 영찬이었을까요?
영찬의 주먹을 이용하려는 아이들도 등장하고 영찬은 점점 겉잡을 수 없게 됩니다.
현호와 성광이는 예전의 영찬이가 너무도 그립습니다.
점점 자기들과 멀어지는 영찬이가 어쩐지 불안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결국 영찬이는 나쁜 친구들 때문에 몸이 좋지 않은 은태를 때리게 되고
이 일로 반 아이들의 원성을 삽니다.
아이들은 이제 아무때나 주먹을 쓰고 고함을 지르는 영찬이가 두렵습니다.
영찬이도 자기가 주먹을 쓴 후 반 아이들이 자신을 피하는 것을 알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갑니다.
그리고 이민을 간 진우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아듭니다.
폭력은 어떤 행태로든 행해져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폭력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나는 그 폭력 앞에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