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
박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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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에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있다. 관련 책도 읽고, 주말에 특별히 할 일이 없으면 근처를 둘러보는 식이다. 또 카페를 방문하기도 하고, 부동산 전문가들의 칼럼도 읽어보고 있다. 사실 환율만큼이나 답도 없는 분야인데다가,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심하게 좌우되기는 하지만 계속 찾아보니 - 나름대로 - 몇 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부동산 가격은 오르는 게 아니라 올리는 거고, 둘째, 부동산은 지금 사는 게 제일 저렴할 때라는 것.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곳은 누가 뭐래도 오른다는 사실. 그리고 가장 불편한 진실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값이 비정상적이라고 많이들 말하지만, 자기 집과 자신들이 투자한 부동산은 무조건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까지도...

2. 이번에 읽은 책은 부동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금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경제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라는 책이다. 저자인 박상현 님은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로 재직 중이며, 각종 언론사에서 주관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로도 다수 선정된 바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금리에 대해 이해하고, 또 곧 막을 내릴 초저금리 시대 이후에 대해 준비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중앙은행에 맞서지 말라고 말하며, 바뀌게 될 정책금리의 방향성을 읽고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3. 만약 이 시점에서 단기간에 큰 폭으로 금리가 상승한다면 어떻게 될까? 일단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축소되며, 과열된 자산 가격을 중심으로 한 큰 폭의 가격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가계 부채 리스크를 증폭시켜 파산 위험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고, 장기간에 걸친 경기 확장 국면이 막을 내릴 수 있다고 한다. 또 투자자금이 주식 및 부동산에서 예적금으로 옮겨갈 수 있고, 저금리로 대출받아 무리하게 투자해온 수많은 갭투자자 역시 타격을 입게 되리란 것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4. 하지만 시간을 두고 서서히 금리가 상승한다면 다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예상된 위험은 기회라는 말처럼 변화에 대응하는 경제 주체들의 작용과 반작용으로 인해, 교과서에서 말하는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도 있다. 또 갑작스러운 변화는 경제에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조율해 가면서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간다 하더라도, 예전만큼의 고금리가 아니기 때문에 변화의 영향력은 미미할 수 있다.

5. 무엇보다 더 큰 이슈는 바로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분쟁에 따른 영향이다. 과거 사례를 보듯이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글로벌 경제 이슈가 생길 때마다 휘청거렸던 것처럼 말이다. 이는 어쩌면 예측 가능한 금리 인상보다도 더 중요한 변수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일단 단기적 투자 접근은 피하는 게 좋고, (예를 들면 부동산 갭투자나 단기 채권 투자 등) 달러와 같은 해외 자산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또 교과서적인 이야기지만 저금리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투자는 본인이 책임질 수밖에 없고, 자신이 보는 만큼 수익을 창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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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비트코인 - 블록체인 3.0 시대와 디지털화폐의 미래
나카지마 마사시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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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동안 말들이 많았다. 누가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몇억을 벌었다느니, 아는 형의 친구가 이더리움에 몰빵해서 몇천만으로 불렸다는 등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서 말이다. 내 주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만 원 이하의 소액으로 투자하고 있었고, 몇몇은 그보다 더 큰 금액으로 트레이딩(?)을 하고 있었다. 또 실제 투자는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술자리나 각종 모임에서 가상화폐는 항상 단골 안주처럼 등장했었다. 얼마 전까지 말이다.
   튤립이 아니라고 주장하던 사람들도 많았지만, 정말, 거짓말처럼 며칠 사이에 절반 이상으로 가상화폐의 가격이 폭락했고, 지금은 더 이상 이슈거리는 되지 않은 것 같다. 다행히도 내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게임하듯이 소액으로 투자한 거라 크게 개의치는 않지만, 그렇다고 파란 숫자로 가득 찬 모바일 화면이 기분 좋게 느껴지지는 않을 듯하다.

