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는 승무원은 따로 있습니다 - 코드원 승무원이 알려주는 승무원 취업 필승 전략
곽원경 지음 / 라온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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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경력 17년 차, 아시아나 항공사 승무원 곽원경 씨는 자신만의 커리어, 항공사 승무원으로서의 전문직의 기반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항공사 승무원의 자격과 조건, 자질에 대해서 ,직무적인 부분들을 집어 나가고 있었다.소위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사의 여성 승무원으로 지금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미가 있으며,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일요 아침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드라마 짝에서 김혜수와 김종원으로 인하여 ,항공사 승무원의 이미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저자는 승무원이 되려면 ,상위 1퍼센트 ,최고를 목표로 하라고 조언하고 있었다.소위 항공사 승무원 사이에서 가장 최고로 꼽은 코드원 승무원, 대통령 전용기에 타는 것이다.즉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승무원은 승무원으로서 기본 조건이며, 최고의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


상위 1퍼센트의 항공사 승무원이 되려면, 두가지는 명심해야 한다. 어피어런스 Epperence와 에티튜드 Attitude 이다. 자세와 태도, 이 두가지는 승무원이 기내에서 탑승객의 안전과 보안,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과 상황 판단을 언급하고 있었다. 그건 언제 어디서나 기내에서 고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하며, 남다른 서비스 뿐만 아니라 고도의 정신과 체력을 요구하고 있다.더 나아가 기내의 모든 것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 응급조치가 발생할 때, 상황이급박하게 돌아갈 때, 기내에서 1분 30초 안에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만반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상위 1퍼센트의 승무원이 될 수 있다.


승무원에게 서비스는 메너와 표정, 말투와 태도와 자세에 있다.그건 여성들에게 승무원은 자신을 부각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이지만,연봉이 다른 직업보다 높고, 전문직 직업으로서 승무원은 만만치 않은 직업이었다. 오리가 유유하게 물위를 걸어 다니지만,그 물밑에서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해야 한다. 즉 어떤 역할이나 책임이 떨어지면,그에 준하는 조건과 기준을 충족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저자의 특별한 커리어 , 대통령을 모시는 코드원 승무원으로서의 자질을 보자면, 기내에서의 보안에 철저해야 한다. 말과 눈 , 표정,말투까지 대통령의 요구에 맞춰져야 한다. 즉 대통령 급의 인사들을 모셔야 할 때는 출발지 탑승 전부터 목적지에서 내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 하며,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 항공사와 기내의 모습에 대해서 항공사 승무원으로서 저자의 서비스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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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오 마이 로드 - 바이러스 · 종교 · 진화
방영미 지음 / 파람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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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방박사의 시선으로 종교와 신학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사회적 이슈로 2020년의 가장 골칫거리이자 큰 화두였던 코로나 뒤에 씁쓸한 종교의 자화상을 알 수가 있으며, 종교의 역할 및 기독교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한 자아성찰과 자아반성을 요구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뒤에는 유대인이 있었다.아브라함의 종교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의 뿌리는 하나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세 종교는 서로 통합하지 못한 채, 2000년의 세월이 흘러 오게 된다.특히 저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기독교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으며, 우리가 생가하는 기독교의 부정적인 부분, 사회적인 정체성을 고찰하고 있는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서 이 세상을 통틀어서 가장 진보적인 존재감 예수 그리스도와 상반된 교회의 현재의 모습, 특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신천지의 이만회, 사랑제일교회의 교주 전광훈의 모습은 정통교회와 이단을 서로 구별할 수 없는 교회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비추고 있다.


이 책을 기독교를 믿는 신실한 교인들이 읽는다면,상당히 낯뜨거울 수 있다.내 지인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되게 실천하는 분들이 있으며, 그들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교회가 서로 엮이는 것을 불편해 하면서, 부끄러워 한다. 그건 자신의 잘잘못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특징, 괴독교 혹은 개독교로 불리우는 기도교의 실체를 엿볼 수 있어서, 사회적 이수꺼리로 충분하다 말할 수 있다.


