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줄의 승리학 - 세계를 움직이는 0.1%의 성공 비결
김형섭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놀랍도록 밝고, 젊은 책 !!
 
정확히 10년 전의 일이다. 대학 졸업반이 되서야 더이상 대학졸업만으로는 취업을 할 수 없는 불황의 기운이 모든 졸업반에게 드리워졌다. IMF. 들어보지도 못한 한 단어는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극도의 경제적 불황을 대신했다. 수만 명의 직장인들이 정리해고되고, 졸지에 갈 곳을 잃은 그들은 자포자기하거나 아예 세상을 등져버리는 사건들이 연일 신문과 뉴스에 보도되었다. 취업과 동시에 직원채용시 우선으로 재취업한다는 보증과 함께 자진사퇴서를 제출한 나는 불황의 먹구름의 희생자로 전락해 버렸다. 모든 이가 제 살 길에 급급해서 그 누구에게서 도움은 커녕 굳세게 살아갈 조언도 듣지 못했던 때가 그때였다.
 
10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도 모양만 바뀌었을 뿐, 사정은 별 다를 바가 없다. 800만이 넘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알 수 없는 미래를 두려워하며 오늘을 보내고 있고, 88만원 세대라는 굴욕적인 신조어가 나오는 지금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 있다. <단 한 줄의 승리학>.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세계의 명사들에게 편지를 쓰고, 그들의 답장속에 적힌 황금같은 101통의 조언을 엮은 책이 이 책이다. 놀라운 것은 이 책의 저자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의 젊은이라는 것이다.
 
수많은 조언중 내용이 중복되고 내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조언은 바로 '실행하라'는 것이다.
단지 상상만으로는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심했거든, 두려워하지 말고 움직여라. 그 후에 걱정하라는 명사들의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20대의 젊음이란 실패란 단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과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미경험에 대한 두려움'만 떨쳐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야루키'やる気(=하고자하는 의지 의 일본어)  
아무리 똑똑하다 하더라도!
아무리 신중하다 하더라도!
아무리 아이디어가 출중하다 하더라도.
 
실행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디어가 마즌지 틀린지를 확인하려면 일단 실행에 옮겨봐야 하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야루키'やる気가 필요한 것입니다.
 
- 스즈키 오사무 스즈키 모터 회장
 
'행간의 숨은 뜻을 읽어내라'고 했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 줄곧 느껴진 것은 21세기 젊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조언은 세계의 유명인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저자와 그의 책 자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말해 저자가 그들에게 편지를 보낸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세계의 유명인사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주소를 알아내어 직접 쓴 편지과 그림 그리고 출간의 아이디어를 보낸 것이다. 여기에 바로 [용기와 실행]이라는 요소가 작용한 것이고, 보낸 편지중 일부일 테지만, 100여 통의 답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의 <아이디어와 실행할 수 있는 용기> 이것이 곧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최고덕목이 아닐까 싶다. 저자의 미래는 나중으로 미루더라도 이렇게 멋진 책 한 권이 이미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중,고교생을 포함해서 말 그대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한 번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주옥같은 글들이 실린 건강하고 젊은 책이다. 특히 이렇게 멋지고 젊은 아이디어의 주인공이 외국인이 아닌 우리 젊은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부분이다. 이런 젊은이가 우리나라에 많다면 21세기 대한민국은 희망적일 것이다.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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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 이야기 -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는 있다
케네스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김윤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인생 최고의 <골프>를 즐기는 법이 이 책에 숨어있다.!!"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해서 책을 읽는 이유는 석고화되어가는 마음에 '정釘질'을 하기 위해서다. 좀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이런 저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방법들을 구하고자 함인데 그 무엇보다 좋은 장점은 동서고금의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언제 어느때든, 어느 곳이든 내가 청하면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전원을 켜야 하는 노트북에서의 수고만큼도 필요없는 것이다. 인간의 생각과 느낌이 담긴 기록의 역사가 책이고, 그 책을 읽고 또 배우는 것은 인간의 마땅한 수고이다. 한 권의 책을 통해 내 가슴을 흔들고, 움직이게 했다면 일만원 정도의 비용도 몇 시간의 수고는 충분히 제 값을 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책값을 하는 책은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반갑게도 책값을 하는 작가의 책이 출간되었다.켄 블랜차드.
 항상 비슷한 크기와 비슷한 분량의 책를 쏟아내지만, 새로운 감동과 배움을 선사해서 늘 베스트셀러로 남겨지는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작가다. 그의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익히 알만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열광하는 팬>,<겅호>등이 그의 작품이다.
 
