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 타고난 재능과 열정이 만나는 지점 켄 로빈슨 엘리먼트 시리즈
켄 로빈슨.루 애로니카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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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먼트.책 제목만으론은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알수 없었다. 구성,요소라는 의미로 쓰여진 엘리먼트라는 단어 속에서 이 책은 추상적이다. 책 제목 하단에 보이는 '타고난 재능과 열정이 만나는 지점' 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썩히지 않고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며, 요즘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원하는 창의성을 만들어 가는 그 길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개발도상국이었을땐 선진국이 해 놓은 것을 모방하고 잘 따라가는 것이 정답이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답을 기억하고 찾아가면서 똑같이 만들어 내는 것, 우리가 가진 젓가락과 숟가락질은 교육을 발전 시켰으며, 문맹률을 낮춰 버렸다. 그리고 지금은 선진국의 문턱에 도달해 있다. 여기서 우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 우리가 경제 성장을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제도와 교육 방식이 우리를 하나의 틀로 가두어 버린 것이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의 답을 여전히 찾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문제점이며, 성장이 멈추는 이유였다. 여기서 남들보다 앞서 나갔던 IT기술 조차 우리 스스로 발목잡히고 있는 것이다.이책은 그런 우리사회의 문제점의 원인을 찾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방식이 바로 아이들의 재능을 저해하는 근본 이유였으며, 정답에서 벗어난 답을 내놓을 때 우리는 그걸 비난 하고 있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성서을 추구하는 것이며, 창의성과 변화,혁신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그럴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가진 재능을 끌어내는 것이다. 학교 교육에서 기존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모범생이 아닌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를 만들어 내는 것,그것이 이 책에 있으며,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원하는 창의력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가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연기에 관심 없었던 모범생 맥라이언이 연기에 도전했었던 이유가 엘리먼트를 찾아냈기 때문이며, Alexis Lemaire 가 200자리 숫자에서 13 제곱근을 찾아낸 시간이 72.4초였다는 사실은 우리가 가진 재능에는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재능을 찾아내는 데 있어서 소극적이며, 대한민국 교육은 여전히 과거의 낡은 교육방식에 머물러 있다. 변화와 도전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한번더 깨닫게 된다. 이런 우리의 모습은 마크 주커버그와 같이 젊은 기업가가 탄생되는데 있어서 그 싹을 자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잇으며, 송유근과 같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를 우리의 사고와 틀에 갇펴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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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대장이야 빨간 나무 감성 인성 동화 1
편석준 지음, 이루라 그림 / 레드우드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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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 지금은 도시화가 되어서 아이들이 함께 노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어릴 적, 아이들은 차가 다니지 않는 골목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모이면 통솔력이 강한 아이가 골목대장이었죠. 친구들을 잘 이끌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아이들의 원하는 걸 들어주고 생각과 마음을 읽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어릴 적 골목대장의 모습입니다.

제 사촌 여동생도 골목대장입니다. 언젠가 고모 집에 놀러갔는데 아파트 안에서 남자 아이들을 모아놓고 지시하는 사촌 여동생을 본 적 있습니다. 물론 우물 쭈물 거리고 잇는 아이들에게 이것 저것 지시하고 있었고, 아이들이 무얼 원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식당을 운영했던 고모는 아이들이 모이면 반가워 했으며, 같이 어울려 놀게끔 했습니다. 사춘기가 오기전까지 사촌 여동생은 골복대장 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대장이야> 의 주제는 골목대장 조시가 나옵니다. 조시는 진짜 골목대장이 아닌 골목대장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였으며. 골목대장이 되고 싶었던 건 오스카에 대한 질투였던 겁니다. 키가 큰 오스터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 친구들과 잘 어울려 다니는 오스카에 대해 질투를 느낀 조시는 오스카가 다른 동네로 이사하자 골목대장이 되고 싶었으며,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조시가 골목대장이 되기 위해서는 아빠의 지원이 필요했습니다. 오스터가 했던 것처럼 아빠가 놀이터를 만들어주면 자신이 친구들 사이에서 멋진 골목대장이 될 수 있으며,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조시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못하였으며, 조시는 아빠의 행동에 대해서 서운함을 느낍니다.

