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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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힐링 책이 넘쳐나는 시대다.

그러나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더이상 아프지 않을수 있다고 말하는 책은 드물다.

말콤 글래드웰은 여기에 대해

정교한 자료수집과 특유의 쉽고 읽기쉬운 글을 통해 더이상 아프지 말자고 하고 있다.

처음 서문부터 굉장히 매력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제목에서 나온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열심히 하고 전략을 새로 짜면 이긴다가 아닌

생리학적으로도 접근하고, 고대 군사체계에 의해서 왜 이겼는지 분석을 해보기도 한다.

이 이야기 부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말콤 글래드웰은 다양한 이야기로 그동안의 힐링서적에서 나왔던 글귀들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다.

역경을 극복해라

전략을 새로짜라

상대를 파악해라

등 그동안 나왔던 글귀들에 대한 근거들을 들고

새로운 사고를 하게 만듦으로써 말콤 글래드웰은

힘들수는 있다.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할때까지 당신은 해본것이 아닌것이다.

한번만 다시해봐라 라고 설득하고 있다.

그리고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단순히 마음 수양론이 아닌, 현실적인 대안과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라는 말과 함께 무릎이 쳐지는 책이었다.

그러나 또한 어떻게 해야 이 사람처럼 굉장히 심오한 주제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그리고 읽기 쉽게 알기 쉽게 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나중에 직접 만나거나 연락할 기회가 닿는다면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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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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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에 대한 성숙한 해결책은

우리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지위를 인정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산업가로부터 인정받을 수도 있고

보헤미안으로부터 인정받을수도 있고

가족으로부터 인정받을 수도 있으며

철학자로부터 인정받을 수도 있다.

누구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이다.


지위에 대한 불안이 아무리 불쾌하다 해도, 그 불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죽은 인생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지위에 대한 불안은 성공적인 삶과 성공적이지 못한삶 사이의 

공적인 차이를 인정할 경우 치를 수 밖에 없는 대가다.


그러나 지위에 대한 욕구는 불변이라고 해도

어디에서 그 요구를 채울지는 여전히 선택할 수 있다.

창피를 당할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은 어떤 집단의 판단 방식을

우리가 이해하고 존중하기 때문이다.

지위에 대한 불안은 결국 우리가 따르는 가치와 관련된 경우에만

문제가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가치를 따르는 것은 두려움을 느껴

나도 모르게 복종을 하기 때문이다.

마취를 당해 그 가치가 자연스럽다고 어쩌면 신이 주신 것일지도 모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거기에 노예처럼 얽매여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상상력이 너무 조심스러워 대안을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안> p.384~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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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김병수 지음 / 프롬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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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예전에 나이 마흔이면 이제 흔들리지 않고 세상의 이치를 완전히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아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오히려 예전 30대만큼, 흔들린다.

정말 힘든시기라고 여겨진다.

계속해서 경제는 어려워져, 직장안정성이 떨어지고

아이들의 보육문제는 엄청나게 어려워지고 있다.

그리고 이리저리 사람구하기 힘들다.

머리 아프다.

나는 아직 어리지만 내가 40대가 된다면 정말 힘들어 할거 같다.

그렇지만, 어차피 피할순 없다.

그리고 가장 바꾸기 쉬운것은 경제적인 여건보다도 심리적인 안정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며, 이미 알았겠지만 가슴속으로 느껴보고

실천해보는것이 중요할거 같다.

10대, 20대,30대,40대,50대 ,60대,70대 할것없이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변화해서 좋은 쪽으로 갈수있다면

거센 바람에 흔들리다가도 분명히 나중엔 꽃이 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바람이 있다면 이런 심리서적도 참 좋지만,

근본적으로 정말 우리사회에 만연한 불안이 좀 해소되어,

정말 불안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무리 한 사람이 심리적으로 강하더라도, 어떤 사회적 압력이나 관성을

이겨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굴하지않고 꾸준히 정말 열심히 사시는분들을 보며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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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여는 20가지 열쇠 - 심리학을 알면 세상이 열린다
제임스 플린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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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심리학 책이 아니다.