나는 매일 아침이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를 확인하고 있다.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에 질병관리청에서 올라오는 확진자 수를 보면서,안도와 조심스러움, 한숨이 나올 때가 있었다.특히 최근 전광훈과 보수 정치인 주도의 8.15 집회의 주동자는 보수 교회의 민낯을 보여주었으며,서울과 수도권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이유가 되었다. 그러한 과정 들 속에서, 10.3일, 10월 9일은 정부 주도로 버스 차단막을 치면서까지 광장을 철저하게 집회를 막았던 것으로 보아서,교회의 복음,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고민할 때이다. 그건 기존의 대면 접촉이 교회의 복음과 전도,큐티의 실체였으며, 그로인하여 생겨난 문제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 책에는 종교와 권력, 정치의 연관관계를 살펴 보고 있으며,왜 교회가 우리 사회의 모범이자 긍정적인 가치를 구현하지 못하고,사회적인 문제를 만들어 내는지,그 종교의 뿌리 깊숙한 곳에 잠재되어 있는 교회의 모순과 위선을 찾아가고 있었으며, 우리은 교회와 교인은 어떻게 앞으로 코로나 펜데믹 사회 이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지 심도깊게 생각해 볼 여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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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어 필 무렵 - 드라마 속 언어생활
명로진 지음 / 참새책방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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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드라마에 미쳐 있었던 적이 있다.정규 방송을 넘어서서 유선방송,재방송까지 섭렵하였다.그러나 딱 나의 마지막 드라마는 미생이 마지막이었다.당연히 이 책의 제목이자, 2019년에 핫했던 드라마 동백어 필 무렵은 처음 알게 된다


다모 (2003.7.28~9.9)
응답하라 1988( 2015.116~2016.1.16)
미안하다 사랑한다 (2004.11.8~2004.12.28)
대장금(2003.9.15~2004.3.23)
허준(1999.11.22~2000.6.27)
미생 (2014.10.17~12.20)
시그널(2016.1.22~3.12)
제빵왕 김탁구(2010.6.9~9.16)
선덕여왕(2009.5.25~12.22)
신데렐라 언니(2010.3.31~6.3)


책에 나왔던 25편의 드라마 중 내 기억에 남아있는 드라마들이다. 김혜수 주연의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지 않았지만, 원작 소설로 읽었다.가끔 드라마를 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과학 드라마든지, 사극이든지, 개그 컨셉이던지, 공통점은 사랑이며, 그것이 왜 그런지 이해가 가지 않았고, 이상했다.작가이면서, 배우인 명로진은 드라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멜로라고 한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대목이며,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인기드라마 혹은 시대의 흐름을 잡아주는 드라마가 있다.소위 임팩트 강한 드라마는 언론이 잘 써먹고 있으며, 드라마가 인기의 척도이기도 하였다. 먼저 인기 드라마에는 명대사가 있다. 그리고 배우들의 모습,캐릭터가 잔상에 남아있다. 과거 1980년대 히트했던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의 인기는 여전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물론 그것이 독이 되기도 하다. 순풍산부인과의 주인공 미달이는 지금까지 그 캐릭터에 갇혀 있다. 지금이라면 상당히 논란이 될 수 있었던 캐릭터였지만, 그 당시에는 그냥 웃어 넘겼으며,즐기는데 집중하였다.


드라마 미생, 원작 웹만화를 드라마로 만들어낸 대표작이다. 이 책은 미생 1편 시리즈를 넘어서서, 책 한 권을 밀리언셀러가 될 정도로 웹툰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다.과거 조훈현,이세돌, 이창호로 대표하였던 바둑의 중흥기를 연상할 정도로 그 드라마를 현대적으로,직장생활과 절묘하게 엮어 나갔던 것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허준과 대장금,이 두 드라마에는 감초 역할을 하였던 임현식 배우가 있다.여전히 현역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졌던 그는 사극에서 명문장을 만들어 냈고, 그 과정에서 원로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였다. 한편 드라마 선덕여왕은 주인공보다 보조 주인공이 더 부각되었던 드라마이다. 주인공은 분명 덕만이로 나왔던 이요원인데, 실제로는 미실이 분장을 하였던 고현정이 더 부각하였던 드라마이다. 미실 열풍이 불 정도로,미실의 캐릭터는 여성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즉 진취적이고, 카리스마 있으며, 자신을 드러내는 미실의 존재감은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은 그 시대의 트렌드가 되는 주요 드라마를 언급하고 있으며,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으로 나왔던 김선아는 그 시대의 표본이며, 억척스러운 케릭터다.1970년대 공순이가 있었던 그 시절의 모습, 골목과 이웃의 정을 느끼는 그 드라마에는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을 그려내고 있어서 상당히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드라마였으며, 그 때의 추억들을 다시 생각나게 해 주었다.이 책에는 소개되고 있지 않지만, 과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첫사랑, 모래시계,카이스트 같은 드라마는 상당히 매력적인 드라마였으며, 그 시절의 세대들이 공유하는 정서적 유대감이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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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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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도 실패나 좌절을 맛봤을 때, 혹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곤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비판적 자기반성이 꼬리에 꼬리를 물 경우,. 좀처럼 그 생각을 끊어낼 수 없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서 낮이나 밤이나 오직 그 문제에만 빠져 있다.결국 자신의 생각에 매몰리지 십상이라는 뜻이다. (-13-)