2. 이런 타이밍을 딱 맞춘 것처럼 새로운 책이 하나 나왔다. 바로 "비트코인은 죽더라도 블록체인은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며 등장한 <애프터 비트코인>이란 책이다. 일본은행 출신의 경제학 박사인 '나카지마 마사시'란 분이 지었는데, 비트코인의 시스템과 국제 송금·결제 등 가상화폐가 가져올 금융경제 분야의 주요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즉 블록체인의 구조와 같은 지나치게 기술적으로 접근한 다른 도서들에 비해, 비트코인의 화폐적인 특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따라서 - 슬프게도 -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더 적절한 도서라 생각된다.
   저자는 현재의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용 자산으로서만 이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 (이는 유시민 작가가 말한 부분과도 비슷하다.) 게다가 비트코인의 신뢰성에 타격을 준 사건(실크로드 사건, 마운트곡스 사건, 랜섬웨어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화폐로서의 신뢰성을 거의 잃어버린 상태라고 말한다. 또 완벽한 기술이라고 떠들어대지만, 실제로는 배후에서 이해관계가 얽힌 주도권 싸움도 벌어지고 있으며, 주식거래의 메커니즘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물론 최근의 삼성증권 사건으로 주식시장 역시 신뢰도를 많이 잃어버린 상황이긴 하지만)
   하지만 저자 역시 비트코인의 기원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의 베타테스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라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책에서는 이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리플과 같은 국제 송금 분야에 있어서의 활용도 소개하고 있고. 특히 리플은 일본에서 주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기존의 국제 금융 패러다임과 한바탕 주도권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3. 비트코인 광풍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다. 허나 확실한 건 가상화폐 거래소의 주주들과 가상화폐 관련 도서와 콘텐츠를 만든 사람들은 돈을 벌었음에 분명하다. 또 몇 달간 인터넷을 도배했던 수많은 리플들이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이것들도 매크로였나 싶기도 하고.
   이제는 다들 비트코인이 아니라 블록체인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를 뒤바꿀 핵심 기술의 하나로 가상화폐의 원천 기술을 바라봐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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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성장의 조건 PDCA - 초고속성장의 조건
미키 다케노부 지음, 김정환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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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이 일을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는 원인은 뭘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초고속 성장의 조건 PDCA>의 저자 미키 다케노부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업무가 늦어지는 여섯 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첫째, 계획의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것. 즉, 계획의 면밀함에만 집착한 결과, 성과를 내는 단계까지는 접근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둘째, '일구입혼주의'. 즉, '심사숙고주의'로 인해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하나씩 차례차례 시험해 보면서 엄청난 시간을 들인다는 것이다. 셋째, 기한을 느슨하게 설정한다는 것.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했는지 확인하는 간격이 대체로 일주일이나 1개월인 까닭에 왜 자신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는지, 또는 왜 달성하지 못했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된다. 넷째, 수치로 설정되지 않은 모호한 목표. 기껏 목표를 설정해서 결과를 내고 있는데, 그것을 수치로 관리하지 않아서 다음에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다섯째, 어중간한 검증. 여러 방법을 차례대로 시험하는 가운데 결국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지 알 수 없게 되어 최종 결과물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은 채로 업무가 끝나버리곤 한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자기 힘으로만 해야 된다는 생각.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기초부터 공부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

2. 앞선 여섯 가지 이유에 동의하는가? 개인적으로는 - 세부적인 측면에서 해석할 때 - 일부 내용들은 수긍하기 어렵지만, 큰 틀에서는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를 소프트뱅크에서 일하면서 분석하고 정리했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도 유명한 손정의 회장은 이와는 반대로(?) 일해 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지금부터 소개할 저자만의 PDCA, 즉 "고속 PDCA"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3. 저자가 말한 고속 PDCA란 뭘까? 책에서는 고속 PDCA를 머릿속에 떠오른 계획을 가능한 한 전부 동시에 실행하고, 하루 단위로 목표를 정한 다음 결과를 날마다 검토하고 개선하며, 목표와 결과를 모두 숫자로 관리하는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 숫자를 이용하는 힘, 낭비를 없애는 힘, 높은 의욕,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힘 등 다섯 가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4. 사실 PDCA는 많이 들어본 말일 것이다. PLAN(계획) - DO(개선) - CHECK(검증) - ACT(행동)의 4단계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더라도, 보고서를 통해서 또 책에서 자주 접했을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으니) 하지만 고속 PDCA는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간다. 전자가 이론상의 개념에 가깝다면, 후자는 실행력에, 그리고 현장에 더 집중한 개선된 PDCA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5. 아무것도 없는 사람일수록 실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큰 목표를 잡을 때는 항상 "넘버원"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숫자와 기한 설정하기를 잊지 말아야 하고. (사실 이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게 뭐 대수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일하다 보면 알면서도 행하기 어려운 요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책은 얇지만, 저자가 소프트뱅크에서 경험한 다양한 노하우가 듬뿍 담겨 있다. 특히 고속 PDCA를 배우고 실제로 적용하려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가이드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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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 - 상위 1% 부자 3,000명에게 배운,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다구치 도모타카 지음, 안혜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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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똑똑한 부자는 날씬하다고 한다. 결코 뚱보는 없다고 한다. 만약 있더라도 먼 훗날 반드시 자산을 잃게 될 거라고 한다. 또 부자들은 먹기 싫은 음식은 먹지 않고, 저렴하다는 이유로도 아무 음식이나 선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 식사도 거르지 않고, 저녁 밤늦게 식사를 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자주 가는 가게와 메뉴를 정해두고, 불필요한 고민을 하는 대신에 맛있고 건강한 메뉴로 1시간의 여유를 즐긴다고 한다. 이 외에도 냉장고 안의 재료를 썩히지도 않으며, 기본적인 식사 매너를 항상 갖추고 있다고 한다.

