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Mr.코치 - 당신의 인생을 소중하게 바꾸어줄 Mr.코치의 인생 상담!
짐 스테픈 지음, 이수정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켄 블랜차드는 자기계발서계의 베스트셀러작가로 통한다.
 
그의 책은 얇고, 활자는 크다.
한가한 시간에 조용한 곳에서 집중해서 보면 두 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내용과 분량의 책이다. 그의 책을 고르면서 항상 서운한 감이 없잖다.
그러면서도 그의 책이 출간될 때 항상 집어드는 이유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일상의 작은 현상을 잘 찾아내서 이를 부각시켜 삶 자체가 윤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주는 방아쇠역할을 한다는 데 있다.
 
살아가는 과정에 치어 어쩌면 목적을 상실한 듯한 라이프싸이클에 큰 변화를 준다는 것.
그것은 그 어느 가르침보다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책 <고마워요! Mr.코치>는 켄 블랜차드의 강연회를 접한 작가가 개발해 낸 것을 그의 도움을 받아 만들게 된 책이다. 그래서 그의 시리즈로 올라있다.
 
하지만 이전의 그가 서술해가는 방식과는 다르다.
새로운 용어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구술되는 내용들이 너무 많고, 그 내용을 쫒다보면 또 다른 신용어에 봉착하게 되는 어쩌면 혼란스러운 내 라이프싸이클을 보는 듯 머리아프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궁극의 목표요 꿈이다.
내가 수행해야 할 자잘한 일상의 계획은 모든 것은 내가 꿈꾸는 최종 목표에 결부되어 있다.
그러므로 일상의 계획중 최우선의 것을 찾아 집중하라. 다시 말해, 하루의 계획중 내가 꼭 해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순위에 드는 일을 할 때에는 다른 방해요인은 생각하지 말고 집중하라'고 이야기한다.
 
다른 계발서에서도 익히 들어봄직한 내용과 행동강령이다.
켄 블랜차드류의 책이라면 적용하기 쉽도록 일상의 예를 통해 구술해 나가고, 그에 대한 느낌이나 감동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못해 아쉽다.
너무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며, 다시 살펴보려 하지만..손이 가질 않는다. 쉽게 배우기는 어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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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수성가형 부자들 - 그들도 처음엔 무일푼이었다!
조희탁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재테크, 부자관련서’는 그야말로 실용서다.
독자의 현실과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고, 힘을 얻고자 함이 그 목적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나온 책들을 살펴보자면 저자의 무용담과 과거의 아련함이 가득이요,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나 홈페이지의 방문을 유도하기 일색이다. 지금껏 가장 유익하게 본 관련서로는 박용석씨의 <한국의 젊은 부자들>과 후속편인 <재테크의 99%는 실천이다>였다.
 
하지만 이또한 부를 이룬 이들의 현재 투자상태와 그들이 예견하는 투자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많다. 문제는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몇 단계를 건너뛴 ’좋은 책’이라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이 책<한국의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그야말로 초짜 투자자들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 그들을 연구한 의 노력 때문인지 페이지를 넘기면서 아쉬움이 들때마다그에 대한 해답은 다음페이지로 바로 바로 이어지는 놀라움이 보인다. 대한민국 투자종목의 거의 대부분을 실제로 투자에 성공하고 실패한 이들의 경험담과 그에 대한 개략적인 부연이 따르고, 나중에는 현재에서 새내기 투자자가 주의하고 주목해야 할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는 구성으로 짜여져 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었음을 충분히 감지 할 수 있다.
 
이러한 투자서를 읽는 궁극의 목적은 ’나도 한 번 해 볼만 하겠다’의 의지와 ’무엇을 어떻게 한 번 해봐야겠다’는 의욕을 자신에게 일으키고 싶어서 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그 값을 톡톡히 해낼 만한 책이라 할 것이다.
 
잘 정리 요약된 내용을 또 다시 요약하기란 쉽지 않다.
 
유명하고, 엄청난 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옆집 아저씨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숨은 부자들의 이야기.
 
저자의 마지막 소개글로 마친다.
 
"이 책은 부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경제적인 자유를 아직 얻지 못한 대한민국의 서민들을 위한 책이다. 서민들이 부자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리스크를 관리하고 고수익을 얻는 투자법을 낱낱이 밝히고자 쓴 책이다. 부자는 노력 여하에 따라 누구나 될 수 있다. 이 책 안에 그 비법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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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심득
위단 지음, 임동석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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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배움을 얻은 좋은 책이 있다. <(위단의)논어심득論語心得>이 그것이다.
 
