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시대 리더가 꼭 알아야 할 데이터 3법 - IT 전문가와 변호사가 쉽게 풀어가는 데이터 3법
백남정 외 지음 / 지식플랫폼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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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데이터3법이 통과된 후 비즈니스가 변화할 것이라는 광고를 많이 봤지만, 실제 데이터 3법이 어떤건지 분석하고 전망한 자료중에 만족할 만한 자료는 별로 없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레퍼런스로 삼을만한 비즈니스 사례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책 제목은 데이터3법이라고 되어있지만, 80%이상의 내용은 법률 분석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요약정리라고 할 수 있으며,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개론부터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 깊이있는 분석이 담긴 서적을 본다기보다는 최신 내용을 정리한 신문기사를 본다고 생각하고 몰랐던 정보나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캐치하는 정도로 보면 좋을듯 하다. 

 

그런데 그마저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책 앞부분을 보면 2014년 사례나 2010년 사례, 2015년 사례와 같이 시간이 지난 사례를 정리한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나는 그마저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1년단위로도 엄청난 변화가 있는 IT업계의 특성을 볼 때, 가장 최신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아쉬웠다. 

 

이 책을 볼 사람들이 MIS수업을 듣는 학생이라면 예전에 어떤 사례가 있었다 정도만 알아도 상관없겠지만, 실무자라면 옛날 얘기를 가지고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 문장에 비문이 많아서 읽다가 텁텁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책 후반 파트에서 법조문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법조문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을 받은 챕터가 있어서 실망을 했다가 또 다른 파트에서는 법조문과 함께 분석을 해놓기도 했다. 아마 파트별로 저자가 다르다보니 생기는 문제인걸로 보였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정말 많은 내용을 다뤘다. 그렇지만, 책의 제목에 맞게 법조문 분석과 비즈니스 상에서 비즈니스 상 리걸이슈 분석에 충실하고 곁가지 내용들은 없앴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책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내용도 그 내용이었고, 요새 궁금한 내용도 그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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