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우리가 놓친 것들 -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31가지 방식
윌 곰퍼츠 지음, 주은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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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에서 우리가 놓친 것

 : 윌곰퍼츠

 : RHK코리아

읽은기간 : 2026/01/25 -2026/02/11


이래서 제목이 중요한거다.

만약 제목이 미술작품 더 깊이 읽기같은 거였으면 안읽었을 것이다. 

미술관에 갔는데 내가 놓친게 있어? 그게 뭘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었다. 

결국 내가 놓친것은 미술작품의 디테일이었다. 그리고 그 디테일은 작가를 이해하고 그림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상당수 그림이 현대작품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해석하기가 어려웠다. 

작가는 그 그림을 해석할 수 있도록 작가를 소개하고 작품을 소개한다. 

설명을 듣다보면 작품을 이렇게 해석해야 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설령 그것이 작가의 해석이라 하더라도 작품을 읽는 한 가지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대부분의 작가는 잘 모르는 작가들이었고, 상당수가 여성이었다. 

책을 한 권 읽었다고 현대작가들의 작품전에 내가 갈 것 같지는 않지만 다섯살짜리가 그리는 그림같다는 생각은 안할 것 같다. 

책이 두껍고 작품과 작품에 대한 설명이 따로 떨어져 있어서 읽기에는 좀 불편했다. 


p10 하비의 아버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 아니다. 모든 예술가는 보는 일의 전문가다. 그들은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 즉 사람과 장소, 사물을 시각적으로 캐묻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

p67 어느 날 봄의 도래, 이스트 요크셔 월드게이트와 같은 작품을 만나게 된다. 이 작품은 현실에 대한 전혀 다른 경관을 보여주고 당신이 다시 보도록 만든다.

p264 매우 익숙한 것(구름 낀 하늘)을 보는 동시에 처음 보는 것(구름 낀 하늘만을 그린 그림)이기도 한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 작품을 접한 날부터 나는 세계를 다른 눈으로 보고 있다. 컨스터블의 구름은 흐린 날과 나의 관계를 바꾸어 놓았다.

p91 칼로가 어떻게 보았을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녀가 어떻게 생각했을지를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칼로는 개인적인 것을 정치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1960년대 페미니스트들이 이 개념을 자신들의 것으로 삼고 주장하기 한참 전의 일이었다 .

p99 나는 결코 꿈을 그린 적이 없다. 나는 나만의 현실을 그렸다. 이것이 그녀의 예술이 시작된 지점이다.

p102 이 작품은 사실에 입각한 회화적인 묘사라기보다는 예술적 상상력이 나래를 펼친 결과물이다. 그림은 쇤베르크가 작곡한 무조의 소리에 반응하는 칸단스키의 내면 감정과 감각을 드러낸다.

p116 구사마에게 검은색 물감은 그물이 없었다면 빠져들었을 무한한 우주를 의미했다. 구사마의 작품은 앞에 서서 탐구하도록 이끄는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이다. 동양과 서양 미학이 결합된 그녀의 작품은 처음에는 친절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점점 골치 아프다. 마치 바다 아래의 어두운 무언가가 끝없는 심연으로 끌어당기는 것만 같다.

p126 그는 그곳에서 펑크족과 시인, 힙합 프로듀서, 지하철 스프레이 화가들 무리의 일원이 되었다.이는 돈과 대규모 사업이 아니라 재능과 아이디어로 움직이는 DIY문화였다.

p142 그는 작곡가가 피아노 건반을 다루듯이 얼굴 근육을 다루어 복잡한 표정 관계를 발전시키고 해법을 찾았으며,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주제의 본질을 드러냈다. 그는 피부를 채색할 때 느슨하고 섞이지 않은 붓질로 질감 효과를 내 이 모든 것을 대단히 정확하게 전달했다.

p149 이들의 가장 유명한 창작물은 포장된 국회의사당으로 예술적인 쇼맨십을 보여주는 정말로 대담한 작품이다. 예술에 목적이 있다면 세게를 다르게 보게 하는, 즉 새로운 것을 보여주거나 평범한 것을 새롭게 보게 하는 능력에 있다.