중국의 저명한 사상가 리쩌허우는 노인에서부터 젊은이에 이르기까지 왜 많은 사람들이 위단의 책을 읽고자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그 이유는 바로 물질적 생활은 비교적 풍요러워졌지만 사람들은 더욱 방황하고 고민하게 되었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는데, 이는 비단 중국 뿐만 아니라 날로 새로워지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포함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성현의 가르침이라기보다는 지금은 세상에 없는 내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같다는 기분을 읽는 내내 느꼈다. 답답함과 딱딱함을 싫어하는 젊은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새로운 버전의 논어라고 보면 좋을 듯 싶다.
 
천지인, 마음, 처세, 군자, 교우, 이상, 그리고 인생의 길 일곱갈래로 구성되었는데, 한 갈래 한갈래의 길마다 마음속깊이 새기고 싶은 말씀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항상 지니고 다니며 읽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마음으로 얻는 논어( 論語心得 )는 누구나 마음속에는 가지고 있으나, 입으로 나오지 않은 간단한 진리'라고 이 책을 정의할 수 있겠다.
 
좀 더 슬기롭게, 사람답게 살고 싶은 우리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이 책의 끝머리를 빌어 대신한다. '바로 성현이 비춰주는 지혜의 빛 아래에서 우리 삶의 효율을 높이고 인생 단계의 과정을 단축해 가능한 한 빨리 군자의 마음을 확립하고 사회적 도덕 기준에 부합하며 자신의 마음이든 사회적 직분이든 전혀 부끄러움이 없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성현이 간략한 언어로 제시한 인생의 큰 길을 현대인들은 어떤 형태로든 깨달아 하나하나씩 이를 실천하고 마음의 등불로 삼을 수 있다. 성현의 의의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고전의 이같은 정신적 힘은 현대사회의 규칙과 원만하게 융합돼 효과적인 요소를 이루며, 각 개인들에게 효율적이고 가치있는 삶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것이 바로 <논어>가 우리에게 주는 궁극적인 의미이다.'
 
책상 옆에 늘 두고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일독을 추천하는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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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발견 - 5,000년의 사랑 이야기
이수현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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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책을 이제껏 만나지 못했다.
 
솔직히 책을 처음 집어들었을 때에는 큰 기대는 없었다.
정작 잘 알지 못하지만 대충이라도 십여 분동안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사랑 아니던가?
 
익히 들어왔던터라...몇 번인가 직접 느꼈던터라
그게 그거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주 크게 어긋난 편견이었다.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온 바위사람(남)과 물가사람(녀)가 만나서 생기는
어쩌면 당연한 오해와 다툼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 나가고 어느샌가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으로 인식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아름답게
그리고 적절하게 잘 표현되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끼을 지울수가 없었다.
 
새로운 장을 시작할 때마다 구분되어 적혀있는 질문과 답은
남녀간의 사랑속에 늘 의문을 품고 있는 화두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열쇠역할을 하고 있었다.
 
쉴 틈없이 책 장을 넘겨가며 느끼는 아쉬움이란,
어린아이가 자신이 연신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고 우는 것같은 느낌과 같았다.
 
어쩌면 처음이면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이 책에 있다.
 
앞으로 다가올 사랑에 대해서도 예전과는 다른 특별한 마음으로
대할 것 같다. 
 
책먼저 읽고 애인에게 선물하면 아주 좋을 것 같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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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 신화 속에서 찾은 24가지 사랑 이야기
최복현 지음 / 이른아침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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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신화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던 적이 있다. 이유를 몰랐다.
다른 글 속에서 또는 이야기속에서 들었을 뿐, 신화를 직접 책으로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왜 그렇게 사람들이 신화에 대해 열광했는 지를 알 것 같다.


신화속에 숨은 저마다 애절하고 아련한 스물다섯의 사랑이야기는 우리가 겪고, 들었으며, 언젠가 이루고 싶은 이야기들이 모두 들어있었다.
의심, 외도, 배신, 분노, 질투, 그리고 영원불멸한 사랑등 인간의 고뇌가 그대로 함축된?한편의 서사시같았다. 전면에 펼쳐진 컬러풀한 신화속 명화들은 글을 읽으며 상상하기에 도움을 주고, 모든 장의 서문에 저자의 사랑관은 앞으로의 스토리를 종합해준다.구구절절 맞는 이야기들.가슴깊이 새겨둘 것들이었다.


피그말리온의 갈레테이아를 향한 순정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신화판이라 할 수 있는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스물다섯가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작은 결론에 다다를 수 있는데, 있는 그대로가 아닌
작위적 케이스는 항상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는 것이다. 현대를 사는 인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이 인간을 부러워하는 유일한 이유는 '유한한 삶'이였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스스로를 죽일만큼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 사랑으로 인한 상처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을 질투하여 내린 벌이 이순간에도 꽂히고 있는 에로스의 화살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잠시동안 더위를 잊고 신화속을 구경하고 나온 느낌이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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