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김영희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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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가 학명 중심으로 식물 이름의 유래를 밝힌다. 즉, 우리말 이름의 유래를 밝히는 것은 아니란 얘기다.

그런데 글이 잔잔하며 간결하고, 지식과 애정을 겸비하였다.

어린 시절 고향 얘기가 압권이다. 쇠뿔현호색과 함께한 아름다운 시절 얘기. 우리나라에 몇 없는, 식물 이름의 유래가 분명하게 된, 쇠뿔현호색 명명자이시다.

읽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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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5-07-22 0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책 좋아해요. 꼭 읽어볼게요~~
 
내 이름은 왜? - 우리 동식물 이름에 담긴 뜻과 어휘 변천사
이주희 지음 / 자연과생태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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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장대함에는 글의 내용이 미치지 못한다.
제목 그대로 호기심을 끌고
짧은 글들이 정말 관심 있는 이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편이다.
동식물을 두루 건드리니
여러 이름에 대한 상식을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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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무 비교도감 - 100과 700종
박승천 지음 / 우즈워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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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하나가 아니라
그 나무와 비슷한 나무들을 구분하고 싶을 때 펼쳐보는 책이다.
이를테면, 피나무와 찰피나무가 어떻게 다르더라 궁금할 때 이 책을 찾아보면 두 나무의 차이뿐만 아니라 비슷한 보리자나무, 유럽피나무, 구주피나무가 넝쿨째 나온다.
물론, 눈을 부릅뜨고 양미간에 힘을 좀 줘야 구분점이 잡힌다.
그새 잊고
또 찾는다.
그러고 어느 절에서 요맘때 해 잠깐 난 터에 향기 가득한 나무 아래서 코를 벌름거리다가 아 얘는 잎이 유난히 크니 찰피나무구나 하는 것이다.
비숫한 나무 구별을 하고 싶은 자들에게는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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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그토록 많은 연인이 필요했을까 문학동네 시인선 234
이규리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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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처럼 시시콜콜 다 얘기하는 시인도 있으나
이규리는 결코 말이 많지 않다.
상세히 풀어내지 않는다.
왜 그렇게 슬픈지.
그녀에게 “모든 슬픔은 의지였다”

그러나 무겁지 않다.
잘 읽힌다
매력이 넘친다
궁금하고 신경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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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dalgial 2025-06-15 21:43   좋아요 0 | URL
네, 그런 시들이 매혹적입니다. 평안한 밤 보내십시오~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걷는사람 시인선 41
박남준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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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시인이 얘기한 대로 두 시간 남짓이면 그 사람이 뭐하고 사는지 무슨 생각인지 얼추 알게 된다.
시집을 읽는다는 게 그렇게 뻔한 일이 되기도 한다.
박남준의 이 시집도 4부까지는 그렇게 심드렁했다.
인도 여행을 다녀왔구나. 지리산 언저리에서 여전히 따뜻한 심성으로 살고 계시는구나.

5부,
7장 한 줄 길이인
한 편의 시 <산에 드는 시간>에서
정신이 번쩍 들고, 눈이 맑아졌으며, 감탄에 자주 젖었다.
32번까지 번호를 두었는데, 맑은 시내가 흐르고 별처럼 반짝인다.

7
너 때문에 별이 반짝인다
초롱꽃이 피었다 너 때문이다 - P115

10
마음이 자라서 불러냈다
덥고 춥고 꽃피는 것
사랑 때문이다 변덕 같은
사랑을 탓해라 - P116

9
그대 안에
일어나고
스러지며
흘러가는
순간들
내 안의 앞뜰과 뒤뜰
파문과 파문과
고요와 고요와 - P115

15
어떻다 어떻다
내게도 저런 허물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 그렇지
나 또한 맞장구를 치지 않았는가 - P118

23
아랫집 강아지가 시끄럽다
사슬 때문이다
나 또한 얼마나 많은 줄에 묶여 있는가
포기하고 길들여지고 익숙해지기까지
은발의 머리칼을 갖게 되기까지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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