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님의 보고 싶은 얼굴...이 입 속에 맴도는 아침.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에 계절이 오고 또 지나고, 아침이 오고 또 지날 때마다 알람처럼 울리는 그리움에 몸서리친다.
정말 사랑하기 이전부터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들 때문일까.
말라버린 눈물은 어딘가로 흐르는 것도 같고, 외면에 막혀 가슴 속에 고인 것도 같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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