저자가 맨 처음부분에 자신의 목적을 설명했지만,

자기 자신의 세상을 보는 관점을 설명해놓은것이다.

마치 자신의 무기를 보여주듯 말이다.

키워드별로 자신의 얘기를 잘 풀어놨기때문에 특별히 어렵다거나 하진 않는다.

읽어보며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보고 새로운 사실을 접해보고,

자신의 관점을 토대로 다른 텍스트들을 읽어보면 재미있는 공부가 될듯 하다.

그리고 자신의 오류를 발견한다는 어쩌면 아프지만 재미있는 것도 해보면 좋을듯 하다.

우리에겐 정말 공부가 필요하다.

최근에 호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행사태나

동북아에 일어나고 있는 민족주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논쟁등

정말 공부하지 않으면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보기 힘들어진다.

그저 나중에 끝나고 나서 아 어쨌구나 하고 마는것이다.

이 책은 아마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저자도 그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흔들리기 쉬운 그리고 자신의 관점을 갖기 힘든 학생들에게

이 책은 계단처럼 한걸음 한걸음 성큼성큼 올라가게 해줄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 책은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하나하나 읽어나가다 보면, 새로운 주제에 관심이 생길것이다.

그럼 그것을 읽어보면 좋을것이다.

예를들어 흑인과 백인의 지능지수차이같은경우 아마 마이클 샌델의 [왜 도덕인가]에서도

지능지수는 아니지만, 사회적배려에 대해 논쟁을 함으로써

한번 알아볼수있는 내용이다.

이렇듯 읽어나가다보면 재미있는 지적 유희를 경험할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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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대학 - 우리 아들 대학 보내기 사생결단 프로젝트
앤드루 퍼거슨 지음, 공진호 옮김 / 윌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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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대학 전형이 복잡해진다.

입학사정관제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좋긴 좋은거란다.

그런데 모른다.

우리 아이는 어디갈수있을까?

간다면 돈은 얼마나 들까.

우리나라의 사례는 아니지만, 미국의 사례가 들어있는 이 책은 왠지 우리에게도 적용될듯 하다.지금 미국에서 제도를 들여온것이 많기때문이다.

또한 대학 서열화 경쟁 하면 대한민국을 빼놓고는 말하기 힘들것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언론이 발표하는 대학서열에 조금만 밀려나면, 엄청난 충격을 받고, 올리기위해

갖은 애를 쓰게된다.

과연 우리는 대학을 선택하면 행복해지는가?

근본적인 고민을 할필요가있다.

대학이 무조건 나쁜곳만은 아닐것이다.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연구와 교육 모두 열심히 하시는 교수님 혹은

구조를 개혁하려 노력하는 총장님들도 계실것이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우리에게 대학이라는 이미지는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다가오는것일까.

들어가는것부터, 시작해서 나올때까지 말이다.

우리는 어떻게 할때 행복해질수있는것인가?

정말 아이들을 위한교육은 어떤것이란 말인가?

단순히 우리의 대학지원율이 너무 높아 학력 인플레만을 비판할것이 아닌,

정말 근본적인 대 토론을 벌일 필요가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우리는 인재를 키우기 힘들게 되고,

우리의 미래를 놓치게 된다.

젊은이들은 나중에 나이를 먹어서 열심히 직장인이 될것이다.

그 가운데 대학이 다리역할을 해주는것에는 이의가 없다.

그렇지만, 단순히 취업만 하게 하려면, 그것은 학원이 아니던가?

대학이 대학인 이유를 고민하고,

진심으로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일때, 그들만의 리그는 없어질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방치를 한다면, 요새 고등학생들이 스펙스펙 하는데,

아마 유치원, 초등학생들도 스펙스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마치 대학생들 스펙경쟁하듯, 스펙경쟁하는 아찔한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의 일이 아니라고, 방치하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는 현명한 안목이 필요할것 같다.

최근에 대선도 정말 잘 선택해서,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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