동화 속에서 장난꾸러기 조시가 골목대장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아빠의 지원이 아닌 조시의 마음가짐이었고, 아빠는 그런 조시의 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시가 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았지만 조시가 골목대장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었으며, 조시는 결국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골목대장이 됩니다. 아빠는 조시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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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병은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 11월 13일 참극에 대한 고찰
알랭 바디우 지음, 이승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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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A4 종이를 반으로 접은 크기에 100페이지가 되자 않는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글로벌 세계의 모순과 기울어진 우리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은 2015년 11월 13일에 일어난 파리 테러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그 사건에 대해해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사유하는지 짚고 넘어간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라는 공간 속에서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우리가 만든 과학적 도구에 의해서 죽는 경우도 있지만 테러나 전쟁을 통해서 이유없이 죽어가는 경우도 많다. 여기서 테러가 왜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테러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고 있는지 사유해야 한다. 한 국가에 의해서 테러가 자행될 때 그 테러가 우리의 이익에 부합될 때 우리는 분노하게 되고, 우리의 우방국이 피해자가 될 때도 분노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그들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되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합리화 하고 있으며,정당화하고 있다. 또한 가해자의 입장에서 피해자가 고통받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외면하거나 진실을 은폐하고나 지우고 있다. 그걸 저자는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서구적 욕망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대해 외면하고 있는 작태를 고발하고 있다. 여기서 중동이라고 말하지만 이스라엘은 중동에 편입되어 있지만 서구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같은 중동 국가임에도 이스라엘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을 드러내는 반면에 팔레스타인에 대해 비우호적인 관점과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모습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미국 이외에 다른 여타 나라들에게도 연결된다.

과거 자행되었던 파시즘에 대해서 우리는 그것 제국주의적인 성향이라 생각하며 폄하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파시즘적인 성향은 지금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었다. 현대적인 의미의 파시즘에는 자원과 자본이 있으며, 그것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이 바로 그들의 존재였다. 강대국에 의해 그들에게 이익이 되면 과장하고 드러내며,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건 지우는 것이다.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속에서, 이라크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자 미국은 이라크를 통제하려 했으며, 말을 듣지 않는 이라크에게 그들은 악이라는 이름으로 보복했던 것이다. 언론을 통해서 보여지는 세계정세에 대해서 사유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저자는 새로운 시선과 철학으로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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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해 질 무렵 안개 정원 - 퓨처클래식 시리즈 05 퓨처클래식 5
탄 트완 엥 지음, 공경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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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이 조선 말엽 일본에 의해 조선이 합방되고, 1945년 일본이 패망한 직후, 100년 정도의 역사이다. 일제 치하에 조선인들은 전쟁과 일본의 사회 간접 시설에 투입되었으며, 그들의 수족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우리가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유럽의 모습과 동아시아의 모습만 비추어 왔지 정작 가까운 인도차이나 반도 주변 국가의 역사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지금은 미얀마라 부르는 과거 버마 지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까지 그 지역 또한 일본이 점령하였으며,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 책은 그렇게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중 말레이시아에서 자행된 일본의 침략과 관련하고 그들의 일상을 테오 윤리으이 삶을 통해 투영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 테오 윤링에게는 오빠와 언니가 있었다.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끌려 가야했던 테오 윤링과 3살 많은 언니 테오 윤홍..테오 윤홍은 포로 수용소에서 결국 살아서 돌아올 수 없었으며, 윤링에게는 그것이 아픔으로 남아 있다. 일본이 패망하고 판사가 되었던 테오 판사는 전범 재판을 주로 맡았으며, 일본인에 의해 자행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게 된다. 하지만 테오의 마음 속 무의식적인 곳에는 일본이 자행했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으며, 그것이 습관으로 계속 이어지게 된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과 마주해야 했던 지난날 , 언니의 죽음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은 언제나 테오에게 있었다. 테오 윤링에게 미스 테오라고 부르는 그 이면에는 여전히 결혼 하지 않고 홀로 살아가고 잇음을 짐작케 한다.