2. 내가 한말은 아니다. 바로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40가지 습관>을 쓴 저자 다구치 도모타카가 한 말이다. (백만장자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빚을 청산했고, 이제는 사업체를 가지고 강연도 다니는 등 완전히 "돈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어떤 분들은 앞 단락만 보고도 이 책과 내 리뷰를 싸잡아 욕할지도 모르겠다. 워워... 부자가 되고 싶어 읽은 책일 텐데 화부터 내면 안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저자는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체험과 생각에 근거한 조언도 상당수 있겠지만, 그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찾아봐야 하는 거다.

3. 또 부자들은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고, 택시만 고집하지도 않으며, 소유에만 집착하지도 않는다. 가치 기준이 달라야 한다는 것, 즉 자신만의 준거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외에도 정보를 얻는데도 주의를 기울이되, 그 정보를 무작정 받아들이지도 않으며, 배우자를 찾는데도 신중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번 정한 배우자에게는 결코 소홀함이 없는 것도 진짜 부자들의 특징이고.

4. 끝으로 이런 책을 읽다 보면 자신과 맞는 게 나오면 기분이 좋다가도, 전혀 반대의 조언이 나오면 급격히 분위기가 다운되곤 한다. 하지만 결코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겠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조언이지 정답은 아니기 때문이다. 핵심은 절대 하지 않는 일을 익히는 거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 역시 읽으면서 안도하기도 했고, 또 '이를 어쩐다...'라고 속으로 되뇌기도 했다. 근데 뭐 어쩔 건가. 이제라도 아닌 건 바꿔가면 되는 건데 말이다.

● 나보다 어린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자.
자격증은 잘하는 분야나 관심 있는 분야로 집중해서 따자.
언제 무슨 일이 닥치든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얽매이지 않는 상태를 지양하며 살자.
'공간'이 보장되는 홈그라운드를 확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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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션의 힘 - 말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박형욱.김석환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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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레이션이란 무언가를 읽고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원고를 손에 들고, 그 내용을 실감 나게, 잘 전달하는 것을 떠올리면 되겠다. 저자들은 이를 제대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올바른 읽기 기술이자 말하기 예술로 정의하는데, 누군가에게 말로써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면, 올바른 읽기가 먼저라고 이야기한다.

2.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보통 스피치를 배우고 싶다거나 잘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지, 내레이션을 잘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레이션은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누군가를 앞에 두고 말을 할 때, 간담회나 워크숍에 참석해서 내 파트를 이야기하면 보통 스피치를 떠올리지, 내레이션을 떠올리진 않기 때문이다.

3.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자. 사실 대부분의 발표는 보통 원고를 읽는 데서 출발한다. 또 발표나 수검장에 가서 무언가를 말할 때도 역시 원고를 준비한다. (직장인이라면 - 내가 읽지는 않지만 - 수많은 시나리오와 Q&A를 만들었던 걸 떠올려도 되겠다.) 넓게 보면 PPT도 원고고, 나아가 자유 발언 역시 간단한 페이퍼 형식의 원고를 준비하는 것처럼. 술자리에서 시끌벅적 이야기하는 게 아닌 이상, 원고 읽기는 말하기의 기본인 셈이다. (저자들이 특히 강조하고 있다!!)

4. 저자들은 이처럼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온 내레이션의 중요성을 책의 절반 가까이를 할애하며 강조한다. 말하기와 관련된 직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배경지식으로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내레이션 스킬과 말 잘하기와 관련된 내용이 등장한다. 성우이자 전문 내레이터인 저자들의 노하우가 듬뿍 담겨있는 장이다.

5. 지금 당장 필요한 스킬은 약 삼십여 페이지에 걸쳐 소개된 부록을 참조하면 된다. 호흡 훈련을 시작으로, 발성 훈련, 공명 훈련 등이 등장한다. 이 책을 읽는 즉시 말하기가 달라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체크해 두도록 하자. 포스트 잇을 붙여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식으로 말이다.

6. 동반성장 보고서 작성과 평가가 끝났고, 열린 혁신 추진계획 작성과 평가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 결과 발표를 기다리면서, '18년도 새 계획도 준비해야 한다. 새 업무도 하나 더 늘었고. (이상하게도 결코 줄어들진 않는다. 직장인이라면 뭐 다 마찬가지겠지만) 그리고, 이 과정에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말하기를 잘해야 한다는 사실. 또 그 말하기의 첫 번째 단계가 바로 내레이션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다시 언급하면, 내레이션이란 제대로 읽고 품어서 표현하는 말하기의 예술을 뜻한다. 책장을 덮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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