p150 크리스토는 자신들의 동기가 공공장소를 며칠동안 빌려서 조용한 소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하곤 했다 .

p155 사람들에게 놀라운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충동에 의해 촉발되고 그것을 구현하려는 예술가들의 열망 말고는 다른 존재 이유가 없었다.

p160 워커는 그림과 드로잉을 그리고 글을 쓴다. 그리고 드물긴 하지만 가끔은 대형 공공 조각 작품을 제작한다. 하지만 그녀의 대표적인 매체는 실루엣이다. 실루엣은 값싼 형식의 그림자 초상화를 이르는 데, 긴축 재정을 펼친 루이 15세 시대의 재무 장관 에티엔 드 실루엣의 이름에서 그 명칭이 유래했다.

p173 그는 엄청난 지성과 깊은 영성,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겸비했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서양 미술의 정전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을 그렸다.

p183 그는 사물의 원래 목적 너머를 보면서 그것이 아무리 변변치 않은 것이라 할지라도 어떤 의미를 담을 수 있는지를 관찰한다. 그의 접근법, 즉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사물을 통찰하는 것으로부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p191 문밖을 나서면 배운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뉴욕이나 베를린의 동료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예술 창작 재료가 그가 있는 지역에서는 그만큼 풍부하지 않았다. 이때 그는 오래된 병뚜껑부터 버려진 통나무, 점토 조각에 이르기까지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일상적인 재료를 활용하는 작품 제작 철학을 발전시켰다.

p198 모든 문학 활동의 시작과 끝은 내 안에 있는 세계를 통해 나를 둘러싼 세계를 재현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개인적인 형식과 독창적인 방식으로 이해되고 설명되고 재창조되고 만들어지고 재구성된다.

p201 그의 작품은 그가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탐구이면서 동시에 이 시선을 드러낸다.

p215 요즘 사람들은 공포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가지만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에는 공포스러운 그림을 보기 위해 줄을 섰다

p266 세잔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대상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짧은 문장에서 세잔은 보는 것과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것에 대해 선언한다.

p277 글로 쓰인 이야기는 수백 페이지에 걸쳐 전달될 수 있는 반면 미술 작품은 단 하나의 이미지로 같은 일을 해야 한다.

p285 이 작품은 다섯 살짜리 내 아이도 이렇게 만들 수 있겠다는 현대 예술 작품에 대한 악명 높은 혹평을 받을 만한 유력한 후보다. 고인이 된 트웜블리는 이 혹평에 불쾌해하지 않았을 것이다.

p299 이 풋내기 예술가는 그녀가 받았던 예술 교육을 완전히 뒤집었다. 그녀는 초상화를 그릴 때 현실을 해석하려고 하는 대신 사실적인 것을 시도하고 만들기 위해 허구적인 초상화를 그렸다.

p307 노구치가 주어진 물리적 영역과 우리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브제를 의도적으로 배치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따라서 꽃병을 조심스럽게 배치하고자 할 때 보기 좋은 위치라고 생각해 식탁 한가운데 놓았다면 그것은 조각 작품으로 간주될 수 있다.

p334 이 연작에서 레고가 제작한 인상적인 큰 그림들은 감상자를 동요하게 만들 것이다. 여기에는 고통, 불결함과 결합된 불편한 에로티시즘이 깃들어 있다.

p342 흡연가의 상자는 여러 측면에서 놀랍도록 현대적인 작품이다. 장식과 과장을 덜어낸 단순한 미학, 오브제의 기하학적 형태, 뒷벽 돌이 이루는 수평, 수직의 격자가 그렇다.

p348 다윈의 입장에서는 놀랍게도, 윌리스는 더 높은 지능을 믿었고 그에 따라 정당하게 사실에 기반한 과학의 엄격한 유물론을 무시하고, 심령술사나 신비주의자들의 불확실한 주장을 열렬히 받아들였다.

