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날마다 가을이다.당국의 허가도 없이 식민지 시인들아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고쓰러지는 꽃들을 위로하지 마라,이렇게 불온한 시절도 가고 나면 그만이나 십일월이여 나는 아직 더 갈 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