그가 이번에는 <골프채>를 들고 나타나 인생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일상의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스스로에게 마지막 기회, 마지막 찬스, 성공, 대박등 최선의 선택만을 강요하고, 이루지 못한 결과에 대해 분노하고, 원망하고, 괴로워하며 살고 있다.

특히 '스스로의 나'가 아니라 '보여지는 나'를 의식하고, 그리고 '상대방에 비교되는 나'를 의식하면서 더욱 스스로를 괴롭히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을 가장 많이 닮은 스포츠가 <골프>라고 하는 이유는 인생의 마지막(18번홀)까지 그리 많지 않은 삶의 막간(라운드)에서 넘어야 하는 크고 작은 목표(홀)들이 있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장애(벙커, 헤저드)들이 산재해 있어서다. 또 한 번의 실수는 목표에 한참 못미치거나, 벗어날 수 있지만, 재정비해서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 중에서 골프경기의 용어중 하나인 멀리건mulligan은 실수로 샷을 망쳤을 경우 첫 번째 샷만 특별히 다시 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멀리건은 당연한 것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른 누군가가 주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골프를 치다가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다시 칠 수는 없다.
함께 게임하고 있는 사람들이 "멀리건을 드릴까요?"하로 먼저 제안해야만 받을 수 있다.
또 당신은 멀리건을 기꺼이 받아들어야 한다." p177
 
전설적인 골퍼 벤 호번이 퍼펙트 라운드(18번 전홀 버디경기)를 이루지 못했듯이, 불완전한 인간에게 찾아오는 실수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그렇듯 당연히 찾아온 나의 실수를 내가 어떻게 대응하는 가에 따라 내 인생의 18번홀은 바뀐다. 켄은 이 책을 통해 언제든지 밀리건(재기)를 통해 우리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고, 아무리 형편없어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해주는 '신'이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 한다. 그래서 그의 존재를 인식하고, 받아들여 자신의 캐디(친구)로 삼았을 때, 점점 더 적은 수의 멀리건을 필요로 할 것이고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공정함은 자네가 잘못을 저리즐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이지.
자비는 잘못을 저지르고 자신이 받아야 할 값보다 적게 받는거야.
은혜란 잘못은 자네가 저질렀지만 다른 누군가가 대신 그 값을 받는 거라네.
그런데, 신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었지.
그리고 그 은혜는 영원하기에 신은 우리에게 궁극의 멀리건을 주실 수가 있는거야."p135
 
나의 삶을 더할수록 부족함과 나약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더욱 외롭고, 고독해지는 지도 모른다. 내 스스로가 그 부족함과 나약함을 인정하고, 그로 인해 당연히 빚어내는 나의 실수를 누군가에게 내맡기고 그 실수에 대한 죄값을 대신 받고 나를 용서해 준다면, 그 은혜로 인해 짊어진 짐은 덜할 것이고, 더 나은 삶을 살겠다 싶다. 이것이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유이리라.
 