p368 이 모든 것을 멈추고 그냥 해요!

p387 우리가 아무리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해도 기념비적인 산의 그늘아래에서는 모두가 똑같이 하찮은 존재일 뿐이다.

p391 전 세계의 국가들은 예술과 예술가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물론 그들이 승인하는 작업에 한한 이야기다. 예술의 힘이 기성 권력을 공격하면 상황은 금새 험악해진다.

p413 이 예술가들은 그들이 어떤 독특한 렌즈로 세계와 세계 안의 자신의 위치를 관찰하는지 보여준다. 이 점을 이해하는 것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열쇠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을 보기 위해 언제든 방문해도 좋다는 초대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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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철학사 입문 - 신약성경 연구를 위한
티머시 A. 브루킨스 지음, 김지호 옮김 / 도서출판100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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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로마 철학사 입문

 : 티머시 브루킨스

 : 도서출판100

읽은기간 : 2026/01/26 -2026/02/01


도서예약을 오래 해서 빌려본 책. 그래서 기대가 컸다. 

신약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그리스 로마 철학 입문이라는 주제는 처음 읽어보는 책이다. 

책을 읽어보니 그냥 그리스로마 철학 입문인 것 같다. 

철학 하면 떠오르는 소크라테스를 기점으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과 그 이후 철학자들을 시대순으로 정리하여 개관하고 있다. 

아무래도 유명한 플라톤 철학, 스토아 철학, 에피쿠로스 철학등에 대한 내용이 많고, 의외로 견유학파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시점을 볼 수 있다. 

입문책답게 간결하게 철학사를 정리했는데 정작 그리스도교와의 관계는 너무 단편적이었다. 

몰라서 그런것 같지는 않고 논란을 피하기 위해 가볍게 터치했다는 느낌이다. 

이런 부분을 좀 더 깊게 다뤄줬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간만에 종교관련 책을 읽었는데 종교느낌이 너무 안나서 아쉬웠다. 


p16 종교사학과의 비교 연구는 그리스도교의 특정 분야의 고유성을 강조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종교사학과의 압도적인 결론은-또는 전제는- 그리스도교는 계시 종교가 아니며 앞선 이교도 신앙에서 자연스럽게 파생되었다는 것이다.

p29 디오게네스는 피타고라스가 자신을 철학자로 칭한 최초의 그리스인이라는 전승에 동의한다. 디오게네스는 여기에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그는 피타고라스를 기원에 두고 자기 시대까지 학설이 계승되는 단계를 계보로 도식화하며, 그리스 철학사 전체의 윤곽을 제시한다. 이 설명에 따르면 철학은 “두 갈래의 기원”이 있다. 이탈리아와 이오니아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피타고라스(이탈리아)아낙시만드로스(이오니아)가 그 뿌리다.

p48 그가 말하기를 “모든 것이 물이다”. 탈레스의 제안이 참신했던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의 답은 일원론을 수반한다. 우주 만물이 궁극적으로 하나라는 것이다. 둘째, 그의 답은 유물론을 수반한다. 우주 만물이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일한 자연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p90 비이성적인 영혼은 감각에 의존하는 것만, 즉 물질세계만 감지할 수 있다. 형상의 영역은 비감각적이며, 따라서 감각으로 감지할 수 없다. 그래서 비감각적인 것은 오로지 이성의 지적 기능을 통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

p91 교육은 선험적 지식이 회복되는 중요한 수단이다. 플라톤은 학생들에게 어릴 때 수학(산술 다음 기하학)을 배우라고 권했다. 수학은 추상적인 것을 다루기 때문에 감각 지각에 근거한 믿음들을 초월하도록 우리 지성을 끌어올리는 훈련이기 때문이다.

p106 아리스토텔레스가 덕을 가리킬 때 즐겨 쓰는 용어는 현대적 의미의 윤리만을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이 용어는 보다 포괄적으로 훌륭함을 나타내며, 그 개념은 다음과 같다. 모든 생명체는 자신이 추구하는 어떤 목적을 지니는데, 이 목적이 그 생명체의 훌륭함을 결정한다.