자신을 탓하며 스스로에게 대한 믿음을 깎아낼 때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일때, 비로소 내가 가진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법이다. (-55-)


"받아즐여,이건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잖아.방법을 바꾸면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볼라.'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단계적인 목표를 세우되,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도 말고 꾸준하게 끝까지 목표를 환수하자. 물론 자신으 진도를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107-)


인지부조화를 피하려면 용감해야 한다. 그리고 솔직하게 자기 자신과 마주해야 한다. 실패는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며, 용감하게 무지를 인정하는 것은 일종의 슬기다. 문제를 직시하고 인정하는 것은 용기와 기술이 필요한데, 부디 이 글이 복잡한 인생과 그에 따른 심리적 모순을 좀 더 솔직하게 마주하는데 도움 되길 바란다. (-163-)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고개를 살짝 기울이면 상대는 본능적으로 이를 포착해 나를 믿을 만한 사람, 매력이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 (단 각도가 너무 크면 담이 왔나 생각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마지막으로 호의를 드러내기에 가장 좋은 신호는 바로 엷은 미소다. 호의를 저나는데 미소만큼 강력하고 확실한 신호는 없다. (-221-)

성숙한 어른이란 무엇일까,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는 것을 우리는 성숙한 어른이라 한다. 존경받는 어른, 모범적인 어른,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어른을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소위 과거의 유교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다.실패하기를 두려워 하고,자신의 약점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에 대해서 분노와 공격성을 나타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저자는 바로 그러한 사람에게 심리학의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의 약점을 이해하고,인정하고,수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강점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건 자신의 내면 속 인지부조화에서 자유로워지는 습관이다. 즉 심리학은 우리에게 용기와 도전을 함양시키고 있으며, 삶에 대한 기술을 만들어 나가는 도구이기도 하다. 자신의 생각에 매몰되어 스트레스에 갇히게 되면, 잠을 못이르는 어른들, 삶의 문제를 풀기 위한 매듭을 억지로 풀려는 어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매듭을 푸는 과정이 아니라 매듭을 가위로 자를 수 있는 용기와 새로운 발상에 있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의 잘잘못으로 하지 않는 것,,내 생각에 매몰되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 자신의 내면의 유리맨탈이 누군가에게 드러나는 것을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문제에 대한 고민에 휩싸이게 되고, 내면 속 두려움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지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특히 어른들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또한 자신의 실수를 누군가가 꺼낸다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한다. 바로 용기가 필요하고, 자신감이 어른들에게 필요한 이유는 스스로 내 삶을 긍정하기 위함이다.그럴 때 우리느 행복한 삶,내 삶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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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니
황혜련 지음 / 문이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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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개를 얼마나 애지중지하는지 모르고 데려간 걸 보니 아무래도 동네 사람 짓 같지는 않다고 할머니는 말했다. 외지 사람이 우리 집 앞을 지나다가 개가 통통하게 살이 오른 걸 보고 복날 잡아먹으려고 가져갔다는 것이다. (-12-)


필원이 아저씨 부인은 작년 여름 비오는 날 집 앞에서 물에 빠져 죽었다.이렇게 얘기하면 사람들은 으레 태풍이나 홍수에 사고가 나서 죽은 줄 알겠지만 사실 그렇게 큰 비가 아니었다.아저씨 부인은 비 오는 날 밤 늦게 술을 마시고 농수로에 빠져서 죽었다. (-57-)


