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하나가 아니라 그 나무와 비슷한 나무들을 구분하고 싶을 때 펼쳐보는 책이다.이를테면, 피나무와 찰피나무가 어떻게 다르더라 궁금할 때 이 책을 찾아보면 두 나무의 차이뿐만 아니라 비슷한 보리자나무, 유럽피나무, 구주피나무가 넝쿨째 나온다.물론, 눈을 부릅뜨고 양미간에 힘을 좀 줘야 구분점이 잡힌다.그새 잊고또 찾는다.그러고 어느 절에서 요맘때 해 잠깐 난 터에 향기 가득한 나무 아래서 코를 벌름거리다가 아 얘는 잎이 유난히 크니 찰피나무구나 하는 것이다.비숫한 나무 구별을 하고 싶은 자들에게는 필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