소설 속에는 일본인이 등장한다. 나카무라 아리토모. 그는 일본인이엇으며, 천황을 위한 정원사였다. 하지만 그는 천황이 요구하는 정원사로서의 제안을 거절하였으며, 말레이시아로 올 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될 뻔한 말레이시아인들을 도와 주었으며, 정원사로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다. 또한 테오 윤링이 언니 윤홍을 기억하게 해 주는 다리 역할이었으며, 정원을 꾸미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물론 테오 판사는 아리토모에게 정원을 꾸며 달라는 요청을 하지만 아리토모는 그 제안을 거절하였으며, 윤링이 직접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과 제자의 역할이다.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아리토모가 정원을 꾸미는 것보다 윤링이 직접 정원을 꾸미고 다듬는 것이 언니에 대한 기억을 재생시킬 수 있었으며,자신의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던 하나의 구심점이었다.

그렇게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우리와는 다른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마냥 과거의 역사에 사로잡혀 일본에 대한 분노와 고통의 나날을 간직한채 살고 있다. 하지만 테오 윤링에게 있어서 일본에 대한 기억은 분명 아픔이지만 여전히 자신의 삶은 이어져야 하며, 그 안에서 치유받고 회복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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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안개 정원 퓨처클래식 5
탄 트완 엥 지음, 공경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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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이 조선 말엽 일본에 의해 조선이 합방되고, 1945년 일본이 패망한 직후, 100년 정도의 역사이다. 일제 치하에 조선인들은 전쟁과 일본의 사회 간접 시설에 투입되었으며, 그들의 수족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우리가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유럽의 모습과 동아시아의 모습만 비추어 왔지 정작 가까운 인도차이나 반도 주변 국가의 역사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지금은 미얀마라 부르는 과거 버마 지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까지 그 지역 또한 일본이 점령하였으며,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 책은 그렇게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중 말레이시아에서 자행된 일본의 침략과 관련하고 그들의 일상을 테오 윤리으이 삶을 통해 투영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 테오 윤링에게는 오빠와 언니가 있었다.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끌려 가야했던 테오 윤링과 3살 많은 언니 테오 윤홍..테오 윤홍은 포로 수용소에서 결국 살아서 돌아올 수 없었으며, 윤링에게는 그것이 아픔으로 남아 있다. 일본이 패망하고 판사가 되었던 테오 판사는 전범 재판을 주로 맡았으며, 일본인에 의해 자행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게 된다. 하지만 테오의 마음 속 무의식적인 곳에는 일본이 자행했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으며, 그것이 습관으로 계속 이어지게 된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과 마주해야 했던 지난날 , 언니의 죽음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은 언제나 테오에게 있었다. 테오 윤링에게 미스 테오라고 부르는 그 이면에는 여전히 결혼 하지 않고 홀로 살아가고 잇음을 짐작케 한다.

소설 속에는 일본인이 등장한다. 나카무라 아리토모. 그는 일본인이엇으며, 천황을 위한 정원사였다. 하지만 그는 천황이 요구하는 정원사로서의 제안을 거절하였으며, 말레이시아로 올 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될 뻔한 말레이시아인들을 도와 주었으며, 정원사로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다. 또한 테오 윤링이 언니 윤홍을 기억하게 해 주는 다리 역할이었으며, 정원을 꾸미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물론 테오 판사는 아리토모에게 정원을 꾸며 달라는 요청을 하지만 아리토모는 그 제안을 거절하였으며, 윤링이 직접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과 제자의 역할이다.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아리토모가 정원을 꾸미는 것보다 윤링이 직접 정원을 꾸미고 다듬는 것이 언니에 대한 기억을 재생시킬 수 있었으며,자신의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던 하나의 구심점이었다.

그렇게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우리와는 다른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마냥 과거의 역사에 사로잡혀 일본에 대한 분노와 고통의 나날을 간직한채 살고 있다. 하지만 테오 윤링에게 있어서 일본에 대한 기억은 분명 아픔이지만 여전히 자신의 삶은 이어져야 하며, 그 안에서 치유받고 회복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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