이 책은 내마음이 벅차도록 제대로  정釘질을 했다.
더 나은 인생을 사는 방법과 종교의 필요성을 <골프>로 설명해준 켄 블랜차드에게 찬사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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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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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름이면 찾아오는 납량특집류의 소설이나 영화가 식상해지는 이유는 시대적 배경과 사건의 발단과 전개가 제 멋대로라는 것이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낯선 등장인물과 후덥지근하고 눅눅한 깊은 밤의 시간적 구성, 이유없는 죽음과 미행 그리고 도망과 추적, 결국 사건의 해결은 항상 인과응보식의 되지도 않는 스토리가 매 번 반복되기 때문에 독자나 관객이 놀랄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호러물을 유난히 좋아해서 이미 보거나 읽은 전작들을 무기로 신작을 비평하기 위해 점검차 나온 '감독관'의 입장으로 들어서던지 말이다. 그래서 잘 보지 않은 장르기도 했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이라는 제목부터 눈에 들어온 것이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범상치 않은 열두 가지 이야기를 사보형식의 구성으로 꾸며진 이 책은 독특하고 기발하다.
매월나오는 사보에 실린 이야기를 편집한 듯 구성했기 때문에 그 달의 풍경과 음식 그리고 향이 숨어 있어서 함께 호응하며 읽어내려가기에 실감이 더했다. 마치 늦은 밤 여럿이 둘러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듯 때로는 숨죽이고, 때로는 놀라 곱씹어 읽기를 반복해갔다. 
우리 일상에서 눈여겨보면 감지할 수 있는 놀랍고 흥미로운 그렇지만 오싹한 이야기들이 열 두달에 걸쳐서 펼쳐진다. 특히 나팔꽃 여인의 이야기는 가장 흥미롭게 본 이야기다. 고등학교시절 비슷한 경험으로 한동안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병원을 찾기도 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전통적인 전통과 습관 그리고 일본어의 특유한 연음법칙으로 빚어지는 말장난과 농담등은 이해하기가 힘든 면도 있었지만 특이한 구성과 소재는 독자로 하여금 책 속에 깊이 빠지게 하기엔 충분했다.
내 주위의 일상에 대해서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일년을 보낸 묘한 기분이 든다.
늦은 밤 열차를 타고 여름여행을 떠날 때 읽는다면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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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단칸방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로 - 닥터봉의 부동산으로 돈 버는법
봉준호 지음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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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봉준호. 그의 이름보다 닥터봉으로 더 유명한 부동산컨설턴트다.
당시 국내 최고의 H건설에 입사해 근무를 하며 실력을 키워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고, 
수십년의 내공과 인맥을 활용해 닥스클럽이라는 유명결혼정보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처음 쓴 책이기도 하다. 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글을 읽고,
특급 컨설턴트임을 쉬이 알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경험과 연륜이 묻은 그의 글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전반부는 저자가 서울로 입성해 월세 단칸방에서 시작해 삼성동
아이파크로 이사하기 까지의 수 십번의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역사를 간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신문의 컬럼형식으로 소제목으로 구성된 그의 부동산 개발경험이 그림보듯 펼쳐진다. 전문가답지 않은 맛난 글맛이 쏠쏠해 소제목마다 한편의 단편소설을 보는 듯 쉬이 읽혀졌다.
완독을 하고 서운함에 한 번을 더 읽을 요량이다.
작년에 나온 그의 두번째 책인 <닥터봉의 부동산쇼>는 이미 주문상태다. 그 또한 기대된다.
 
한 주가 마다 않고 부동산관련서적들이 쏟아진다.
내가 보기에 그들 가운데 80%는 서적출간을 계기로 기획부동산을 하려는 족속들,
이력에 한 줄 더 올리려는 파렴치들, 그리고 돈이 없을지, 용기가 없을지는 몰라도
(아마 둘 다 없을 확률이 다분하지만)실전이라고는 한 번도 경험해 않고, 연구소랍시고
사무실에 죽치고 앉아 신문기사나 남의 이야기를 베껴서 소위말하는 컨설팅을 해대는
'치어리더들'이 써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버젓이 자신의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들어내어 놓은 꼴을 보자니 빈위가 다 뒤집힌다. 이들은 밖에서 구두밑창 닳토록
뛰어다니며 사기치는 '브로커'만도 못한 패거리다.
 