p119 상당수의 고대인은 견유학파를 어밀한 의미의 철학 분파라기보다 삶의 방식으로 간주했다. 실제로 견유학파 사람들도 성문화된 규율보다 실천과 훈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p133 전통적인 시대 구분에 따르면, 고전 역사의 후기 단계들은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시기(기원전 5세기전반)에 시작하여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리스를 정복한 시기(기원정336-323년)까지 이어진다. 그 다음 헬레니즘 시대는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대부터 기원전 31년 로마가 악티움 전투에서 마지막 그리스 왕조를 무너뜨린 시기까지다.

p141 헬레니즘 시대의 모든 철학 학파는 저마다의 현자상을 구상했지만, 그 구상은 학파마다 달랐다. 핵심 쟁점은 지혜란 무엇인가였다. 즉 무엇을 성취했을 때 비로소 현자의 자격이 있는가?

p154 로고스 학설에 대한 영향력도 볼 수 있다. 제논은 논리학, 자연학, 윤리학을 놀라운 수준에서 완성도 있고 일관성 있게 통합하였다.

p168 이런 술어들은 사회적인 묘사가 아니라 성품 묘사다. 가령 현자가 부유하다는 것은 그가 자족하기 때문이며, 행복에 필요한 것을 자기 안에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자가 자유롭고 또한 왕인 까닭은 그의 행복에 기여하는 모든 것-다름 아닌 덕-이 그의 통제력 안에 있기 때문이다.

p181 에피쿠로스는 오직 신체만이 신체에 작용할 수 있으므로, 원자들(과 공허) 이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고 추론했다. 비물질적인 것은 물질적인 것에 영향을 가할 수 없다. 따라서 영혼이 존재한다면 그 역시 신체성이 있어야 한다.

p189 에피쿠로스에 따르면, 자연적 쾌락과 (특히) 필수적인 쾌락만을 일관되게 추구하여 고통 없이 살 수 있는 사람-따라서 아타락시아 상태에 이른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진정한 현자다.

p231 필론처럼 키케로도 진리가 확실하게 알려질 수는 없더라도, 진리일 개연성이 있는 것, 즉 “가장 진리 같아” 보이는 것이라면 긍정할 정당성이 있으며, 이러한 개연적 진리가 행동의 근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p248 고된 기초 작업이 어느 정도 필요하겠지만, 그의 저잘 전체를 종합해 내는 것은 가능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존재하는 것에 관해 모든 것을 설명하는 그의 통찰력 있는 이론 전체를 드러낼 수 있었다.

p274 루키아노스는 거리의 견유들에 대해 지극한 경멸을 표현했지만, 그러면서도 데모낙스(2세기)-교양 있고 품행이 예의 바른 사람-같은 견유에 대해서는 깊은 존경을 표할 수 있었다.

p277 포르퓌리오스는 여러 저술을 썼는데 그중에는 그리스도인들의 미신적 종교성을 겨냥한 논박서가 있다.(제목은 그리스도인 반박) 이 시기에 포르퓌리오스가 그리스도교에 주의를 기울였다는 사실은 신플라톤주의의 그늘에서 경쟁 철학들이 사라지던 것과 맞물려 그리스도교가 출현했던 상황을 보여준다.

p292 알흘름의 전반적인 연구 결과는 비문들을 방대하게 수집하여, 엘리트 남성 철학자의 사례뿐만 아니라, 사회 하류층(자유인과 노예 모두)에 속하거나 통상적으로 덜 눈에 띄는 인구 통계학적 범주(청년, 여자, 어린이)에 속한 철학적 성향의 사람들을 훨씬 많이 보여준다.