자칫하면 큰 싸움으로 번질 태세였다.싸움은 두 패로 나뉘었다.할아버지와 나 작가님이 한 편를 먹고 화봉이 아저씨와 그 친구들 두서넛이 한 패를 먹었다.나머지 사람들은 이쪽도 저쪽도 아닌 채 말리는 역할만 했다. (-99-)


나는 큰 할아버지 집에 가는 척 하면서 자주 수영이 집 주변을 어슬렁거렸다.할머니하고 같이 갈 때 빼고는 안 가던 큰할아버지 집을 자주 가자 큰할머니는 이제 내가 철이 즐어간다고 칭찬이 자자했다.뭐, 아무려면 어떤가. 칭찬도 듣고, 수영이도 보고,님도 보고 뽕도 따고, 고스톱에서 말하는 일타쌍피인 셈이니 나야 나쁠 건 없다. (-141-)


그런데 아빠는 오늘 밤 또 바크를 끌고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바크는 임신까지 했는데 새끼를 밴 몸으로 팔려간다면 어찌 되는가.나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그래, 할아버지한테 알려야 한다. 바크를 구하는 길은 할아버지한테 말하는 것뿐이었다. (-190-)


우리가 생각하는 시골의 정서는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이정도이다. 시골 특유의 변변치 않은 살림살이 .그 안에 정겨운 시골길 ,뒤에는 삶의 희노애락이 있었다.계절과 자연의 영향력을 몸과 피부로 느끼는 농촌은 그래서 하늘을 원망하는 날이 먾았고, 그것을 술로 달래는 집이 많았다.힘들어서 술을 마시고, 즐거워서 술을 마시고,시름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신다. 시골은 대체로 그런 모습이었다.지금처럼 전원주택이나 팬션을 지어서, 도시의 삶과 엮이는 그런 귀농,귀촌은 최근의 모습이다. 이 책에는 지금 현재의 모습이 아닌 과거 1990년대 농촌을 생각나게 하였다.


바크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준수는 바크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게 된다.부모의 이혼과 갈등으로 인하여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준수는 공교롭게도 시골에서의 삶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그런데 그 평온한 일상이 무너진 것은 할아버지의 신주단지였던 암컷 개 바크의 실종이다.


책에는 바로 바크의 실종 이후 나타나는 시간과 공간이 씨줄처럼 엮여 있었다.시간과 공간은 상황을 만들어내고,그 안에서 할아버지의 바크를 찾는 애착을 느낄 수 있다.전단지를 뿌리고,그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사람은 언제나 허탕을 치고 있으며, 다른 목적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다.시골의 정이라는 것은 그들응 내치지 못하는 그러한 순수함이 묻어나 있었다. 준수가 수영을 바라보는 사랑도 그러한 순수함이 묻어나 있다. 바크를 찾으면 주기로 한 사례금 중 일부를 떼어내어서,그 사람에게 건네주었지만, 그 씁쓸함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손자 준수는 그러한 할아버지를 멋있는 할아버지로 기억하고 있다.


논두렁에 처박히는 초유의 사건으로 동네가 발칵 뒤집히게 된다.지금은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대문짝만하게 소개될 이슈지만, 시골에는 잊을 만하면 간헐적으로 있는 일이었다.그건 술에 만땅으로 취하면서 비틀 거리게 되고, 그로 인해 논두렁에 처박히는 일이 나타나게 된다.이러한 모습은 배고픔과 가난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시골의 모습과 일치하고 있었다.고지식하고, 하나만 생각하는 그들의 모습, 술을 먹고 시골길에서 비틀거린다는 것은 생명을 내놓는 거나 다름 없는 참사이다.그건 시골은 논이나 밭으로 이어져 있으며, 논두렁에 처박혀 익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책에는 소개되고 있지 않지만, 농약 중에서 독한 제초제를 먹고 세상을 떠나는 일도 많았다.우리의 시골의 정서와 핍박을 느낄 수 있는 책, 바크의 실종으로 인해 전전긍긍하는 책속의 주인공의 모습이 아련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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