연륜과 경륜이 묻어난 전문가, 즉 '역전의 용사'의 글은 어떤지 그의 글을 직접 옮기며
글을 마친다.
 
"나는 애초부터 '마제스타'가 될 요량으로 부동산을 포괄적으로 넓게 접근했다. 이론적인
측면을 분석해서 원론적으로 살펴보고, 세계를 읽고, 우리나라를 처다 보았다. 첫 시작이 요행에
운명을 거는 투기꾼이 안 된것이다. 그 시작이 '부동산학'이고, '주택학'이고, '부동산투자론'이다.
여기에 당연시 되어 첨부된 건축학, 시장분석학, 도시계획학은 거름이 되고, 컨셉과 트렌드를 읽기 위해 관련 학문인 환경학, 조경학, 디자인, 예술학, 의학, 지구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했다.
그 다음에 중요한 포인트, 행동으로 완성해 가는 생활론적 학문과 사고, 즉, '의사결정론'과 '행동론', '전망론', '부동산평가론'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야 했다. 그것이 내가 희망을 갖고 이 일을 계속하고 존재하는 동력이자 이유이고, 진정으로 바라는 것의 완성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요소였다. 따라서 나는 충분히 조사하고, 투자하고, 많이 만나보고, 많이 알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는 원하는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콕 찍어서 확실히 가르쳐 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부동산은 여행과 같다.
알기 쉽고 기대되지만, 모르면 두렵고 무서운 존재이다. 좋은 부동산 컨설턴트는 미리 여행을 다녀온 사람처럼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지도책처럼 정확하게 가르쳐주면 되는 것이다. 다만 일반인이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여행지를 방문했을 때, 사람이 많거나 적든, 물가가 비싸거나 싸든, 비가 오내 해가 떴든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 있으므로 당사자가 극복해야 할 본인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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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자들의 부자일지
문승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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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인 문승렬씨는 국민은행에서 현업으로 종사중이며, SERI의 대표포럼 부특연
(부자특성연구회.www.seri.or.kr/forum/rich)’에서 회장으로 활동이 활발하다.
현업인 은행업을 통해 알게된 부자들의 투자습관과 투자법들을 연구하여 일간지나,
경제지를 통해 친절하게 알려주는 전도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관심이 있는 이들
에게는 낯익은 이름이다.
이번 책을 통해서 그는 부자들이 습관적으로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는 일명 부자일지에
대하여 낱낱이 소개한다. 십인십색이라고 저마다 다른 스타일의 기입방법이 있겠지만
공통점만을 추려내 고마웁게도 부록으로 부자일지도 함께 내보냈다.
기존의 여느 재테크서의 부록과는 다르게 시판해도 될 법한 '한국형 프랭클린 다이어리'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만들기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는 실천력만 동원하면 된다고
다이어리 작성법까지 알려준다.
부자되는 방법 중 또다른 한가지는 바로 '습관'임을 이야기해준다.
좋은 방법을 알았으면 하늘이 두쪽이 나더라도 매일 실행할 수 있는 실천력과 끈기가
그들이 무슨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던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들은 하나같이 아직 현업에 종사중이다. 이 말은 달리 말하면 부자가 되기 위해
일을 했다기 보다는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열심히 하고, 그 돈관리를 철저하게
하다가 보니 부자가 되었음을,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일은 '놀이'만큼이나 즐길
수 있는 것임을 이야기 한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저자의 부자들에 대한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저자는 부자들의 소유 액수에 차등을 두어 그들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한편의 장편소설같은 부자스토리에 초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돈에 표시있나'하는 시셋말을 부정할 것임에 틀림없겠다 싶다.
부자관련서를 읽다가 보면 결국엔 한숨이 나오는 것이 다반사일터, 저자의 책은
제 몸이 달아오름을 느낄 정도로 독자들에게 힘을 북돋는다.
재테크를 시작하는 이들이나, 체계적인 재테크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초석이 될만한
좋은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 '아이스크림 하나'사 먹기도 사치스럽단 생각이 자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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