p304 헬레니즘 이후 시에 지혜는 흔히 철학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고, 웅변은 수사학을 지칭했다. 마찬가지로 철학자에게는 지혜자라는 칭호가 수사학자에게는 웅변가라는 칭호가 붙었다. 또한 다양한 라틴 문헌에서 철학을 대신하는 말로 지혜의 추구, 철학자를 대신하는 말로 지혜를 추구하는자가 사용되었고, 수사학을 대체하는 말로 웅변의 추구가 사용되었다.

p320 그리스도교 신학자 상당수가 세네카와 플라톤 같은 인물을 높히 평가했지만, 비판도 똑같이 많이 했다. 예컨대 스토아 철학의 학설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논의는 “지지적 태도와 전투적 태도”의 긴장으로 특징지어지곤 했다.

p324 아우구스티누스의 프로젝트는 그리스도교가 신플라톤주의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플라톤주의-정복해야 할 마지막 철학-에 맞서 신플라톤주의를 전용하고자 한 궁극의 결정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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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의 뇌과학 - 하버드대 의사가 알려주는 5가지 회복탄력성 리셋 버튼 쓸모 많은 뇌과학 10
아디티 네루카 지음, 박미경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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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복탄력성의 뇌과학

 : 아디티 네루카

 : 현대지성

읽은기간 : 2026/01/18 -2026/01/24


미국의 뇌과학자가 쓴 스트레스 관리법

회복탄력성을 사람들이 오해해서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는 그게 아니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을 빨리 번아웃되게 만든다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가 올 때 적절하게 바람을 빼주고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편도체의 반응을 줄이는 것이다. 

저자는 회복탄력성의 2가지 방법을 쓰라고 권한다. 2가지는 아주 쉽게 본인이 해낼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나온 방법은 20분 걷기다. 이걸로 뭐가 바뀔까 생각되지만 저자의 글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건강도 좋아졌다고 한다. 

의사가 논문을 썼을테니 거짓말은 아닐 것 같고, 나도 한번 해보려고 한다. 

1년간 노력해보고 이 책이 좋은지 나쁜지는 판단하겠다. 

그래도 뭔가 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은 좋은 책이다. 


p34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뇌는 즉각적으로 자기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편한 측면을 분리하는 식으로 그 순간에 맞서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p72 치료가 모두 끝나고 종양학 의사가 좋은 소식을 알려주자 심리적으로 안정되면서 진정한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내가 설명하자, 라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치료 중에 감정을 억누르는 일은 의식적이거나 의도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그저 인간의 뇌가 극심한 위협에 그렇게 반응하도록 살계되었기 때문이다.

p82 작가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그레첸 루빈은 건전한 스트레스와 해로운 스트레스의 차이를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매일 하는 일은 가끔 하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

p95 내가 좋아하는 명상 지도자 존 카밧진은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살아 숨 쉬는 한 당신에게는 잘못된 것보다 옳은 것이 더 많다”

p115 더 나아가기 위한 변화는 단순히 기분 좋은 더 행복하게 해주니까 하는 것인데, 왜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p116 헤도닉 행복은 본래 점점 더 많이 원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을 쾌락의 첫바퀴라는 뜻의 해도닉 트레드밀이라고 부른다.

p119 유다이모닉 행복은 해도닉 행복처럼 쾌락과 기쁨에 집중하지 않고 의미와 목적에 집중한다. 인간은 의미를 찾고 목적을 지향하는 존재다.

p170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의 뇌 스캔 결과, 감정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보여주었을 때 푹 쉰 사람들의 뇌와 비교해 편도체의 반응성이 60퍼센트 더 높게 나타났다.

p206 멈추고 호흡하고 머무르는 기법은 5초 정도밖에 안 걸리지만, 심신 연결을 활용해 회복탄력성을 리셋하는 데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일 수 있다.

p223 연구에 따르면,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 체중 감량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향상이다. 체중에 아무런 변화가 없더라도 일단 운동을 시작한 성인은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이 악화될 위험을 개선할 수 있다.

