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아직 그 달이다 창비시선 398
이상국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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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날마다 가을이다.
당국의 허가도 없이 식민지 시인들아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고
쓰러지는 꽃들을 위로하지 마라,
이렇게 불온한 시절도 가고 나면 그만이나

십일월이여
나는 아직 더 갈 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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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아직 그 달이다 창비시선 398
이상국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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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을 얘기할 때 아름다웠던, 부윰한 달빛이
현실을 건드릴 때는 흐릿해 불만스러울 때가 있다.
그러나, 현란한 수사, 고도의 상징, 저만 알아 ‘떠도는 환유’ 따위 전혀 없이
일상어에 가까운 단출한 시어로 만든 정갈한 시세계는 실로 우뚝한 한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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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으로 가는 길
강석경 지음, 강운구 사진 / 창비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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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주인공이 아니고요.
강석경의 글이 다채로운 주제를 건드리며 종횡무진합니다. 수다스러울 정도로.
그러나, 역사와 삶에 대한 통찰과 애정이 깔려 있어 읽는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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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흐느낌 문학동네 시집 88
신기섭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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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르거나 서투른 것도
요절의 서러움 앞에선 난로에 떨어진 눈 자국일 뿐.
무엇이 될지 궁금한 봉오리
고대로 얼어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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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타고 달렸어 민음의 시 154
신현림 지음 / 민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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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상상력
솔직한 고백
젠체 없는 편안함
어머니를 잃은 슬픔
다 무르녹인 따뜻함.
선물하기 참 좋은 시집.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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