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클래식 - 그 속의 작은 길들을 천천히 걸으면서 내가 겪은 순간들을 꽤 소중히 여겨왔다 아무튼 시리즈 40
김호경 지음 / 코난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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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클래식

 : 김호경

 : 코난북스

 : 2021/11/23 - 2021/11/28


'아무튼 ~~'이라는 말로 시리즈 책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의 한 권을 골라 읽었다.

에세이였다.

작곡과를 나온 저자는 클래식 잡지 기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대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모차르트나 장영주 같은 영재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나는 클래식 하면 천재들이 하는 분야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처럼 귀에 듣기 좋은 클래식 정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클래식이라는 분야는 엄청 높은 존재다.

그런데 저자의 글을 읽어보면 꼭 그런것 같지도 않다.

클래식을 공부하는 사람이 클래식을 안듣는다는 말을 할 정도라면 왜 클래식을 전공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에세이답게 클래식에 대한 생각을 특별한 주제없이 펼쳐놓는다.

가볍게 음악을 들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이 시리즈의 책들을 좀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p10 졸업을 앞둔 시점이 되면 허공에 붕 뜨듯 홀로 멈추게 된다. 그때쯤 되면 들어주는 이는 줄고 매일매일의 연습도 의미를 찾기 어렵다. 송아처럼 뜨겁게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면, 준영처럼 연주 요청을 꾸준히 받는 게 아니라면, 지속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p21 이제껏 배운 모든 이론은 몽땅 내다 버려라, 최대한 귀에 낯설고 어렵게 음 조직을 만들어 그걸로 곡을 쓰면 된다, 이 정도로 음렬주의를 이해하고는 말도 안되게 음악을 썼다

p24 드라마 밀회의 오혜원이 손열음을 두고 했던 유명한 대사를 바로 여기서 언급할 수 있겠다. "손열음이 대단한 건 뜨거운 걸 냉정하게 읽어내서야. 그래야 진짜 뜨거운 게 나오지"

p29 하나는 클래식을 공부한 집단, 다른 하나는 클래식을 자주 듣는 무리다. 클래식을 공부했고 클래식을 자주 듣는 사람은 없다. 클래식을 자주 듣는 사람은 반드시 클래식을 공부하지 않았다

p38 얼마전 어려운 책을 읽다 '룸펜 인텔리겐치아'라는 단어를 알게 됐다. 룸펜은 직업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독이러, 인텔리겐치아는 지식인이다. 그러니 놀고 먹는 지식인이라는 뜻. 사전에서 듯을 찾아 읽고는, 오 이제부터 내 꿈은 룸펜 인텔리겐치아다, 생각하다 스스로 한심해 기가 막혔다

p47 피아노 소나타 B단조는 기세등등하게 역동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면서도 구조적으로도 통일감을 잃지 않아 완성도가 뛰어나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이 곡을 연주한 녹음 기록을 듣자면 피아노라는 악기가 가진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다

p49 잊지 말아요. 오늘 밤 무슨 일이 벌어지든 우리는 연주를 마치고 나가서 멋진 저녁을 먹을거라는 걸. 우리는 실수하면 모두 죽게 되는 비행기 조종사는 아니잖아요

p53 영화 안에서 번스타인이 비유하듯 음악이라는 우주의 질서를 발견하고 이를 세상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이다. 그러니 음악가는 더 많이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고 웬만하면 고립되어야 한다

p54 그 안에서 수학적 논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제가 되는 첫 곡을 시작으로 30개의 변주가 이어진 후 다시 첫 곡을 반복하며 끝마치는데 16번 변주곡을 기점으로 음악적 대칭을 이루고 있고, 카논 형식을 취하는 세 번째 변주마다 두 개 성부(양손) 사이의 음정이 1도씩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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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 열두 번의 계절이 지나는 동안 나를 키운 그림책 수업
문지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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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 문지애

 : 한빛라이프

 : 2021/11/16 - 2021/11/18


예쁜 문지애 아나운서가 책을 냈다.

MBC파업이후 그림책학교를 하고 있었구나..