p292 발이 머무는 곳에 집중하면 불안으로 인한 정신적 방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불안은 미래에 집중하는 감정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p318 카르멘은 그때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우리 중 누구도 그럴 수 없다. 하지만 그녀는 차선책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일에 대해 글을 쓸 수 있었다.

p319 하루 동안 평생을 산다고 하는 것이 단순히 24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접근 방식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허슬 문화의 해독제로서 속도를 늦추는 것을 뜻한다. 가령 어린시절, 일, 휴가, 공동체, 고독, 은퇴 등 길고 의미 있는 삶의 궤적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요소를 통합해 ‘단 하루 동안’에 담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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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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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바츨라프 스밀 

 : 김영사

읽은기간 : 2026/01/07 -2026/01/18


빌게이츠가 일으라고 추천해서 읽었다. 

내가 문해력이 떨어지는 건지 책의 제목에 대한 답을 못찾았다. 

정말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우리가 RE100등을 주장하고,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현재 우리의 문명은 화석연료와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기에 화석연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게 결론인듯 하다.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도 사실 조금만 바꿀 수 있다는게 주요 논지라고 난 읽었다. 

기술 낙관주의자처럼 기술이 발달하면 다 해결된다는 주장이 아니라서 일단 좋았다. 

기술이 발달하면 많은 부분이 좋아지고 해결되는 게 많지만, 그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벌어지는 삶의 질과 인류의 피해에는 너무 둔감한 것이 싫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티핑포인트를 만나 빅뱅으로 세상이 변하겠지만 그 순간을 알 수가 없으니 오늘 조금씩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노력할 뿐... 

이런 책을 통해서 기술낙관주의자의 주장이 좀 브레이크가 걸리면 좋겠다... 


p38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태어난 사람들이 평생 동안 사용한 일인당 평균 에너지량은 1950-202년 10기가줄에서 34기가줄로, 3배 이상 증가했다. 34기가줄을 쉽게 상상할 수 있는 크기로 바꿔 표현하면, 평균적인 지구인이 매년 약 800킬로그램(약 6배럴)의 원유, 혹은 약 1.5톤의 질 좋은 역청탄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 육체노동량으로 표현하면, 60명의 성인이 한 명의 평균적인 사람을 위해 쉬지 않고 밤낮으로 일하는 것과 같고, 부유한 국가의 주민을 위해서는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200-240명의 성인이 위와 같이 일하는 것과 같다.

p71 목표는 완전한 탈탄소화가 아니라 순배출 제로, 즉 탄소 중립이다. 이는 지속적인 배출을 허용하되 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대규모로 포집해 지하에 항국적으로 저장하거나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는 등 일시적인 대책으로 배출된 아산화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얘기이다.

p100 다수확이 가능한 밀과 쌀의 새로운 품종이 1960년대에 속속 개발되었지만, 합성 질소비료가 없었다면 그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더 나은 품종과 더 나은 질소비료가 결합하지 않았다면, 녹색혁명으로 알려진 생산성 향상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p188 세계화에 대한 가장 큰 착각이라면 세계회가 사회, 경제적 진화에 의해 미리 예정된 역사의 필연이란 생각일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말했든 세계화는 “자연에서 바람이나 물과 같은 힘”이 아니다.

p197 네델란드 동인도회사가 자세한 기록을 남긴 덕분에, 우리는 네델란드에서 동인도제도로 향한 4,700척이 넘는 배에 승선한 사람의 수까지 알 수 있다. 거의 100만명이 1595년부터 1795년까지 이 여정에 참여했지만, 연간으로 게산하면 5,000명에 불과하고, 그중 약 15퍼센트가 실론이나 바타비아에 도착하기 전에 죽었다

p208 1945년 미국은 세계를 지배하는 강대국으로 부상했고, 서유럽 경제는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 미국의 투자에 힘입어 서유럽의 모든 국가가 1949년에는 전쟁 전의 생산수준을 넘어섰다. 일본은 한국전쟁을 계기고 모든 산업의 회복이 가속화했다.

