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의 비밀 - 50년만에 풀어낸 한국사 미스터리 3
오운홍 지음 / 시간의물레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무령왕릉의 비밀

 : 오운홍

 : 시간의물레

 : 2021/11/10 - 2021/11/15


우리나라는 원래 역사기록을 열심히 하던 나라다.

그런데 전쟁때문인지 일제강점기 때문인지 제대로 전해오는 역사서가 많지 않다.

그나마 조선왕조실록이 있어서 조선시대는 좀 많은 내용을 알 수가 있지만 그 이전시대는 여러 역사서 또는 이웃나라 역사서를 참고해야만 한다. 

고대로 갈수록 역사서가 역사를 기록하기보다는 통치권강화를 위한 신화를 기록한 내용이 많다보니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가 뻥인지 알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환단고기같은 책들이 국뽕의 힘을 받아 잘나가는 것 같다.

이른바 중국만물설의 한국판이라고나 할까?

무령왕의 이야기를 통해 백제에는 친고구려파와 친왜파로 나뉘어 권력투쟁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백제는 한반도에 있지 않고 중국쪽에 있었고, 무령왕릉은 한반도에 몰래 만든 무덤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름 역사책의 오류를 지적하며 재미있게 논리를 풀어나간다. 

백제의 역사를 잘 모르는 나에겐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주류 역사책과 비주류 역사책을 같이 읽어나가는 것은 즐겁다. 

재미있게 읽었다. 


p31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대로 공주 근처의 유적은 일제강점기 공부고보 일본어 교사로 있었던 일본인 가루베 지온에 의해 샅샅이 털렸다. 가루베는 공주를 더날 무렵인 1940년 스스로 "백제 고분 1000기 이상을 조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p81 상업국가의 특징은 국부와 이재가 우선이고 안보를 담당하는 군대는 최소화하면서 예기치 못하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안위 문제는 돈을 주고 용병으로 해결한다는 인식이다

p105 담은 40세 이전에 이미 담로국 월주 백제를 경영했다고 말할 수 있다

p163 보통의 상식과 전례로 보면, 전승지에 진을 치고 그곳에 고구려의 군현을 두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 군현을 두지 않고 개로왕을 제거하는 것으로 끝내고 퇴각한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장수왕의 출병은 개로왕 제거라는 족집게 전략에 있었다고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