내가 좋아했던 아나운서인데 방송에서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여전히 좋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나도 그림책을 좋아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사는게 좀 창피해서 잘 안사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림책을 좀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지애 아나운서와 함께 한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잘 크기를 기원합니다. 


p37 이렇게 얘기하면 범민이는 분명 5분을 놀고, 아쉽지만 기분좋게 자리를 떠났을 테니까요 이 일을 겪은 뒤로부터 메시지는 단호하게 주되 아이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저희 부부의 육아관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p40 그때는 이 사건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으리란 걸 짐작조차 하지 못했지요. 파업은 무려 180일 동안 계속됐고, 우리는 졌습니다

p52 모두가 보이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내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에 비친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남들이 보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찾기 어려운 답을 고민해가는 과정에 <마음샘>이 있었습니다.

p112 그림책에서 아이는 엄마가 나빠지려 할 때마다 주문을 겁니다

p116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이 쉽게 이해되지 않을 때 내가 어른이 됐음을 실감합니다.

p136 너무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내준 건 아닌가. 이러다가 내 마음이 다 사라져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입니다. 엄마는 퐁퐁이를 꼭 껴안고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마음은 샘물 같아서 얼마든지 퐁퐁퐁 솟아난단다"

p157 아이는 작은 실수조차도 견디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작가는 아이가 실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p162 첫째는 가만히 있어도 모든 걸 다 얻는 자리, 둘째는 갖은 노력을 해야 비로소 조금 얻을 수 있는 자리, 그때는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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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의 비밀 - 50년만에 풀어낸 한국사 미스터리 3
오운홍 지음 / 시간의물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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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령왕릉의 비밀

 : 오운홍

 : 시간의물레

 : 2021/11/10 - 2021/11/15


우리나라는 원래 역사기록을 열심히 하던 나라다.

그런데 전쟁때문인지 일제강점기 때문인지 제대로 전해오는 역사서가 많지 않다.

그나마 조선왕조실록이 있어서 조선시대는 좀 많은 내용을 알 수가 있지만 그 이전시대는 여러 역사서 또는 이웃나라 역사서를 참고해야만 한다. 

고대로 갈수록 역사서가 역사를 기록하기보다는 통치권강화를 위한 신화를 기록한 내용이 많다보니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가 뻥인지 알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환단고기같은 책들이 국뽕의 힘을 받아 잘나가는 것 같다.

이른바 중국만물설의 한국판이라고나 할까?

무령왕의 이야기를 통해 백제에는 친고구려파와 친왜파로 나뉘어 권력투쟁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백제는 한반도에 있지 않고 중국쪽에 있었고, 무령왕릉은 한반도에 몰래 만든 무덤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름 역사책의 오류를 지적하며 재미있게 논리를 풀어나간다. 

백제의 역사를 잘 모르는 나에겐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주류 역사책과 비주류 역사책을 같이 읽어나가는 것은 즐겁다. 

재미있게 읽었다. 


p31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대로 공주 근처의 유적은 일제강점기 공부고보 일본어 교사로 있었던 일본인 가루베 지온에 의해 샅샅이 털렸다. 가루베는 공주를 더날 무렵인 1940년 스스로 "백제 고분 1000기 이상을 조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p81 상업국가의 특징은 국부와 이재가 우선이고 안보를 담당하는 군대는 최소화하면서 예기치 못하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안위 문제는 돈을 주고 용병으로 해결한다는 인식이다

p105 담은 40세 이전에 이미 담로국 월주 백제를 경영했다고 말할 수 있다

p163 보통의 상식과 전례로 보면, 전승지에 진을 치고 그곳에 고구려의 군현을 두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 군현을 두지 않고 개로왕을 제거하는 것으로 끝내고 퇴각한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장수왕의 출병은 개로왕 제거라는 족집게 전략에 있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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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 위스키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지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윤정 옮김, 무라카미 요오코 사진 / 문학사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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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사

 : 2021/11/08 - 2021/11/10


유명하다곤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처음 읽었다.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다.

제목이 참 재미있다. 언어가 위스키라니..

혀가 꼬여서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나? ^^

위스키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위스키 여행기다.

사진도 좋고 글도 술술 넘어간다. 

글을 읽다보면 위스키 한잔하며 읽어야 할 것처럼 재미있다. 

좋은 글을 읽으면 항상 즐겁다. 



p30 다른 책에는 "아일레이 위스키를 좋아하는 열광적인 팬에게 있어서 '아일레이의 싱글 몰트'라는 말은, 은혜로운 교조님의 신탁과도 같은 것이다"라는 글귀도 나온다

p36 적포도주를 차게 해서 마시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로, 싱글 몰트에 얼음을 넣으면 귀중한 향이 달아나 버리기 때문이다

p48 마시기 전에 먼저 술잔 위에 코를 대고 그 향을 맡아보아야 한다. 코끝을 약간 톡 쏘는 독특한 향기가 난다. 갯내음이 물씬 풍긴다-라는게 감각적으로 가까운 표현일지 모르겠다.

p69 대부분의 사람들은 싱글 몰트는 햇수가 오래될수록 맛있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그렇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게 마련이거든. 증류를 해서 더해지는 것이 있는가 하면 덜해지는 것도 있어. 그건 다만 개성의 차이에 지나지 않아

p78 아일랜드의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내미는 것은 감동이나 경탄보다는 오히려 위안과 진정에 가까운 것이다.