p231 그 결과 컴퓨터나 휴대폰을 지닌 사람이면 누구나 선박과 항공기의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마린트래픽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화물선이 상하이와 홍콩에 모여들고, 발리섬과 름복섬 사이를 줄지어 지나가고 영국해협을 따라 항해하는 걸 볼 수 있다.

p253 사람들은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때, 예컨대 틀릴 수도 있지만 과거 경험에 근거한 까닭에 가능성이 큰 결과를 찾아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서구의 대도시에서 테러 공격에 비자발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보다 심각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1,000배나 높은 활동(밧줄도 없이 수직 절벽을 오르는 암벽 등반, 스카이다이빙, 투우)에 참여한다.

p264 전체 사망률에서 예상되는 결론과 달리, 부유한 국가에서 자연사에 의한 전체 사망률은 매시간 사망하는 100만 명 중 한 명 꼴이다. 매시간 약 300만 명 중 한 명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하고 대략 7,000만 명 중 한 명이 낙상으로 사망한다. 이런 확률은 류너무 낮아 어떤 부유한 국가에서도 일반 시민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다.

p288 세계경제포럼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세계를 위협하는 위험의 순위를 발표했다. 상위 세 가지 위험에는 2008년의 위기를 반영한 듯 자산 가격 붕괴와 금융 위기를 비롯한 금융 체계의 실패가 여덟 번, 수자원 위기가 한 번 선정되었지만, 팬데믹 위험은 한 번도 뽑힌 적이 없었다. 세계적 의사 결정자들의 집단 예지학이 이런 수준이다.

p302 나는 이 장에서 최대한 실용주의적 입장을 취해,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세 가지 조건-호흡하기와 마시기 그리고 먹기-의 환경적 상황을 비롯해 우리 실존과 관련한 몇몇 핵심적인 개념만을 다루려 한다. 이 세 가지 전제를 우리 삶에서 확보하느냐는 자연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달려 있다.

p321 삼림 벌채도 주원인이지만 대부분 화석연료의 연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인간에 의한 온난화 현상의 약 75퍼센트, 메탄이 약 15퍼센트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거의 아산화질소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 증가하면, 결국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치고 상당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할 정도로 온도가 올라갈 것이다.

p340 1989-2019년 인간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은 약 65퍼센트나 증가했다. 이 세계 평균값을 분석해보면, 일인당 에너지사용량이 30년 전에 무척 높았던 미국과 캐나다,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및 유럽의 부유한 국가들에서는 배출량이 고작 4퍼센트 줄어드는 데 불과했다. 반면 인도의 배출량은 4배, 중국의 배출량은 4.5배 증가했다

p365 요즘 미래 예측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두 극단을 부정하는 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두 극단 중 하나로 경도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이분법에 기우는 이런 경향을 재앙론자와 기술만능주의자의 충돌로 묘사했지만, 이런 명칭도 감성의 극단적 양극화를 반영하기에는 너무 점잖은 듯하다.

p376 예측이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그런 예언은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제시하더라도, 가능한 최선의 기술적 해결책이나 법적 구속력을 갖는 국제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어떤 실질적인 조언도 내놓지 않는다.

p385 강철과 시멘트, 암모니아와 플라스틱은 여전히 문명을 떠받치는 물질의 네 기둥으로 존재할 것이다. 또 세계 운송에서도 많은 몫이 여전히 정제된 연료(자동차용 휘발유와 디젤유, 항공기용 등유, 선박에 쓰이는 디젤유와 연료유)에서 동력을 얻을 것이다.

p396 많은 찬사를 받은 파리협정에도 상위 배출국에 요구하는 구체적 감축 목표가 없었다. 구속력 없는 약속은 어떤 것도 완화하지 못한다. 오히려 2050년쯤에는 배출량이 50퍼센트 더 늘어나지 않을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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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는 밤 - 그림과 문장과 삶을 엮은 내 영혼의 미술관
이소영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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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읽는 

 : 이소영

 : 청림Life

읽은기간 : 2026/01/04 -2026/01/08


믿고 읽는 큐레이터 이소영님의 신작. 

