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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세기 자본 : 토마 피케티, 장경덕, 이강국, 이정우 / 글항아리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화제작.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된다고 한다. 장하준 교수님의 책이 10년과 11년에 큰 이슈가 된걸 제외하고는 한동안 경제도서가 이슈가 된걸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드디어 오랜만에 사회적 이슈가 될만한 경제도서가 나온 것 같다. 이미 폴 크루그먼 교수는 이 책을 두고 "올해 가장 중요한 책"이 될거라고 말했으며, 몇일 전에는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피케티 21세기 자본론,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세미나가 열렸다고 한다. 물론 새누리당 국회의원 주관으로 열렸다는게 아이러니하긴 했지만...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는 <21세기 자본론>을 두고 보수 - 언론에서 보수라고 불러주고 있는 분들이 속해있는 집단 - 측에서 활발하게 프레임을 선점한 반면, 외국에서는 반대로 자유경제를 신봉하는 집단에서 맹령하게 <21세기 자본론>을 물어뜯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일부 언론은 통계적 자료에서 중대한 오류가 있으며, 부자증세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언론과 학자들은 방대한 실증 자료를 취합하여 데이터를 뽑아낸 점과 현대 경제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위상에 맞는 현실 분석과 대안을 강구했다는 점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일부 사람들은 기업가의 역할이나, 소득 산정시의 개념적 오류 등에 대해 말하고는 있지만 이는 곁다리로 찌러보는 식의 비판일 뿐이다. 내일 시험을 앞둔 친구에게 "사람은 최소한 7시간 잠은 자야해." "공부도 좋지만 삶의 여유와 어울림도 중요한데, 넌 지금 그걸 놓치고 있어." "내일 치는 시험 과목도 중요하지만, 국영수를 골고루 공부하는 것도 중요해"라고 말하는 사람과 다를바가 없다고 해야 하나...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알라딘에 예약 구매를 신청해 두었는데 어서 받아봤으면 좋겠다. 아울러 다시금 불평등과 불균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2. 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 우석훈 / 새로운 현재

불황 경제를 위한 생활 경제 매뉴얼이라는 소개 문구가 인상적인 책이다. 이전 책에서는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왔다면, 이번 책에서는 이러한 상황하에서 개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 무얼 해야 하는지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독자들은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생활 경제를 배우게 될 것 같다.

정치가 실패했다고 해서, 개인의 삶까지 피폐해질 순 없으며, 그나마 한개 가지고 있는 각자의 모자만큼은 지키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은 화려한 광고와 방송, 그리고 자화자찬의 말빨들 속에 가려 보이지 않는 대다수 서민들의 실상을 쓰다듬어 주는 말처럼 느껴진다...


3. 타자를 위한 경제는 있다 : 타자들과 공존하기 위한 경제 탈환 프로젝트 / J.K. 깁슨 - 그레이엄, 제니 캐머론, 스티븐 힐리 / 황성원 / 동녘

 

대안 경제에 대해 궁금해하고, 또 이 분야에 관심있어 하는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책. 사람들의 바램과는 달리, 그리고 교과서에서 배웠던 이상적인 경제제도와는 달리 세계는 독점과 독과점 체제의 경제로 흘러가고 있는데, 저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타인과 공존하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그 기득권을 되찾아 와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최근에 협동조합 공유 경제, 홈 쉐어링, 환경을 고려하는 경제제도 연구 등 다양한 방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총체적이고 파급력있는 변화는 찾기 힘든 듯 하다. 책에서는 총 6장으로 파트를 나누어서,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장 경제를 다르게 상상하다
2장 노동을 탈환하다 - 훌륭하게 생존하는 방법
3장 기업을 탈환하다 - 잉여를 분배하는 방법
4장 시장을 탈환하다 - 타자와 관계 맺는 방법
5장 재산을 탈환하다 - 공유재화를 위한 방법
6장 금융을 탈환하다 - 미래에 투자하는 방법

 

4. 엑소더스 : 전 지구적 상생을 위한 이주 경제학 / 폴 콜리어, 김선영 / 21세기북스

 

잘 다뤄지지 않는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분석한 책인 것 같다. 미국 같은 경우 이주자에 대한 사회 정책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순 없을 것 같다. 출판사 측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국제 이주에 대한 경제적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제 이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두 개의 극단적 시각에 갇혀 있다. 그 한 축은 외국인 혐오와 인종주의가 가미된 이주자들에 대한 대중의 적대심이고, 또 다른 축은 ‘문호개방’이 경제적 의무이자 윤리적 의무라고 생각하는 자유주의 엘리트들의 입장이다. 감정에 치우친 극단적 입장이 아닌, 객관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때다.............."

 

 

 

 

 

 

 

 

 

 

 

 5. 재정은 어떻게 내 삶을 바꾸는가 : 이제는 알아야할 지방재정 이야기 / 김태일, 좋은예산센터 / 코난북스

 

마지막 도서는 지방재정에 관한 책인데, 지방자치와 예산, 재정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게 되리라 생각되는 책들이다.

 

 

 

http://bravepic.blog.me/22010158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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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2014-09-06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9월 추천 도서(5권) 잘 읽었습니다. 추석 명절도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파트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