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입 창비시선 245
천양희 지음 / 창비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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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상실에 빠져 괴롭고
그림자마저 무심하고,

“곧은 나무도
바람 앞에서 떤다, 떨린다”

그렇지만,

“가다보면 길이 되는 것
그것이 희망이라면
그 희망이 우리의 노선이리”

담담히 걷는다.

그림자

내가 나의 실상 때문에
상실에 빠졌을 때
그는 무심지경에 들어 있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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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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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생학을 비판하고
과학의 범주를 의심한다.
의미 없는 삶이 없다고 어깨 두드려 주는,
흥미진진하고 의미심장한 이야기

우리가 쓰는 척도들을 불신하는 것이 우리가 인생을 걸고 해야 할 일이라고. 특히 도덕적·정신적 상태에 관한 척도들을 의심해봐야 한다. 모든 자ruler 뒤에는 지배자Ruler가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의 범주란 잘 봐주면 하나의 대용물이고 최악일 때는 족쇄임을 기억해야 한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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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내밀다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04
맹문재 지음 / 실천문학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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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약력에 고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고 나와 그가 공고 출신 노동자였음을 시집 읽고서야 알았습니다.

알레고리가 많아 누군가에게는 읽을 맛을 줄 수도 있겠으나, 모호한 느낌이 잦습니다.

나도 작업복을 입은 채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저렇게 운 적이 있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기를 바라는 월급쟁이들이 소 떼처럼 고향으로 몰려가는 추석 전날의 밤이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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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겨울산 너머에는 마이노리티 시선 20
표성배 지음 / 갈무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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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살아남은 자만이
이 겨울을 다시 견디리라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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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25
김언희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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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 세상에서 너무 많이 다쳐
고어, 위악, 그로테스크의 세계로 갔으나
닫히지 않았습니다.
응원하며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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