제목부터 확 끌린다.. 그림 읽는 밤이라니..

그림 한점과 그림에 대한 설명, 그리고 작가에 대한 설명과 본인의 수필 이렇게 한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48컷의 크림을 보면서 고요함과 외로움을 느껴보게 되어 있다.

그림의 상당수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중반의 작품이니 후기 인상주의에서 현대그림들이다. 

그렇지만 어려운 그림은 없다. 보면 마음이 따듯해지고, 몰입하게 되고, 고요해지는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을 모르는 내가 보고 읽어도 공감이 가는 책이다. 

올해 첫번째로 읽은 책인데 올해의 책 후보다. 올해는 운이 좋다. 

그림에 몰입하고 있는 나도 좋지만 올해는 사람에 몰입하는 내가 되면 더 좋겠다. 


p51 삶이 늘 시적이지는 않을지라도 최소한 운율은 있다. 생각의 궤적을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되는 주기성이 마음의 경험을 지배한다.

p62 평생 파리를 떠나 본 적 없는 루소였지만, 그의 상상력은 전 세계를 여행했다. 그의 정글 연작들은 실제 경험이 아닌 파리의 식물원과 동물원, 자연사 박물관 등을 방문해 표본들을 관찰하고 연구한 끝에 탄생한 것이다. 그의 이국적 취미와 리얼리즘의 독특한 결합을 보여 준 이 같은 접근법은 초현실주의 화가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

p74 관찰을 넘어선 그의 애정 어린 응시는 욕실과 식탁 시리즈에서도 두드러진다. 곧장 “색은 감정의 언어다”라고 주장한 그답게 노랑, 주황, 분홍빛이 어우러진 색채는 삶의 온기를 찾아내는 그만의 감각적 언어이다.

p88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예술에는 나이가 없다’라는 말을 가장 아름답게 증명한 화가로, 본명보다 모지스 할머니로 더 유명하다.

p93 마치 하루가 그곳에서 종말을 고하듯 저녁을 바라보아라. 그리고 만물이 거기서 탄생하듯이 아침을 바라보아라. 그대의 눈에 비친 것들이 모든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사람이다. -앙드레 지드

p123 삶의 평온이 꺼지는 순간, 인간이 느끼는 막막함과 초월의 감정이 이 배 안에 실려 있다. 뵈클린은 이 그림을 다섯 번이나 반복해 그렸는데, 유럽의 여러 수집가들과 황제들, 영화감독, 심지어는 프로이트와 히틀러 그리고 레닌까지 이 작품에 매혹되었다.

p143 이 작품이 그려진 1880년대의 프랑스는 표면적으로는 진보의 시대였다. 교육개혁이 이루어지고, 산업화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섬세한 눈은 이 진보의 빛 바깥에 남겨진 이들을 놓치지 않았다. 그녀 자신도 여성 화가로서 끊임없이 편견과 맞서 싸워야 했기에, 아마도 이 소녀의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겹쳐 보았을지도 모른다.

p173 그림 속에서 인물들은 간격을 두고 서 있다. 가까이 있지만 서로를 움켜 쥐지 않는다. 그렇다고 멀리서 방관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곁에서 각자의 빛을 지켜낸다. 이 절묘한 거리감은 인간관계의 비밀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살며시 어루만지는 것, 페리시가 그린 장면은 바로 이러한 태도의 시각적 은유처럼 보인다.

p179 내가 꿈꾸는 예술은 순수와 고요가 깃든 세계이다. 이러한 예술은 작가나 사업가 같은 모든 정신 노동자들의 지친 영혼에 편안한 안락의자와 같은 쉼을 준다. -앙리 마티스

p203 우리들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모든 것이 모순투성이인 것이었다. 이론상의 진실과 마음속의 진실은 언제나 한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세상의 일들이란 모순으로 짜여져 있으며, 그 모순을 이해할 때 조금 더 삶의 본질 가까이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모순, 양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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