p85 나는 대개 절반은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천성이 인색한 탓인지, 맛있는 것을 물 같은 걸로 묽게 해서 마신다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반쯤은 물을 타지 않고 그대로 마셔버린다.

p98 이렇게 인구가 적은 나라에서 이토록 펍이 많은데도 용케 운영이 된다는 게 나로서는 놀랍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다들 장사가 되는 걸 보면 신통한 노릇이다. 모두들 어지간히도 술을 마시는 모양이다. 그리고 모두들 그만큼 기호가 분명한 모양이다.

p105 바로 그가 그 순간 완전히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몸도 마음도 이토록 느슨하게 풀어져 있는 사람을 만날 기회는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는 느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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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읽는 여왕의 세계사 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김서형 지음 / Muse(뮤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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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화로 읽는 여왕의 세계사

 : 김서형

 : 뮤즈

 : 2021/11/05 - 2021/11/07


내가 알고 있는 역사이래 여자들이 대접을 받았던 시절은 한 번도 없었다.

지금의 페미니즘도 내가 보기에는 여성이 남성화 되는 것이지 여성이 여성으로서 존중받는 것은 아닌것 같다. 

옛날 여왕이 있던 시절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는 6명의 여왕이 나온다. 

유명한 클레오파트라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의 선덕여왕, 측천무후 등 나름 잘나가는 여왕들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남성들이 역사를 기록해서일까? 여왕의 시대가 그리 좋은 모습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남성중심 사회에서 여왕이 자신의 정치를 마음껏 펼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여성들의 권익이 많이 향상된 지금조차도 힐러리는 트럼프를 넘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여자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 아니라 박정희의 딸로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여성도 충분히 정치를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p23 이시스 숭배가 확산됨에 따라 그녀의 역할도 확대되었다. 풍요와 치유, 그리고 어머니로서의 전통적인 역할 이외에도 이시스는 행우이나 바다, 여행의 여신으로 숭배되었다.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은 그녀를 숭배했고, 폼페이처럼 해양 무역에 의존하는 도시들도 이시스를 숭배했다.

p32 프톨레마이오스의 가장 뛰어난 업적은 학문과 예술의 후원이었다. 그는 고대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건설했다. 한 문서에 따르면 이 도서관은 프톨레마이오스 1세가 아들 교육을 위해 설립한 무세이온으로부터 유래했다.

p75 비담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여주불능선리였다. 여왕은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선덕여왕이 통치했던 시기가 신라 역사 속에서 얼마나 위기였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p82 이렇게 선덕여왕의 통치를 둘러싸고 학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한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왕이었기 때문에 유독 선덕여왕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평가가 존재하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선덕여왕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리더십이 부재했거나 전쟁에서 패배하고 영토를 상실했던 것은 아니다

p103 당시 유럽 지식인들 가운데 볼테르나 드니 디드로 등 계몽사상가들은 중국의 과거제도를 채택해서 학문을 숭상하고, 이를 통해 인간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p109 일부 기록에 따르면, 측천무후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죽인 사람은 총 93명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가운데 23명은 자녀를 포함한 가족과 친척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정치권력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공포정치를 시행했던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p118 압바스 왕조를 세운 압바스는 우마이야 왕조의 왕족들을 모두 죽였다. 학살 속에서 살아남은 압드 알 라흐만은 오늘날 스페인의 코르도바로 피신해서 756년에 그곳에 왕조를 수립했다.

p129 동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이슬람 제국이 팽창하면서 후추 공급이 점차 감소했다. 따라서 후추 가격은 계속 상승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후추 한 주먹은 노예 10명과 맞먹는 가격이었다. 결과적으로 후추는 금이나 은보다 비쌌다.

p136 특히 정적으로 제거하는데 주로 이용되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숙종 때 송시열의 정적이었던 윤휴를 들 수 있다. 그는 주자의 해석을 둘러싸고 송시열과 여러 차례 논쟁을 벌였는데, 결국 송시열에 의해 사문난적으로 몰렸다.

p144 정치적으로 강력하고, 국토의 재통일을 이룩했던 이사벨 1세의 업적은 높이 평가되어야 하지만, 유대인 탄압이라는 부정적인 업적은 보다 엄격하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p157 러시아 역사 연구자들은 고대나 중세, 근대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보다 표트르 이전과 이후라고 구분한다. 표트르 1세를 기점으로 러시아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p160 표트르 3세의 제안은 전쟁에서 승리한 국가가 패전한 국가에게 이득이 되는 협상을 제안했던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p203 종 호 사건을 알게된 퀘이커 교도들을 중심으로 노예무역 반대 서명운동이 발생했고, 점차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종 호 학살은 이 시기 노예무역의 비참함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기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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