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와의 경쟁 - 진화하는 기술, 사라지는 일자리, 인간의 미래는?
에릭 브린욜프슨 & 앤드루 매카피 지음, 정지훈 외 옮김 / 틔움출판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p.9

'정보화' 인류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는 정보화가

세계 모든 공간에서 균질한 질과 속도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한 특정 고간에 있는 모든 대상이 정보화 효과를 균등하게 누릴 수 없다는 점도 마찬가지로 알게 됐다.

 

p.12

인간 욕구발전에 단계가 있는 것처럼 인간은 특정 분야의 업무가 기계에 대체되는 만큼 새로운 욕망을 만들어내고 있다. 새로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산업과 고용은 계속 창출된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매우 거시적이라는 것이다.

미시적 상황에서는 인력이 대체되는 분야가 반드시 생기고 고용도 감소한다.

 

p.15

로봇이 서비스 노동을 대체하는 것은 고용시장에 변화를 가져오는 측면도 있지만

복지 분야와 개인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도 한다.

고령 사회 또는 초고령 사회에서는 혼자 사는 노인과 환자들을 보살피는 정보통신네트워크와 지능로봇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며, 이는 정보통신기술과 기계기술이 융합되면서 완성될 것이다.

 

p.21

사람이 직접 다루지 않아도 직조기가 직물을 짜고 활이 새로운 현악기를 연주한다면,

장인에게 일꾼은 필요없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p.22

경제학자인 로라 안드레아 타이슨 Laura D'Andrea Tyson은 신규 일자리의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어, 2005년 월간 최고기록인 20만 8000개씩의 일자리가 매달 만들어진다 해도, 2023년이 되어서야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한 실업의 간극을 메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p.26

실업의 재앙은 왜 끝나지 않는 것일까? 경제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세 가지 이론으로 설명한다. 이 세가지 이론의 핵심은 바로 순환성cyclicality, 침체 sagnation, 그리고 노동의 종말end of work이다.

 

p.41

기술이 충분히 발달하면 마술과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아서 C 클라크 1962년

 

p.43

2004년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최한 첫 번째 그랜드첼린지 결과가 위와 같은 레비와 머레인의 결론을 뒷받침했다.

사람이 전혀 없는 모하비 사막의 길을 150마일 갈 수 있는 무인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이 대회의 목표였는데, 1등을 한 자동차가 간신히 8마일을 가는 데 그쳤고 그나마도 몇 시간이나 걸렸다.

 

p.45~46

하나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것은 컴퓨터 과학자들의 오랜 목표였지만, 문법과 어휘가 워낙 복잡하고 모호해서 발전 속도는 매우 느렸다. 그러나 2011년 1월 번역서비스 회사인 라이온브릿지Lionbridge가 IBM과 공동으로 개발한 번역 솔루션 지오플루언트GeoFluent를 일부 고객에게 파일럿 형태로 공개했다. 지오플루언트는 고객이 온라인 채팅 창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경우, 그 고객이 쓴 단어를 다른 국가에서 일하는 상담원의 모국어 구어체로 즉시 번역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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